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인영 인터뷰 -- 박지원의 당내 현 주소 및 기타

getabeam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4-12-31 15:33:02
원문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인영 “박지원은 양념맛, 문재인은 담백한 맛, 난…”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671452.html


(1) 먼저 박지원의 현재 당내 위상을 보여주는 비유

뭐 워딩 자체는 나이스 합니다.

... "박지원 의원은 ‘양념 맛’ 같습니다. ‘손맛’이 있고 재주가 많으시죠. 문재인 의원은 ‘단백한 맛’입니다. 손을 많이 타거나 가공하면 그 분의 장점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말은 이렇게 나이스하게 했지만, 사실 이 사람 무의식 (혹은 내면의 의식)에서 박지원을 양념에 비유한 건 다름이 아닙니다.

박지원은 현재 새정련에서 구색을 맞춰주는 '양념' 같은 역할 이라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새정련의 주축은 친노 + 486이고, 구 민주계 혹은 DJ 계열 은 표 밭인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해서 위에다 뿌리는 '양념' 이라는 말인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밖에서 봤을때 박지원의 당내 위상은 딱 그정도 입니다.

(반면 문재인은? 억지로 띄워주려고 해도 잘 안되는 평범하고 단순한 놈이란 디스가 숨어있는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2) 다음으로 세대교체론


이 의원은 문 의원과의 비교우위를 묻는 질문에 “더 나은 점은 솔직히 없을 것”이라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한국 축구사를 거론하며 시대의 흐름에 따른 세대교체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199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골게터는 최순호였지만 2002년 월드컵에 최 선수가 출전하진 않았거든요.” 그는 자신을 ‘예수의 시대’를 외치는 ‘세례 요한’에 비유하며 “변화의 시대에서 절박한 심정은 내가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일단 당내 파워 일순위인 친노/친문 눈치보면서 핱아주는 멘트는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대신 사실 관계부터 확인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최순호가 1990년대 최고의 골게터라는 것은 사실과 100만 광년은 떨어져 있습니다. 1962년생인 최순호는 86 멕시코 월드컵과 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는 91년까지만 출전했으며 93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합니다.  그래서 2002년은 커녕 94 월드컵, 98 월드컵 에도 출전 안했습니다.  (A매치 총 97경기 30골)

굳이 최순호를 가져다 댄 것도 이해는 갑니다.

왜냐하면 실제 1990년대 최고의 골게터는  황선홍이기 때문입니다. (1990년부터 2002년까지 A매치 103경기 50골) 1968년생인 황선홍은 90월드컵때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한것을 비롯, 94미국 월드컵에서 그 이름을 전국에 알리고 (아!), 98 월드컵을 부상으로 거르고 2002년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이때 그의 나이는 만 34세. 30만 되어도 은퇴하던 당시로서는 엄청난 노장취급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히딩크는 이 노장 선수를 데리고 갔고, 월드컵 1호골을 비롯 팀을 이끌면서 성공적으로 팀을 이끕니다.  (2002년 멤버중에는 홍명보(68), 김태영,김병지(70), 최진철, 유상철, 최은성(71)등 30을 넘긴 베테랑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황선홍의 예를 들었으면, 오히려 무리한 세대 교체로 억지로 노장들 쫒아내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와야겠죠. (e.g. 브라질 월드컵의 홍명보팀)

(사실 만 50세인 이인영 의원이 젊은 피 흉내 내는 것도 좀 웃기긴 합니다만, 문재인 박지원보다 상대적으로 젊다는 이야기로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 "호남 정신"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호남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는 박 의원을 견제하며 “호남의 대표성을 지역주의에 가두면 안된다. 그걸 넘어 민주주의, 복지, 평화로 흘러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그는 “광주의 정신을 몸으로 뚫었던 시대에 살았다. 새 날을 꿈꾸던 ‘호남정신’은 내가 제일 강했다”고 강조했다


아 진짜 할말이 없습니다.  호남이라는 지방에 대한 역겹고 이중적인 접근 태도. 토악질이 나옵니다.

광주에서 피흘려가며 싸워졌던게 실제 호남의 민중입니다.

그 이후로도 빨갱이 소리 들어가고, 홍어 소리 들어가면서도 야권에 표 몰아줬던것도 호남의 민중입니다.

이런 호남의 실제적인 민중의 공헌은 그냥 외면하고, 정치적으로 거세되어야 하는 집단, 정치적으로 "불가축천민" 취급하면서도,

독재정권과 실제로 싸웠다는 그 타이틀과 상징은 차지하고 싶어하는 마음. 

그래서 나오는 "호남 정신". 

사실은 그냥 아주 양아치 정신입니다. 날로 먹겠다는. 니들은 몸빵만 하고, 어디 조용한데 가서 뒤지라는. 

486들이 다 그렇습니다. 

우리 똑똑하신 님아들이 냄새나는 호남 촌놈들 마냥 DJ를 '비판적 지지'해주면 고마워 해줘야 하는거 아님? 이 마인드. 30년이 지나고 40년이 지나도 그대롭니다.

어디 가겠습니까.


@ 이게 무슨 느낌이냐 하면, 어떤 독일 놈이 프랑스 와서 "아 파리 졸라 더러움. 프랑스 애들 게으름. ㅋㅋㅋ" 이러고 비웃다가, "프랑스 대혁명의 자유/평등/박애의 진정한 후계자는 마르크스 주의를 처음 주창한 우리 독일임" 뭐 이러는 느낌?  그꼴을 보는 다른 나라사람들도 기가 막힐텐데, 프랑스 사람들은 어떨지는 진짜..



이인영 인터뷰 -- 박지원의 당내 현 주소 및 기타 - http://theacro.com/zbxe/free/5149670
by getabeam

IP : 175.201.xxx.1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1 3:47 PM (211.201.xxx.185)

    국회의원 전 이력은 화려하지만 국회의원되고 인지도가 영
    뭘 했는지 모르겠음.
    세월호 이후 박영선 커밍아웃해버리고
    문재인도 단식말고 뭐한지 모르겠고
    박지원, 정세균마져 리스트에 오르고
    그나마 깨끗하긴하겠네.ㅠ
    전대협 때 처럼만 하면...

    한국 선주협회 임원, 김무성-박지원 등에 고액 정치후원금 지원
    http://www.cbci.co.kr/sub_read.html?uid=211768

  • 2. 운동권
    '14.12.31 3:48 PM (118.43.xxx.16)

    운동권이라고 정계에 입문 후 20년 가까이 되었고, 그 동안 야권 유권자들은 끊임없이 밀어주었건만, 그 동안 한 것이이 무었인지 존재감이 없는 놈이군요.

    매 번 당의 주류에 휩쓸리기만 했고, 야권연대 타령만 줄 창 짖어댄 야권 기득권 철밥통이 되었군요.

    저런 자가 호남정신 운운하다니, 구로구 지역구에 많이 거주하는 전라도 멍충이들 기쁘겠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331 지방 아파트 중에 지목이 "답(논)"인 경우 1 아리송 2015/01/02 2,004
453330 겨울왕국으로 8세7세 애들 영어공부 하고싶은데 어떻게 함 될까요.. 5 Frozen.. 2015/01/02 1,961
453329 오래된 영화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딸랑이 2015/01/02 1,126
453328 나이들어 소개팅 힘드네요. 34살 남입니다. 14 우히 2015/01/02 8,067
453327 밴드에 음성파일도 올릴수있나요? 궁금 2015/01/02 1,889
453326 유아기에 배워놓으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15 !! 2015/01/02 3,821
453325 가부장적인 집안.. 장남 차남 차별대우 심한가요? 6 궁금 2015/01/02 3,388
453324 저녁 뉴스를 보다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3 매직트리 2015/01/02 3,007
453323 주방일이 재미있네요 4 요즘 2015/01/02 2,588
453322 주말에 뭐 해 드실 거에요? ^^ 17 건너 마을 .. 2015/01/02 4,028
453321 과메기 파시던 나오미님 연락처요! 3 셀렘 2015/01/02 1,596
453320 누군가의 자랑을 듣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28 뜬금없이.... 2015/01/02 5,256
453319 수다란 좋은거네요.. 모처럼 2015/01/02 954
453318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왜이렇게 힘든 걸까요 저는 12 .... 2015/01/02 6,776
453317 달여서 파는 쌍화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겨울 2015/01/02 3,781
453316 5년만에 새폰 샀더니 기분 좋아요 14 좋아요 2015/01/02 3,383
453315 미술과 글쓰기 공부를 제대로 하고싶은데요.. 6 zz 2015/01/02 1,814
453314 이 겨울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요? 추천을~ 1 떠나자 2015/01/02 1,480
453313 음식냄새가 치매와 건망증을 유발한데요 ㅠ 21 ㅠㅠ 2015/01/02 7,631
453312 저 분통터져요ㆍ솔직한 답변부탁드려요‥40대주부님들보셔요 69 솔직한 답변.. 2015/01/02 21,382
453311 25년전 주간 야간 있었어요. 6 은광여고 2015/01/02 2,207
453310 승진누락 그만두고 싶어요 13 승진누락 2015/01/02 6,333
453309 오리진스 오버나이트 마스크 써보신분 계세요? 4 ... 2015/01/02 1,538
453308 임신중 몸무게변화 궁금해요 7 임산부 2015/01/02 2,058
453307 만두 네집이 400여개 할건데 양을 얼만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6 2015/01/0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