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아파도 병원안가고 큰병으로 키우느 사람의 심리는 왜일까요?

지나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5-01-02 11:06:48

친구에요

30년지기로 지내면서 다른건 다 무난한데

현대의학을 무시해요

결국 큰병으로 키우죠

그동안 소소하니 별일도 다있었고요

못배운것도 아닌데 민간요법에 한방에 의존하고 보약지으러 다니고

당뇨가 왔는데 약 안먹고 버티다가 결국 고혈압까지 왔는데도 활법인가하고

한의원은 잘 다니더라고요

몇백짜리 보약을 잘 먹어요

그러더니 아슬아슬한 큰일당하고 다시 병원가서 큰불끄고 나면 또 민간요법에 한의원순례

몇년전 갑상선 종양이 있다고 수술해야한다는데 또 버티다가 한약먹고 없어지기도 한다고

그러더니 병원가보니 더 커져서 결국 수술 암진단에 임파선전이ㅠㅠㅠ

이제 50대중반이에요

몇달전에 조그만 종기가 뒷꿈치에 생겼는데 빨리 병원가보라고했는데

또 한의원가서 염증삭히는 약먹고 면역강화약에 보약지어먹더니

결국 지난주 서울대병원에서 큰수술했어요

좀있다 다른친구들과 문병가기로 했는데

다들 가기싫다고

에휴 어떻게 위로하고 조언해야할까요?

이런사람 주변에 있으신가요?

 

IP : 61.74.xxx.1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둬요
    '15.1.2 11:10 AM (110.47.xxx.21)

    저런사람이 있어야 한의원도 먹고살지요
    요즘 한의원 장사안되서 폐업하는곳 많던데...저런사람도 있어야지요
    그리고 50넘도록 자기 신념굳은사람이 남의말 듣겠어요?
    암이라는데도 한방찾는사람 냅두는수밖에요

  • 2. 돌돌엄마
    '15.1.2 11:14 AM (115.139.xxx.126)

    거의 종교 믿는 수준이네요;;; 한의학이라는 종교..

  • 3. 그러다
    '15.1.2 11:19 AM (220.121.xxx.3)

    쓰러져서 삼주만에 저세상갔어요 내친구
    돈아깝다고 병원안가다

  • 4. ...
    '15.1.2 11:22 AM (220.76.xxx.234)

    생각이 다른거죠
    양방으로 고칠게 있고 한방으로 고칠게 있는건데..
    그리고 소심하고 겁이 많으면 그런거 같아요
    병원가서 죽어나올까봐
    마취하면 안 깨어날까봐

  • 5. 암카페 가도
    '15.1.2 11:25 AM (175.196.xxx.202)

    자연치유 한다는 사람 부지기수에요
    암이 자연으로 낫는 병인가요,대체....
    우리나라 병 사망률은 저런 사람들이 많이 올려놓는것 같아요
    한두번 당했으면 그만할때도 됐구만 ㅠ

  • 6. 내 친구도
    '15.1.2 11:34 AM (183.99.xxx.14)

    자궁출혈해도 기치료+한약.(올케가 한의사였어요)

    소장암이었는데도 진단은 삼성에서 받고 치료는 한의원.
    반년만에 죽었어요. 고등학생 아들 놔두고..미쳐..

    평소에 양방 거부감이 엄청 심하드라구요.


    다른 친구 남편은 조기위암 수술후 회사 다니고 멀쩡했는데
    기치료한다고 하다 치료도중 뇌출혈로 지금 중환자실이에요.
    반신마비 왔대요.

  • 7. 일부
    '15.1.2 11:57 AM (203.226.xxx.175)

    한의사들이 문제죠
    요즘 한의원 광고보면 암부터 간염까지
    온갖 난치병 다 고친다고 광고하는데 정작 검증된건 없잖아요
    그러니 환자들은 돈 잃고 병 키우는꼴

  • 8. ....
    '15.1.2 3:02 PM (39.119.xxx.43)

    70넘은 한 성질하는 친척어른이 양방 한방 아무것도 안믿어 건 강검진를 한번도 안받다가 배가 너무 아프고 체중이 줄어 가족들이 병원에 끌고 가니 위암말기 , .복막까지 퍼저 의사가 지체할수없다고 수술하자니까 몸에 칼대지 말라고 그냥 죽는다고 버티다가 입원한지 3주만에 갔답니다, . 요즘도 그런사람 있어요

  • 9. ..
    '15.1.2 4:01 PM (112.72.xxx.16)

    제가 그래요. -.-;;;
    병원에 대한 불신이 커서 병원 잘 안가요.
    90%의 치료보다 10%의 부작용이 더 싫거든요.
    인간의 자연치유력을 믿는거죠.

    이뻐지려고 성형외과 가서 째고, 찢고, 약물 주입하고
    제 상식에서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거든요.

  • 10. 전그래도
    '15.1.3 2:40 PM (1.232.xxx.214)

    양방에서 세심한검진은 반드시필요하다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136 사주) 너무 안좋네요 5 지연 03:11:26 336
1636135 부모가 성실해요. 아이도 성실하셌죠? 1 .. 03:03:21 118
1636134 유튜브에 그 피부과 의사분 자꾸 떠서 봤어요 인생 02:56:06 307
1636133 저는 연고없는 지역 이란 말이 늘 낯설어요 1 ㅇㅇ 02:40:37 194
1636132 북한 아파트 준공식 완전 코미디네요. ㅋㅋㅋㅋ 2 ... 02:39:25 480
1636131 국산 포기 김치 3키로 18900원이요~ 1 김치 02:38:09 309
1636130 실크가 아닌 벽지에 뭍은 때는 어떻게 지우나요? 2 닦아요 02:11:21 228
1636129 미혼 딸 귀가 시간 터치 하시나요? 4 ㄴㄴㄴ 01:55:01 426
1636128 마감) 지마켓 돈까스 쌉니다 2 ㅇㅇ 01:54:56 250
1636127 노래 좀 찾아주세요. ㅜ 3 01:42:44 191
1636126 국민 10명 중 4명 “일본에 호감”...조사 이래 최고 수준 11 ㅇㅇ 01:29:19 714
1636125 근데 빨간당은 하는일이 뭐예요? 허구헌날 파라당욕하는데 2 ㅇㅇ 01:18:59 303
1636124 맛있는순대 어떤거있나요? 1 1 01:11:49 331
1636123 중고딩들 간식 , 뭐 사 두세요? 6 ㅇㅇ 01:05:39 853
1636122 입안세포검사로 수명이 언제까지인지 알수있다네요!!??!! 8 .. 00:50:08 1,632
1636121 옛날 과자얘기 나와서 말인데 저는 크로렐라 라면 8 00:49:14 696
1636120 노정명 기억 나시나요? 3 ... 00:45:28 1,564
1636119 신장 안좋은 사람 칼슘제 먹는거 어때요? ㅁㅁㅁ 00:44:31 167
1636118 내일부터 시험 보는 고딩 2 oo 00:27:16 483
1636117 아래 B29에 이어 딱다구리 7 냠냠 00:24:51 461
1636116 (조언절실) 5~60대 기름진 중식 소화 잘 되시나요 8 소화불량 00:14:48 1,096
1636115 애가 공부할때 엄마가 일하면 좋은점 6 ㅇㅇ 00:14:28 1,555
1636114 도시가스 끊는 날 질문입니다. 4 검침 00:09:28 607
1636113 호주 아기 커피 테러 중국인이래요. 5 다행 00:08:11 2,183
1636112 [펌] 미X 놈이 맨날 뉴스 나오는게 17 123 00:01:39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