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신 안볼것처럼 떠나더니 내가 보고싶다는 친구, 무슨 심리인가요..?

빰빰빰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5-01-01 15:14:55
저랑 한 오년동안 절친으로 지냈던 사람이 있어요.
어디를 가든지 같이 다녔고, 서로 많은 얘기 나누고 함께 하던 좋은 친구 였어요. 저는 평생 친구를 만났다고 죽을때까지 친구라고 생각 했지요.
그러다가 이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됐어요. 좀 멀리...
이사 가기 얼마전부터 저한테 쌩하게 대하더라구요.
뭔가 제가 실수한게 있는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물어볼 기회도 주지 않고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그러다가 이사를 갔어요.
저는 조그만 선물이랑 카드에 그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웠고,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마음 풀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써서 줬어요.

근데 떠나고나서.......여러 사람들에게 제 욕을 많이 했다는걸 알게 됐어요. 아주 오래전 저랑 사이 아주 좋을때부터요. 별거 아닌 일도 많이 과장해서 얘기 했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는 나 혼자 친구라고 생각 했구나...그동안 내가 싫으면서 억지로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미안 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다시는 안볼것 처럼 그렇게 떠나더니 가끔 연락이 와요.
너무 보고싶다면서요...
제가 싫어서 일거수 일투족 다 남한테 흉보고 다니더니 이제와서 보고싶다고 하는건 무슨 심리 인가요?
연락 올때마다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IP : 112.64.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 3:17 PM (223.62.xxx.14)

    이사가서 심심한거에요
    연락 받지도마세요

  • 2. ..
    '15.1.1 3:20 PM (222.237.xxx.146)

    보험시작했네..

  • 3. 아마도
    '15.1.1 3:21 PM (220.73.xxx.248)

    그 당시는 뭔지 모르지만 원글님에게 서운함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떠나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원글님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한번 길게 맺었던 인연은 무엇인가 서로 매력을
    느꼈었기 때문에 아주 끊어지기도 하지만 그리움도 남아
    보고 싶을 것도 같아요.

  • 4.
    '15.1.1 3:23 PM (182.219.xxx.130)

    서운함이 있었어도 친한 사이였는데 타인들에게 그렇게 흉보고 다니는 게 정상적인 건가요?
    마음도 행동도 가벼운 사람이에요. 미련둘 필요 없어요.

  • 5. 빰빰빰
    '15.1.1 3:26 PM (112.64.xxx.126)

    제가 이해 안되는것은 그당시 뿐만 아니라 저랑 잘 지냈던 그 순간에도 뒤돌아서는 제 욕을 시시콜콜 했다는 거예요. 친구인데 서운한게 있으면 이야기를 하던가, 그게 아니라 그냥 저라는 사람 자체가 싫었으면 만나지를 말던가...
    만나서는 같이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가 뒤돌아 서서 흉보고 이사가기 막판에는 아예 얼굴도 안보고 싶어 했거든요. 저같으면 그렇게 행동할 정도로 제가 싫었다면 다시 연락 안할것 같아요. 근데 가끔 연락 올때마다 보고싶다고 하니...이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건지 헷갈려요.

  • 6. 혹시
    '15.1.1 3:33 PM (220.73.xxx.248)

    생각해 보셧나요?
    아무리 친해도 한쪽이 완벽하고 좋은 점만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가 참아주고 받아주며 인간관계는 맺어진다는 것.

    사람은 누군가에게 속내를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못돼 먹은 사람은 욕했다고 말 옮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 순간이 지나면 가라앉아 제자리로 갈 수 있는 것을.

  • 7. ...
    '15.1.1 3:38 PM (14.46.xxx.209)

    뒷담화 옮기는사람이 더 나쁨

  • 8. ....
    '15.1.1 5:47 PM (59.15.xxx.86)

    끊어 버리세요. 사람 안 변해요.

  • 9. ...
    '15.1.1 6:26 PM (39.112.xxx.34)

    그런 천박한 인간은 끊어버리세요
    자기가 필요해서 찾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134 나이먹으면 얼굴뼈가 더 자라나요? 13 ... 2015/01/01 10,999
452133 김훈 "세월호 버리면 우리는 또 물에 빠져 죽는다&qu.. 4 샬랄라 2015/01/01 1,773
452132 과학 역사 사회 위주의 영어독해 문제집 있을까요? 4 초등고학년 2015/01/01 914
452131 오늘 닥터 지바고 영화보신분 6 계세요? 2015/01/01 1,640
452130 유준상과 케이윌을 동시에 닮을 수도 있나요? 3 엉? 2015/01/01 567
452129 이시계 명품인가요? 5 Lka 2015/01/01 2,004
452128 아이를 무시하는 부모의말투가 어떤영향을미칠까요? 5 세라 2015/01/01 2,448
452127 청담동스캔들 우순정 1 ㅇㅇ 2015/01/01 1,951
452126 본인 책정리 해보신 분? 22 많아요 2015/01/01 3,722
452125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학교승인은 한번받으면 고등졸업까지가나요? 1 궁금 2015/01/01 1,451
452124 남편의 바람문제는..(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8 흠... 2015/01/01 5,235
452123 러닝홈 설치해보신분들 선 연결 어떻게하는거에요? 1 ㅠㅠ 2015/01/01 503
452122 음악회 갔다가 지휘자한테 반했어요....어떡하죠? 26 ... 2015/01/01 5,978
452121 낫또 계속 사먹으려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1 낫또 2015/01/01 1,275
452120 82님들 여자분중 담배피시는분? 19 흡연 2015/01/01 4,357
452119 Bmw 한판 도색비용이 얼마쯤 될까요. 5 ... 2015/01/01 3,321
452118 성수기 요금은 왜 더 (많이) 비싼걸까요? 5 궁그미 2015/01/01 1,288
452117 대치동 영어학원 정보 묻던 사람...또 글삭제 했네요? 4 동일인이 맞.. 2015/01/01 1,844
452116 임세령 살도하나도 안쪘네요 19 대상 2015/01/01 22,854
452115 중국은 비교 스트레스 없나요? 4 000 2015/01/01 1,532
452114 나고야 잘아시는 분계신가요? 2 나고야 2015/01/01 1,143
452113 새해결심 미용배울까합니다 조언해주시길요~ 5 목표갖기 2015/01/01 1,330
452112 애정표현 먼저 안하는 여친 17 gh 2015/01/01 9,546
452111 고등학교배정의 원리가 정말 궁금해요(중동 휘문은 어떻게?) 1 고등학교여쭤.. 2015/01/01 2,029
452110 이혼하고 남자없이 잘 해나갈수 있을까요? 7 아루미 2015/01/01 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