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고 헤어짐에 마음이 아픕니다.

초록남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5-01-02 14:20:48
올해 34된 남자입니다. 한살연하 여자를 1년간 사귀다가

저번주에 헤어졌습니다.

초반엔 서로 좋았고 당연히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자쪽에서 배려를 많이해줘서 감동도 받고 그랬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물론 점점 감정이 수그러들겠죠...

서로 권태기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전엔 전화도 먼저 자주하고

아무리바빠도 자주 연락하고 보자고 하던 여자친구가

10번전화하면 2 3 번 받고 문자도 줄고...

제가 연락좀 예전처럼 잘하고 지내자고 출퇴근 길이라도

연락하자고 하니 믿음이 있으면 연락같은거에 연연하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전 믿음은 서로 노력을해서 키워나가는게 아니냐고

다투게되고...여자는 연락못하면 바쁘다고 생각을 해주고 출근길

에도 정신없어서 까먹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번주에 보기로 한날 연락을 했더니 추워서 밖에

나가기가 힘들다고 차를 가지고 와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차가 고장난 상황이기도 하고 그말에 좀 화가났습니다 제가.

만나도 보통 10번에 9번은 제가 여친네 회사나 집앞으로 갔었고

요즘 연락문제 등등 노력좀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죠. 한번쯤은 우리동네 와도 되지 않냐고 등등... 그러니 하는말이

오빠가 원하는 세세한것들을 다 맞춰주기 힘들것 같다면서

구만하자고 하네요...

제가 다 이해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했어야 했나 라는

아쉬움반 여친의 변하는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 반...

지금은 헤어졌지만 나이먹고 최선을 다했는데 허탈함 뿐이네요.

누군가를 또 만나는게 힘든걸 알기에... 술만 마셨네요 요즘...

넋두리였습니다.

IP : 211.36.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15.1.2 2:39 PM (123.109.xxx.133)

    토닥토닥..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시고
    너무 몸 축내지 마시고 이 시간을 견디다 보면
    또 어느사인가 좋은 사람이 옆에 있을수도 있을거에요 ..

    그 사람 탓하지 말고
    내 탓 하지 말고
    우리 사이가 여기까지인가보다 해야지 어쩌겠어요.

  • 2. 34면 아직 젋어요.
    '15.1.2 2:52 PM (210.180.xxx.200)

    앞으로 2~3년 열심히 찾아보시고 만나보세요. 서로에게 어울리지 않는 짝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어요. 님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어디선가 님을 찾고 있을 거에요. 항상 희망이 있어요.

  • 3. ..
    '15.1.2 3:13 PM (114.199.xxx.54) - 삭제된댓글

    너무 속상해마세요

    본인이랑 잘 맞는 분이 나타날겁니다.

  • 4. ㅣㅣ
    '15.1.2 9:31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진정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스쳐간 인연이라 여기세요 쓰신 글로는 여자분이 별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846 철관음 누가 말씀 하셔서. 추천 부탁드려요 1 밑에 2015/08/26 680
475845 나이가 드니 짧은 옷이 참 안어울려요T.T 6 위축 2015/08/26 2,741
475844 검문소 총기사고 왜 일어났을까?…안전불감증이 부른 '참극' 9 세우실 2015/08/26 1,195
475843 복면가왕엠씨김성주말에요 17 아침엔춥네 2015/08/26 5,291
475842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집에 누구라도 와 있으면 나을까요? 11 전신마취 2015/08/26 2,304
475841 아이들 학원에서 관리 잘해주나 잘 체크해봐야할거같아요 ㅠ 1 123 2015/08/26 1,234
475840 김구라 부인같이 사는 사람을 본적이 있는데요 7 경험 2015/08/26 6,829
475839 아이들한테 어떤일을 하라고 조언해야할까요? 3 공황 2015/08/26 1,067
475838 대구에서 강남 한티역이 목적지인데요. 도와주세요 4 한티역 2015/08/26 909
475837 살면서 정말 결혼까지 할 인연 몇번이나 만날까요? 2 *.* 2015/08/26 3,303
475836 아주 찐한 빨간색 립스틱 바르고 싶어요~ 14 메이크업 2015/08/26 2,996
475835 안쓰면 경기 더 나빠지는 '절약의 역설'부터 막아야 들뢰즈 2015/08/26 840
475834 기미 vs 모공 3 피부 2015/08/26 1,745
475833 덱스트린의 당지수 아세요 1 녹말 2015/08/26 650
475832 남자월급 150으로 신혼생활이 가능할까요..? 29 ㅠㅠ 2015/08/26 7,438
475831 세살 다섯살 아들들이랑 뭘할까요... 14 ㅠㅠ 2015/08/26 1,232
475830 막돼먹은 영애씨 추천좀요~ 2 미사엄마 2015/08/26 1,146
475829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처신을 보고 2 절망했을겁니.. 2015/08/26 1,287
475828 드라이클리닝했는데 옷이 줄어든거 같아요 7 궁금 2015/08/26 6,910
475827 배추 맛김치가 싱거워요 10 2015/08/26 1,922
475826 은행관계자분께 질문,미성년자 체크카드 12 중3맘 2015/08/26 1,563
475825 대결에서 대화로…남북관계 ‘반전의 첫발’ 外 4 세우실 2015/08/26 894
475824 50대 남자 승진 선물 5 Fall 2015/08/26 9,880
475823 내일 최고 온도 29 라는데 4 2015/08/26 1,909
475822 백선생 모음집 볼수 있는곳 추천해 주세요~ 3 ........ 2015/08/26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