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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환학생과, 2주간의 여행.. 고생길에 마음이 서글픕니다.

..... 조회수 : 5,288
작성일 : 2015-01-01 07:44:20
너무..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남부시골에 교환학생으로 있으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제주도도 한번 못가본 저인데, 미국에 있으면서
인종차별도 겪었구요, 제가 예민해서 그걸 더 잘 느꼈어요
그럴 때마다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괜찮아, 노력하자.. 하면서 공부하고 
더 밖에 나가고 했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원래 정말 정말.. 내성적인 사람이어서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한학기 버티고, 방학해서 지금은 뉴욕에 2주동안 여행하고 있는데요
내일 모레면 다시 루이지애나로 돌아갑니다
뉴욕에 있으면서 참 별의별 일들을 다 겪었어요,
한국 개독한테 걸려서 곤란한 일도 있었고, 
동양인 차별하는 흑인과 히스패닉 때문에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았구요
물론, 브루클린 브릿지 보고 뉴욕도 구경하고.. 좋은 것들도 있었지만
그보다 마음의 상처가 정말 크네요
식당에 앉아 밥 먹어본적도 없고, 매번 길거리 음식이나 빵 위주로 먹었는데도
물가가 비싸서 식비랑 문화비로만 200만원 쓴거 같아요..
힘들게 돈 모은거.. 이곳에 와서 쓰게 되네요
이곳에서 자존감이 좀 낮아진 거 같아요
더 위축되고 움츠려드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힘드네요,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아직 뉴욕에서 2일을 더 참아야되고, 마음은 너무 지치고,
남부시골가서 한학기 더 버틸 걸 생각하면 아득합니다
새로운 룸메이트는 또 누가될까.. 잘 버틸수 있을까..
그런생각...
앞일이 너무 우울해서 
계속 이번주내내 다운되네요... 
부모님은 너무 바쁘고, 자기들 일이 중요한 사람들이라
걱정, 고민을 털어놓을수가 없었어요...
저 혼자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죽고 싶을 정도로, 여기서 죽으면 그만이겠다 싶어요
누구는 배부른 소리다 하세요, 저도 다른 사람입장이었으면 그 생각했을거에요
그런데 직접 경험하니 정말로... 정말로... 너무나 힘듭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닥칠지, 자신감은 떨어져가고
인종차별하는 이곳에서 앞으로 어떤 마음을 먹고 버텨야할지 암담해요..
뉴욕에 오기전에 가졌던 기대가 직접 오니 다 무너졌네요,
느낀 것은 뉴욕은 앞으로 절대 오지 말아야지하는 생각뿐입니다..
다들 한학기 교환학생 하고 가는데 저는 일년이나 미국에 있으니..
빨리 한국 돌아가는것이 어찌보면 더 나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것저것, 내가 환영받지 못한다는 생각.. 참 힘드네요
IP : 69.203.xxx.24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니
    '15.1.1 7:54 AM (115.136.xxx.131)

    힘드시죠? 새로운환경에 적응하느라 더 그러실거예요.
    좋은 사람이라도 주변에 한둘만. 있어도 힘내실텐데..
    부디 힘내시고, 정 못견뎌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시구,어차피 겪어내야할 일들이면, 이또한 다 지나가리... 란 대찬 맘으로 힘든 시기 이겨내시길 바래요. 토닥토닥..

  • 2. 긍정의힘
    '15.1.1 7:57 AM (112.151.xxx.100)

    토닥토닥
    힘내세요...

  • 3. 긍정의힘
    '15.1.1 8:07 AM (112.151.xxx.100)

    저도 누구보다 큰 예민함을 갖고 있어서 님의 마음이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그건 어쩌면 진실이 아닐 수 있어요..
    그ㅡ냥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마음 잊지 마세요..

  • 4. .....
    '15.1.1 8:12 AM (69.203.xxx.240)

    계속 눈치보게 되고..
    2주동안 밥 한번 정말 제대로 먹은 적이 없는데...
    서러워서 눈물만 나요

  • 5. ??
    '15.1.1 8:19 AM (175.209.xxx.18)

    그럼 교환학생 왜하신 거에요? 중도에 그만두면 안되나요? 원글님같은 태도, 마음으로 갔다간 영어 늘기는 이미 틀린거 같고..(비꼬는 거 아니에요. 십년 넘게 유학한 학생으로써 힘든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심적으로 힘들면 영어 늘기 힘들거든요...) 한국에서 커리어에 하나도 도움 안된다고 하던데, 돈고생 마음고생 하시지 말고 그만 두시면 안되나요?...

  • 6. .....
    '15.1.1 8:21 AM (69.203.xxx.240)

    영어 늘리려고 왔어요
    그런데 이곳에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되니까
    하루에 몇번이고 마음을 강하게 먹고, 무너지고
    다시 노력하고, 무너지고..
    이러니까 너무 힘든거죠..
    저도 그만둘까 너무나 고민에 고민중입니다..

  • 7. 긍정의 힘
    '15.1.1 8:27 AM (112.151.xxx.100)

    주위에 눈길을 두지 마세요..
    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 집중해야할 것에만 시선을 꽂아보세요..
    사람을 살피지 말고...철저히 나 중심으로 남은 이틀을 보내 보세요..

  • 8. ??
    '15.1.1 8:34 AM (175.209.xxx.18)

    제 또래 유학생들 중에서도 왔다가 온갖 우울증에 멘탈 관련 질병 얻고 가는 애들이 엄청 많았어요
    영어 늘린답시고 버텼다가 나중에 조울증, 식이장애, 대인기피증 같이 고치기 힘든거 올 확률도 높아요.
    제 가족이라면 당장 그만 두라고 하겠어요...

  • 9. 따뜻한
    '15.1.1 8:49 AM (123.109.xxx.217)

    따뜻한 인간관계 서로 돌봐주고 마음이 톧하는 대화가
    너무 오랫동안 없었고
    외롭고 추운 뉴욕거리--쓸쓸하죠

    남부에서는 주변 사람 눈치보느라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고
    부모님도 대화상대가 안된다니..

    님 천성이 따뜻하고 여린 마음인데
    주변이 따뜻하지 않으니 괴롭고 힘들수 밖에 없어오

    토닥토닥 자신을 감싸주고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마음에 드는 옷이라도 따뜻하게 입으세요

    중간에 중단하면 또 후회할테니
    너무 멀리 걱정하지 마시고
    남부에 돌아가면
    현지인 다니는 교회에라도 나아가
    그래도 따뜻하고 친절한 미국 크리스찬은 있으니
    어디 마음 붙일만한 사람이나 장소가 있는지 알아보세요

    외국인으로 산다는게 참 외로운 일이더라구요
    그쪽 사람들은 저 사람은 곧 갈 사람이니,,,하면서 별로 마음 안주고 ..
    결국 내가 마음 활짝 열고
    있는 지금에 집중하면서
    사람들 따뜻하게 대하고 좋아하고 사귈 마음을 내비추어야해요

    인생이 여행과 같더라구요
    지금 여기에 집중하시고
    자신의 장점을 잊지마세요

  • 10. 눈치라니
    '15.1.1 8:50 AM (69.203.xxx.240)

    눈치라니님,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는건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제대로 못 먹었다는거에요
    그런데도 2백만원 정도 지출되서 속상하단 말 한거였어요

  • 11. ᆢᆢ
    '15.1.1 8:58 AM (121.124.xxx.88)

    원글님
    저도 따뜻한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힘내시길바래요
    겁내지마시고 누군가 한사람은 님을 위로해줄 사람이
    다가올거예요

  • 12. 힘내세요
    '15.1.1 8:59 AM (124.49.xxx.162) - 삭제된댓글

    좋은 룸메 걸리깅 같이 기원해드릴게요.

    님이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해지길 바라겠어요

  • 13. 내 마음
    '15.1.1 9:01 AM (123.109.xxx.217)

    내 마음 내가 지킬 수 밖에 없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오랫동안 외지생활 했고
    또 겨울의 뉴욕.. 여행하기엔 비추인것 같아요

    문화생활에 돈을 200만원 쓰고도 아깝다고 하시니
    그에 돈 쓰지 말구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나 여행하면서 살펴보시고
    밝고 따뜻하고 기분좋은 장소에 가서ㅣ 즐기세요

    이틀 남았다니 지금 있는 곳 주변에
    맛있고 따뜻하고 기분 좋은 음식 먹으면서
    편하게 있을만한 장소 찾아보셔서 좀 쉬세요

    비슷한 감정 ..외국에서 느껴본 사람으로서
    위로해주고 싶네요

    결국 내 마음 내가 지켜야 하니 ..
    무리하지 마시고
    32번가에 있는 한국인 찜질방이라도 가시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너무 무리는 말자 ..하면서
    끝까지 쉬엄쉬엄 ...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마음과 내공을 기른다 생각하시고
    끝까지 잘 마치길 바래요 ..

  • 14. ㅎㅎ
    '15.1.1 9:01 AM (58.124.xxx.17)

    저도 처음에 경험할때 딱 님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땐 더 어렸구요.......그래서 그 당시 모든 기회를 포기하고 다시 한국에 왔답니다.
    그 당시 힘들었던건 어리다는 이유로 홈스테이 하면서 저에게 스파게티만 주구장창 먹였던 이민자 가족.. 그리고 물 쓰는것 하나하나 눈치봐야 했던 기억들...그리고 인종차별.... 설사 2주 하니까 (죄송).. 공부도 머리에 안들어왔어요.

    그리고나서 돌아오긴 했는데......한 5년을 후회했어요. 인종차별이건 뭐건 그때 제대로 부딪쳤어야 후회를 안하는데.. 하면서 후회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힘들어하니까 두말 안하고 받아주셨구요.. 돈 다 날렸음에도 ^^;

    그리고나서 두번째 기회가 왔을때 그땐 첫번째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해보자 하고 나가서.. 정말 잘 했어요! ㅎㅎ... 경험이 약이었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정말 힘들면 돌아오셔도 되요.. 포기해도 되고요..
    그리고나서 다시 추스리고 기회를 또 얻게되면...첫번째 힘든 경험을 바탕으로 두번짼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다른분들은 두번째 경험이 언제 올줄알고 여기서 칭얼대고 있느냐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힘들고 벼랑에 몰린 기분이면 공부고 뭐고 되는거 하나도 없거든요..

    우선 기운내고, 무엇에 나에게 최선인가 생각해보세요...

  • 15. 어휴
    '15.1.1 9:04 AM (59.8.xxx.218)

    이해가안감 고작 영어하나 배우려고 저렇게까지 고생하고 돈들여서 외지생활을 해야하나 한국에서도 열정과 열의만있으면 훨씬적은돈으로 영어배울수있는방법이 얼마나 많은데

  • 16. ~~
    '15.1.1 9:09 AM (58.140.xxx.162)

    내 동생이나 딸이라면
    당장 돌아오라고 하겠어요.

  • 17. 음...
    '15.1.1 9:11 AM (223.62.xxx.108)

    일단 뭐에 돈을 2 백만원이나 쓰고도 돈이 없어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까요? 일단 춥고 배고프면 사람은 무조건 우울하고 슬퍼요... 의식주 해결하고 나서 문화생활이 있는 거지요. 이틀 남았으니 한인가가서 한국음식도 많이 섭취하고( 왠만한 한국보다 많잇어요) 도시도 좀 걷다가 커피하나랑 베이글 하나 사서 먹기도 하고. 뉴욕의 공기를 마시다 돌아가세요. 젊음과 뉴욕에 있는데 두려울게 뭐 잇어요

  • 18. 너무 힘들면
    '15.1.1 9:12 AM (123.109.xxx.217)

    위에 ㅎㅎ님이 잘 말씀해주셨네요

    죽을만큼 힘들다 하면 중간에 포기해도 괜찮아요

    도저히 못하겠다 나는 할만큼 해봤다 싶으면
    억지로 무리해서 갈 필요는 없을거예요

    일단 이틀동안의 뉴욕여행
    그래도 좋은 장소에서 맛있는것 먹으면서
    주변 사람들 구경도 하시고 좀 즐기구요

    한국에서도 그 정도 열정있으면 영어공부 할 수 있으니까
    너무 무리는 마세요

    역경을 가볍게 극복하는 회복력의 7가지 기술

    진짜 영어성공 스토리..

    좋은 책 두권 추천할께요

    남부에 돌아가면 지역 도서관에 있는 아이들 동화책 -8,9세용
    많이 읽고 느끼면서 영어감각도 늘려보세요 ..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최대한
    나에게 기분 좋게 즐길까 ...
    지금은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여기에만 집중하세요.
    어차피 이틀 여행일정은 남았잖아요?

    인생도 그런것 같더라구요
    좋은 경험하고 계시는거예요 .

    힘내세요 . 토닥토닥

  • 19. 뉴욕
    '15.1.1 9:21 AM (123.109.xxx.217)

    배고프고 춥고 하면 즐길수가 없어요

    한번 떠나면 잊기 힘들다는 여행지 맞는것 같아요 .
    좋은 아이디어 생각해봐서 따뜻하고 배 든든하게 다니세요

  • 20. 그냥
    '15.1.1 9:21 AM (223.62.xxx.37)

    푸념할곳이 필요하신거죠?
    자기연민을 거두시고 혹시 포기하고 돌아기시더라도 현재를 즐겨보세요.

  • 21. ...
    '15.1.1 9:27 AM (182.250.xxx.1)

    저도 교환학생 있으면서 엄청 외롭고 힘들었었네요
    전 6개월이라 다행이였지 .. 1년이었으면 더 괴로웠을거에요
    그래도 예전과 달리 인터넷이 워낙 잘 되어 있고 SNS 같은게 잘 되어 있으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연락 하시면서 외로움 달래보시는건 어떠세요?

    그리고 뉴욕 여행은 마음이 가난해서 더 즐기지 못할 것 같아요 . 저도 미국 있을 때 대도시 있었는데 정말 가난한게 맺히고 외로워서 남들 다 좋다는 미국이 그리 싫더라구요 . 길거리 음식도 뭐 그리 비싸고 인종차별은 어딜가나 느껴지는지 .. 특히 흑인이랑 히스페닉에게 받은 차별의 느낌은 ㅠㅠ
    하고 싶는 대로 하시고 .. 우선 마음을 따뜻하게 하시고 생활하세요 .. 그냥 공부 열심히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고 .. 취미 클럽 같은거 같이 하셔서 취미생활이나 관심사에 대한 가벼운 대화 나누는 것도 괜찮으실거에요

  • 22. dd
    '15.1.1 9:39 AM (14.39.xxx.3)

    글쓴님 나이대가 어느정도이신줄 모르겠는데, 저는 구직중인데.. 진짜 이 늦은나이에 외국가고싶어 죽겠더라구요. 면접보면서도, 이 길이 맞는건줄도 모르겠고 저는 영문이 전공이라서 이쪽으로 가고싶었는데. 망설이다가 안갔어요.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하네요 ㅠㅠ.. 비행기만 지나가도 한번씩 멍하게 쳐다보고.. 그래도 글쓴님은 영어실력만은 얻어서 오실 것 같아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저처럼 글쓴님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힘내시라구요~!!

  • 23. 따뜻한
    '15.1.1 9:53 AM (123.109.xxx.217)

    가만 생각해보니 지금 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모든걸 나 혼자 처리해야 한다
    어려서 세상사는( 여행하는 ) 지혜나 요령이 모자란다
    그래서 몸이 힘들고 마음이 고프다

    이렇게 요약되어요

    모든걸 나 혼자 처리해야 할때는
    책이 도움이 많이 되어요.

    자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시고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은 널널하게 사시면서
    책에서 사는 지혜와 요령을 찾아보는것도 한 방법이예요.

    반즈앤노블 서점에 가서 달콤하고 따뜻한 음료수라도 마시면서 ( 아까 여기서 보온병에 음료수
    넣어다니면서 마시는 아이디어 ..좋은 아이디어죠?)
    뉴욕 여행에 관한 좋은 요령이라도 느긋하게 찾아보시구요

    혹시 남부로 돌아가시면
    학교에 있는 심리상담실도 잘 이용해 보시구요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지혜를 찾아서 즐겨보세요 .

    밝고 따뜻하고 맑게.. 그리고 좋은 장소 좋은 사람들 가려서 선택하는 지혜를 익히는 때다
    경험을 쌓고 있는 때다 이렇게 생각하시구요

    아직 젊고 가능성이 많은 때니까요.

    영어공부도 억지로 해야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현지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 모색해보시구요 .

    이미 나보다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기록들에서
    지혜와 요령을 찾아보는것도 한 방법이예요
    좋은 사람 느낌이 나와 통하는 사람 만나 사귀는 요령과 지혜도 익히는 떄다
    여행중에서는 또 그럴수 있는 기회도 있을수 있어요. 내가 마음만 열면..

    힘내세요 . 토닥토닥

  • 24. ㄴㄴㄴ
    '15.1.1 10:04 AM (108.67.xxx.36)

    힘내세요! 외국생활 처음 하시는 거 같은데 아주 터프한 곳에서 시작을 하셨네요. 많은 분들이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많은 대도시나 잘 알려진 지역에서 외국생활을 하는데 말이에요. 저도 미국생활을 그렇게 시작해서 그 마음을 잘 알거 같아요. 부모님께 울면서 전화했더니 아버지께서는 당신이 어렸을 때는 그런 기회도 없었다면서 울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사실 포기 하고 바로 돌아갔답니다. 그래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두번째 외국생활은 잘 끝낼 수가 있었지요. 계속 견디셔도 되고 돌아가셔도 되어요.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특히 뉴욕같이 비싸고 부대끼는 곳에 지금 계셔서 더 그럴거예요. 윗분 말대로 한인타운에라도 가셔서 뜨거운 설렁탕이나 김치찌개라도 드시고 힘내시고요. 일단 루이지애나 가시면 날씨도 따뜻하고 하니 기분이 나아져서 잘 하실 수도 있어요. 한 일주일이라도 견뎌보고 힘들면 그냥 미련 버리고 돌아가세요. 기회는 또 온답니다.

  • 25. 성격상
    '15.1.1 10:10 AM (66.249.xxx.210) - 삭제된댓글

    자신과 도저히 맞지 않는 학습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거에요.
    주변환경,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예민한데다, 소극적인 분이 택할 방법은 절대 아니죠.
    객관적으로 님보다 더 열악한 환경, 분위기에서도 4년간의 유학생활 잘 마치고 귀국해 지금은 그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재밌었고 모험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주변에 많아요.^^;;

  • 26. ㅇㅇ
    '15.1.1 11:57 AM (24.16.xxx.99)

    어디서 살든 상처 잘 받는 예민한 성격은 삶이 피곤하고 우울해요.
    미국이 퍼거슨 사건처럼 무시 무시한 인종 차별이 있는 나라임은 맞지만 지난번 쓰신 원글님 당하신 일들- 누가 밀거나 줄 서 있는데 주문을 안받았다거나 -은 객관적으로 누구라도 어디에서든 당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서울에서도 수도 없이 그런 일이 일어나요. 까칠하고 매너없는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하고 남을 무시함으로써 존재감을 확인하죠.
    제 말은 그러니 원글님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는 거예요.
    제 3 자가 볼 때, 원글님과 원글님이 만났던 인종 차별하고 성격 나쁜 사람들을 비교하면 그 사람들이 훨씬 불쌍하고 안된 사람들 이예요.
    원글님은 아직 젋고 학생이고 부모님한테 어쨌든 교환학생 올 만큼 경제적 지원을 받았을거고 교환학생 뽑힐 만큼 실력도 운도 있었던 거잖아요.
    룸메이트가 누구든 그것 때문에 목적을 잊지 마시고 괴로워 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배울수록 자신감을 찾게 될거예요.
    그러다 너무 힘들면 그만두고 돌아가면 돼요. 감금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 갈 수 있잖아요?
    세상에 이거 아니면 길이 없다 그런건 없어요. 노력해 보고 자유 의지로 선택 하고 선택한 것을 최선을 다해 해보면 되는 거에요.
    그렇게 마음의 부담을 줄이고요.
    200만원, 비용이 적어서 힘든 여행이었만 아직 학생인데 그만하면 괜찮았던 거에요. 사서 고생한 젊음이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세요.
    저는 시애틀에 사는데 지금 뉴욕은 좀 있으면 새해네요. 완전 시끄럽겠어요.
    힘내시고 더 나은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

  • 27. ......
    '15.1.1 1:04 PM (218.232.xxx.212)

    여기가 참 따뜻하고 좋은곳이다 느껴져요
    원글님 이해가요

    저도 그렇게 외롭고 고통스러웠는데 두번째 경험때는 첫번 생각많이 나서 무작정 그냥 견뎌냈어요
    두번째 기회잡는게 너무나 힘들고 어렵고 시간이많이걸ㄹᆢ서 참 후회되 많이했어요

    경험 기억 이 내 자신이고 생산물인거같아요

  • 28. 루이지애나 시골이요????
    '15.1.1 3:19 PM (72.194.xxx.66)

    에공~ 미국에 오래산 저도 그런 시골에 가면 인종차별에 ...
    영어도 제대로 못배워요.
    남부엔 남부의 심한 엑센트가 있잖아요.

    왜 그런 시골에 계시나요?
    차라리 어떻하든 뉴잉글랜드쪽으로 올라오실 수는 없나요???

    그곳에는 활발한 사람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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