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가는 초등 아이들의 다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학맘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5-01-02 13:17:57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두 달 전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왔어요. 초등 아이들도 전학시키구요.

초등 저학년 남아의 문제인데요, 같은 동에 같은 반 아이들이 있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그다지 걱정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저희 아이가 철 없는 짓(실내화를 신고 집으로 오는;;;)을 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놀러오고 놀러가던 같은 동 두 아이가 신발을 갈아신지 않으면 너랑 안 논다며 몰아세웠나봐요. 그래서 혼자 그냥 집에 왔답니다. 집에 와서도 혼자 많이 울었어요.
전 그냥 저희 아이도 잘못을 했고 아이들 다툼이니 별 일 아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무시를 하나봐요. 부르지 않아도 거의 매일 하루 몇 번이고 저희 집에 오던 아이도 저희 아이가 말을 걸면 대답은 하지만 같이 놀기 싫다고 하고. 저희 아이는 다시 사이를 회복하고 싶은데 애들이 받아주질 않나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요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나서서 엄마들과 얘기를 해야 할까요? 학교 앞에서 기다려 애들과 얘기를 해 봐야 할까요?

전학하면서 안 그래도 상심했는데 풀죽어 예전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아이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ㅠㅠ
IP : 66.249.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 1:22 PM (211.237.xxx.35)

    걔네들 버리고 딴 애들하고 친구해야죠.
    그 방법이 최선임
    같은 동이라는것일뿐 친구가 걔 하나도 아니잖아요?
    곧 학년도 바뀔테니 그 친구들에게 미련 버리고 딴 친구들 사귀라 하세요.
    그러다가 또 다 잊고 그 아이들하고 다시 친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 2. ..
    '15.1.2 1:28 PM (66.249.xxx.210)

    ㅠㅠ
    전학을 와서 모든 게 낯설고 조심스러운데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ㅠㅠ

  • 3. 아휴...
    '15.1.2 1:39 PM (125.131.xxx.79)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 그런데 아이들 일은 깊이 생각할 수록 수렁으로 빠져요 .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애 한테 맡기세요 이제 곧 새학기니까 ... 멘탈을 강하게

  • 4. ..
    '15.1.2 2:00 PM (66.249.xxx.228)

    댓글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아이 앞에서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얘기하고 아이 감정을 많이 들어주고 받아주려 노력했는데 혼자서 많이 슬프고 답답했거든요. 마침 남편은 출장중이고.
    힘을 내겠습니다. 감사해요.

  • 5. 전 다르게 봅니다
    '15.1.2 9:44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청결 문제보다 주도권 문제예요
    그래도 폭력이 없었다면 쉽습니다
    걍 안놀고 딴 친구를 공략하라 하세요
    주도권에 폭력이 개입되면 복잡해지고 반드시 개입하셔야 합니다
    아니라면 쿨한척 하는 기술을 배울 기회로 삼으세요

  • 6. ..
    '15.1.3 2:06 PM (66.249.xxx.228)

    저도 주도권 문제 역시 개입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그 아이들 둘이 많이 친했는데 저희 아이가 오면서 한 아이가 지나치게 친밀감을 보였거든요. 말그대로 매일 오고 하루에 몇 번이고 오고. (학원이며 바쁜 아이임에도 단짝이 그러면) 다른 아이가 섭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른 아이도 저희 아이랑 운동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한 명이 좀 뻘쭘할 때가 있었구요.

    그 아이들 사이의 감정 역시 이쪽으로 발산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7. ..
    '15.1.4 9:31 AM (66.249.xxx.219)

    실내화는 그 아이들도 우르르 신고 올 때가 있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552 부산 BIFC 63층 개방 오늘 22시까지 3 ... 2015/08/31 924
477551 피부 잘타는 분들 보통 어떻게 관리 하세요..?? 1 ,,, 2015/08/31 1,903
477550 혹시 감마스카우트 한글설명서 있는분계세요? 측정기 2015/08/31 444
477549 분당 미금.정자. 서현 등등 공기좋은곳 오피스텔 2 도와주세요 2015/08/31 1,560
477548 하교후 학원가는 시간까지 비는 시간 어찌활용하나요? 4 중학생맘 2015/08/31 975
477547 어떻게 화내세요? 화내는 방법 궁금.. 1 사랑이 2015/08/31 738
477546 갤럭시 쓰다가 아이폰 쓰시는 분에게 여쭤봅니다 2 2015/08/31 1,499
477545 원어민 강사, 학원에 항의할까 고민중이예요 4 2015/08/31 1,879
477544 술마시는 이유가 머리가 마비되서인가요? 3 2015/08/31 1,268
477543 혹시 강사직 하시는분 계세요? 진짜 묻고 싶어요 14 손님 2015/08/31 4,047
477542 제사때 약과 대용으로 놓을만한것..... 26 제사 2015/08/31 4,669
477541 전기 모기약 홈매트 ..이거 문 닫고 하는 건가요? 열고 하는 .. 3 ... 2015/08/31 5,677
477540 설리는 왜 댓글고소를 안할까요?? 4 .. 2015/08/31 1,973
477539 지나친 감정이입 바보 2015/08/31 942
477538 눈썹 타투 유행 5 문신 2015/08/31 2,961
477537 직장 경조금이요. 4 .. 2015/08/31 674
477536 주부님들 이사고민 조언 부탁 합니다. 2 40대 2015/08/31 753
477535 엑셀 책으로 독학 가능할까요? 6 대학원생 2015/08/31 1,473
477534 부동산 강제 경매한다고 우편이 왔는데요. 2 경매 2015/08/31 2,149
477533 도배시 기존벽지 안 뜯나요? 5 뭘까 2015/08/31 2,402
477532 중성지방수치가 낮고 공복시 혈당이 높은 사람의 식이조절 4 dd 2015/08/31 2,897
477531 갱년기 시작이라기엔 이르죠? 4 43이면 2015/08/31 2,055
477530 애들 이름표 붙은 체육복은 어떻게 버리세요? 4 아이들 2015/08/31 1,261
477529 살이 찌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1 .. 2015/08/31 2,123
477528 명동성당 옆의 vistro vi 까페 궁금해요. 3 명동 2015/08/3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