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가 필요해요

,,,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4-12-31 23:00:06

 

다 안 됐어요.

취직도 그나마 하고 있던 일도 잘리고 간절히 원하던 만남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이런 상태에서 안 우울하다면 거짓말이겠죠?

사람들 만나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오늘은 그러기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같구요

그래서 사람도 안 만나고 아니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비정규직이지만 5년간 해왔던 일 잘한다고 상도 받고 그랬는데

계약 연장 안하면 안 한다고 연락이라도 해 주던가 오늘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동료한테 전화해보니 자긴 벌써12월 중순에 메일 받았다 하고 이건 같이 작업장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서 각자 하는 거라 사람을 못보니까 이렇게 밖에 확인을 못하는데

이러니 참 너무한다 싶고

취직 응시했던 것도 아무런 가타부타 연락도 없고 보나마나 안 된거죠

이미 면접일이 코앞이니까요

사람 만나는 일도 너무 간절히 원해도 결국 되지도 않고 적당히 이용하고

더 이상 연락없고 끝이네요.

저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쓰레기같고 세 개가 겹치니까 허탈해서

눈물도 안 나와요. 뭔가 운이 나한테만 유독 모질고 독한 것 같고

마치 살지 말라고 너도 그만 살고 사라지라는 말같이 느껴져요.

나이도 많아요.

희망이 안 보이는데 그런데도 배고프다고 뭘 먹고 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고 방에서 그저 타자나 두드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

눈 뜨면 새해라고 다들 기뻐할텐데 저도 이 세가지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늙고 희망없고 돈 없고 직업없고 진심 있는 관심 받아보지 못하고

왜 태어난걸까요 나는 .

 

 

IP : 182.172.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해줄께요
    '14.12.31 11:04 PM (211.243.xxx.160)

    날씨춥다는데 제가위로 드릴께요. 사실저도 위로받고싶었는데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15년은14년보단 힘들수있지만 그래도 기쁜일 많을꺼여요.

  • 2.
    '14.12.31 11:06 PM (175.197.xxx.37)

    마음이 아프네요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내자신이 비참해도 어딘가에는 분명 내 자리가 있어요.. 이제 치고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추스리고 일어서세요 자신을 위해서요

  • 3. 그런시기
    '15.1.1 12:56 AM (223.62.xxx.80)

    저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뭘해도 안되던때..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고
    도대체 내가 뭐 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시간이 약이다..다 지나간다는 뻔한말이
    지나고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지금 저도 힘든시기에요..근데 예전 생각하며
    덤덤히 바닥을 치고있어요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언제까지고 이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니까요.....
    담담히 이 시간이 지나가주길.....버티고있어요
    원글님 건강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64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1 ..... 2015/01/15 875
456263 서울대입시관련 한국사 선택문의드립니다. 6 한국사선택 2015/01/15 921
456262 스마트폰에 자꾸 눈동자 같은게 떴다가 안떳다가 하는데 6 스마트폰 이.. 2015/01/15 1,600
456261 아이 친구들이 알바 하는 곳 주인 공백 2015/01/15 524
456260 한지희씨가 걸친 브랜드 어디건가요? 3 추워요마음이.. 2015/01/15 8,875
456259 혹시 트롬 전기건조기 쓰시는 분 계세요? 2 트롬 2015/01/15 7,361
456258 너무 나쁜인성은 정신학적으로도 3 tr 2015/01/15 1,302
456257 남편분 조루수술 하신분 혹시 계신가요?(19금)일수도 있어요 ㅇㅇ 2015/01/15 3,287
456256 수도꼭지랑 세탁기 호스랑 연결되는, ”카플링”에 대해 여쭤보고 .. 8 세우실 2015/01/15 5,343
456255 '귀농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하고 자살 기도 6 참맛 2015/01/15 4,142
456254 강아지가 갑자기 소변을 먹어요 2 2015/01/15 2,360
456253 데면데면한 동서랑 보내는 명절.. 9 123 2015/01/15 3,167
456252 베스킨은 넘 헤퍼요. 3 아이스크림 2015/01/15 1,406
456251 북한, 생체시계 조정안경 개발 NK투데이 2015/01/15 412
456250 이혼요구하는 친구남편의 가방에서 3 dbstnd.. 2015/01/15 4,494
456249 초등1학년이 뭐라고 답을 썼을까요 5 . 2015/01/15 1,159
456248 초등 고학년 성적 11 초등 2015/01/15 2,673
456247 인천 그 여교사 동영상을 볼 때마다 섬찟섬찟 놀래요 1 ... 2015/01/15 706
456246 귀뚜라미회장 최진민회장이 쓴 글! 14 악의히어로 2015/01/15 4,013
456245 분당49평 vs 일원동 32평 11 머리아퍼 2015/01/15 6,067
456244 눅눅한 멸치볶음 구제방법 있나요? 4 시월애 2015/01/15 3,175
456243 물건 던지고 쌍욕...있을수 있는행동인지.... 27 또라이 2015/01/15 7,199
456242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 분양 *^^* 2015/01/15 1,681
456241 남자친구 부모님 처음뵙는데, 어떤 선물 사가야 할까요? 7 로그로그 2015/01/15 3,258
456240 재벌 망한걸 왜 국민 세금으로 메꾸나요? 4 음냐 2015/01/15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