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가 필요해요

,,,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4-12-31 23:00:06

 

다 안 됐어요.

취직도 그나마 하고 있던 일도 잘리고 간절히 원하던 만남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이런 상태에서 안 우울하다면 거짓말이겠죠?

사람들 만나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오늘은 그러기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같구요

그래서 사람도 안 만나고 아니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비정규직이지만 5년간 해왔던 일 잘한다고 상도 받고 그랬는데

계약 연장 안하면 안 한다고 연락이라도 해 주던가 오늘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동료한테 전화해보니 자긴 벌써12월 중순에 메일 받았다 하고 이건 같이 작업장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서 각자 하는 거라 사람을 못보니까 이렇게 밖에 확인을 못하는데

이러니 참 너무한다 싶고

취직 응시했던 것도 아무런 가타부타 연락도 없고 보나마나 안 된거죠

이미 면접일이 코앞이니까요

사람 만나는 일도 너무 간절히 원해도 결국 되지도 않고 적당히 이용하고

더 이상 연락없고 끝이네요.

저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쓰레기같고 세 개가 겹치니까 허탈해서

눈물도 안 나와요. 뭔가 운이 나한테만 유독 모질고 독한 것 같고

마치 살지 말라고 너도 그만 살고 사라지라는 말같이 느껴져요.

나이도 많아요.

희망이 안 보이는데 그런데도 배고프다고 뭘 먹고 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고 방에서 그저 타자나 두드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

눈 뜨면 새해라고 다들 기뻐할텐데 저도 이 세가지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늙고 희망없고 돈 없고 직업없고 진심 있는 관심 받아보지 못하고

왜 태어난걸까요 나는 .

 

 

IP : 182.172.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해줄께요
    '14.12.31 11:04 PM (211.243.xxx.160)

    날씨춥다는데 제가위로 드릴께요. 사실저도 위로받고싶었는데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15년은14년보단 힘들수있지만 그래도 기쁜일 많을꺼여요.

  • 2.
    '14.12.31 11:06 PM (175.197.xxx.37)

    마음이 아프네요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내자신이 비참해도 어딘가에는 분명 내 자리가 있어요.. 이제 치고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추스리고 일어서세요 자신을 위해서요

  • 3. 그런시기
    '15.1.1 12:56 AM (223.62.xxx.80)

    저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뭘해도 안되던때..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고
    도대체 내가 뭐 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시간이 약이다..다 지나간다는 뻔한말이
    지나고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지금 저도 힘든시기에요..근데 예전 생각하며
    덤덤히 바닥을 치고있어요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언제까지고 이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니까요.....
    담담히 이 시간이 지나가주길.....버티고있어요
    원글님 건강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510 대학입학, 수시전형 많이 중요한가요?? 5 화이팅 2015/07/22 1,591
465509 청소년 자녀가 알바한다면 허락하시나요? 3 .. 2015/07/22 1,122
465508 혹시..싱가폴 사시는 분 게신가요... 1 여행 2015/07/22 842
465507 냉장고속 바나나속살이 갈변되었어요 5 바난 2015/07/22 1,806
465506 더운날 대중교통 투덜투덜 1 ㅎㅎ 2015/07/22 694
465505 농약사이다..할머니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4 oo 2015/07/22 5,595
465504 티x이나 쿠x에서 생고기 주문 3 궁금 2015/07/22 587
465503 입주시까지 분양권 안팔리면 등기해야 하죠? 1 ... 2015/07/22 2,023
465502 밀폐용기 뚜껑 1 곰팡이 2015/07/22 743
465501 혼자 조용히 휴가갈 곳 추천 해주세요~ 5 휴가 2015/07/22 1,188
465500 여름방학 맞이하여 밑반찬 준비하기 10 순이엄마 2015/07/22 2,553
465499 시중에 흔한 유산균 분말로 요거트 제조가 가능한가요? 1 못난남편 2015/07/22 1,268
465498 여행 캐리어 4 짐싸자 2015/07/22 7,222
465497 안과 가보면 될까요...? 1 좀봐주세요 2015/07/22 571
465496 동유럽 여행가는데 보통 저녁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9 ... 2015/07/22 2,010
465495 이 옷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이름이 뭘까.. 2015/07/22 709
465494 동천동 이스트펠리스 진짜 별로예요 5 뇨뇨 2015/07/22 3,795
465493 오늘 국정충 떡밥은 학력 학벌(고대 동덕여대 다 한 아이피) 4 .... 2015/07/22 1,523
465492 코스트코 식빵 호밀빵 어떤가요? 2 디바 2015/07/22 7,287
465491 고1 아들이 친구들과 놀러가겠다고 해요 5 고딩맘 2015/07/22 980
465490 오늘 발표한 주택 대출 관련 헉스럽네요 24 갑자기 2015/07/22 7,873
465489 영국 Southampton에 집 렌탈 문의 3 나의살던 2015/07/22 936
465488 친정엄마 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ㅠㅠ 22 마음이ㅠㅠ 2015/07/22 6,647
465487 터닝메카드가 뭐길래 9 장난감 2015/07/22 1,776
465486 카시트 안? 못? 태우는 사람들은 변명도 참,,구구절절하군요 22 꼬리 2015/07/22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