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씨눈으로 남편 흉보는데 자기 남편 자랑하는 건 애교 수준이고.
예컨대
A 요즘 뭐 영화 본 거 있어?
B 어제 인터스텔라 보고 왔어
A 어머, 그거 재미없다던데?
B 난 볼만하던데
A 울 동네 누구엄마가 보고 왔는데 뭔 내용인지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재미없대.(재차 강조)
B 아 그래? 재미없을 수도 있지.
A 그래,그 영화 재미없어.왜 그런 영화를 보러 가?
B @@@@@@
또 다른 경우
A 어제 카페라떼를 시켰는데 글쎄 가래침이 있는 거야.
B 설마...혹시 우유를 데우면 응고되서 그렇게 보이는데.
C (커피 산 사람)내가 봤는데 그런 짓 안 했어.
A 아휴,너무 더러워.알바생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가래침을 뱉었나 봐.
B,C @@@@@@@@@@@
동네엄마들 모암 같은 데 가끔 나가면 저런식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네요.
상대방 말은 듣지를 않고 자기 얘기만 줄창 떠들고.남이 얘기를 하면 안 들어요.
아예 핸드폰 만지작거리고 보고 있지나 않으면 다행. 엄마들 모임에 어쩔 수 없이라도 갔다 오면
머릿속이 이상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