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 뱃속만 편한 큰 아들...

ㅠㅠ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5-01-01 23:05:56
네 저 아들 둘입니다ㅠㅠ
초딩들인데요
큰애는 항상 사고를치고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상황파악 잘 못하고 눈치도 너무 없어요
아무리 사소한 실수더라도 본인이 잘못한거면
최소한의 반성을 하던지 그런 기미라도 보여야 될텐데
조용히 찌그러져 있을 타이밍에 하하 웃으며 만화책을 본다던지
동생한테 신경질을 부린다던지...

오늘 큰애가 사고를 쳐서 제가 수습을 하다가 유리조각에찔려 손을 좀 베었어요
둘째는 엄마 아파서 어쩌냐고 난린데
큰애는 죄송해요 하고 뻘쭘하게 있다가
밖에나가서 하하호호
그러다가 그냥 지방에 들어가서 자버리네요
나는 외출후 돌아와서 씻지도 못하고 지 사고수습에 한시간넘게 청소하고 난리였는데
왜 이렇게 공감 능력도 없고 눈치도 없는지
본인은 행복해서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뭘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양가 첫손주라 사랑을 많이받아 좀 안하무인인가 생각도 들고
종종 사고치는 우리 큰 아주버님이 오버랩되기도 ㅜㅜ

우리 장남 왜이러는 걸까요ㅠㅠ
IP : 223.62.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5.1.1 11:12 PM (58.143.xxx.76)

    죄송하다고 표현은 했네요.
    자기가 아무리 얘기해봤자 포용해줄 엄마의
    가슴은 이미 한정적이라고 포기해서 아닐지요.
    큰애들이 좀 눈치는 없죠. 혼자자라고 기회도없고

  • 2. 남자아이들이
    '15.1.1 11:12 PM (180.227.xxx.117)

    좀 그런경향이 있더라고요. 저 어릴때 남동생이 엄청 잘못해서 정말 눈물쏙 빠지게 혼났는데
    그러고는 지방에 들어가서 30분도 안되서 나와서는.... 누나 배고파 우리 아빠안테 말해서 뭐
    먹으러가자... 뜨아.... 방금 그 아빠안테 혼난거였거든요. ㅠㅠ 어우.... 아빠 화나서 서재에서
    화 식히고 계셨는데... 뭐..이런건 수많은 일화중 하나일뿐이고 지금은 서른넘었는데 이제서야
    좀... 사람으로 보이긴 하네요. 쩝...

  • 3. 서른이넘으면
    '15.1.1 11:16 PM (223.62.xxx.57)

    사람이 되긴 되는군요....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ㅠㅠ

    첫댓글님
    늘 말해요
    오늘도 수습후에 말했죠
    어린이나 어른이나 언제라도 실수 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 실수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게 중요하다고.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서 자버리면
    아들의 실수지만
    혼자 책임지고 있는 엄마는 마음이 기쁠수 만은 없다고..
    그냥 빤히 듣고있더라구요...
    하.....

  • 4. 근데
    '15.1.1 11:19 PM (58.143.xxx.76)

    장점은 있어요.
    우울해지거나 비관하지 않는 금새 명랑모드로
    급회전이 되더군요. 험한 세상 살아가며 둔하게
    살아가는게 어쩌면 상처덜받고 나을지도 모르죠.

  • 5. ㅎㅎ
    '15.1.2 1:31 AM (182.219.xxx.130)

    자기가 벌인 사고는 자기가 뒷 마무리 하도록 두세요. 실수가 빈번한 아이라면 더욱 결과는 자기가
    감당해야지요. 하나하나 붙잡고 가르쳐야 그나마 덜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337 여기 회원 중에 노안 안 온분도 있어요? 7 00:39:13 436
1609336 이게 몇 평 짜리 아파트인가요? 1 j0606 00:37:49 530
1609335 할아버지 손님..지금 생각하니 제가 바보같아요. 4 ㅇㅇ 00:35:18 869
1609334 하루 종일 티비 틀어 놓는 남편 피곤하네요 6 티비 00:25:24 714
1609333 물에 데인 상처..분당 화상 치료 잘하는곳도 2 ㅇㅇ 00:20:48 201
1609332 아파트 천장에 달려있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1 .. 00:18:07 583
1609331 소설 히든픽처스 보신분 계신가요? 궁금이 00:14:54 134
1609330 수렵,채집,사냥도 안하면서 왜이리 많이 먹을까요 .... 00:14:45 363
1609329 행복한 내용에 책 추천 해주세요^^ 6 전업주부 00:02:17 363
1609328 발을 씻자 바닥 염색 약 5 푸른당 2024/07/07 1,329
1609327 인도음식 넘 맛있어요 3 ㅇㅇ 2024/07/07 1,180
1609326 솔직한 댓글 부탁 드려 봅니다. 28 궁금이. 2024/07/07 3,279
1609325 이상한꿈 해몽좀 부탁드립니다. 2 해몽 2024/07/07 443
1609324 사춘기 외동중딩아이 4 ㅡㅡ 2024/07/07 641
1609323 시크릿가든 이래로 ...이렇게 기다리는 드라마..낮과밤이 다른그.. 5 2024/07/07 1,869
1609322 회사가기싫어서 자기싫어요 6 2024/07/07 930
1609321 요즘 초4가 생리하나요? 7 ㅁㅁ 2024/07/07 1,206
1609320 건강하고 삶의 의지 강한 나이 많은 홀부모님 12 ㅊㄴ 2024/07/07 1,819
1609319 마트에서 산 상추에 흙이 묻어 있네요 7 dd 2024/07/07 1,377
1609318 작업실에 큰오이.네개 4 ..... 2024/07/07 790
1609317 최화정 눈 앞트임 너무 심하게 했네요 13 ... 2024/07/07 3,730
1609316 치매이실까요? 4 ㅠㅠ 2024/07/07 1,247
1609315 용산 이촌동서 4대 추돌..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13 .. 2024/07/07 3,584
1609314 두유제조기 두유 또는 죽 ㅎㅎ 가장 맛있는건 뭔가요? 8 2024/07/07 1,203
1609313 콩팥에 큰 돌이 있어서 수술해야하면, 비뇨기과로 가야하나요? 4 궁금 2024/07/07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