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아이

November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14-12-31 13:35:21

아이가 어제 방학하면서 성적표를 가지고 왔어요.

기가 막히더군요.

월과외비 100만원 지출하는데 그만 둬야겠어요.

공부 못하는 중1 남자애 어떻게 해야할지...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152.99.xxx.6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31 1:37 PM (125.184.xxx.28)

    신나게 놀게해주세요.
    돈도 굳고 사이도 좋아져요.

    아이이름으로 적금부어주시거나 님 노후연금드세요.

  • 2. 앤 셜리
    '14.12.31 1:37 PM (222.109.xxx.216)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아니고 안 하는 아이는 아닌지.....
    공부엔 동기부여....이게 제일인데.....

  • 3. ㅇㅇㅇ
    '14.12.31 1:40 PM (211.237.xxx.35)

    아이가 하기 싫어하거나 공부 안하겠다 하는게 아니면 방법을 달리해서 시키세요.
    아이가 올해 고3 수능 쳐서 입시를 치뤘고, 결과와 상관없이
    다시 중1때로 돌아가면 더 적극적으로 밀어줄껄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지나올때 생각하면 엄청 긴것 같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사실 그리 긴것도 아니였고 그깟 6년 돈 좀 덜번다 치고 더 투자해줄껄
    아쉽고 아쉽습니다.
    6년이 남은 인생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아직 중1이니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정말 중요한 시기고 많은 학생들이 중1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것 (중1때부터 다시 시작하는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생각해 보시길...

  • 4. ////
    '14.12.31 2:03 PM (59.23.xxx.190)

    중1 물려줄 가게나 건물 없는데 신나게 놀게 해 주면 집안 망조드는 소리 나고요.
    신나게 창의적으로 지 하고 싶은 분야 파며 놀면 모르겠지만
    요즘 평범한 남자애는 롤이나 끌어안고 히키코모리 돼지 되기 딱 좋습니다.
    아주 특출나게 재주가 있거나 인물이 잘나거나 머리 좋은 놈 아니면
    부모 속 터지는건 타고난 숙명이니
    부모 손끝으로 되는거에요.
    포기 말고 구스르고 어르고 달래고 고함지르고 해서 손끝으로 사람 만드셔야지 어떡하겠어요.
    공부 말고 딴 재능 있기가 공부 잘하기보다 더 힘드니
    재주 딴거 안보이면 공부 무난하게 시켜야죠.
    먹을거 먹이고 적당히 놀리며 공부 시킬때는 과외붙여서 시키세요.
    그래야 나중에 뭐라도 되죠.
    공부 할 나이에 뾰족한 수 없이 맹탕으로 놔둘수도 없고요.
    보통 딴 재주 있는 놈은 공부도 잘하는게 현실입니다.
    이번 방학이 중요하니 힘내세요.
    포기는 직무유기입니다.

  • 5. 저도
    '14.12.31 2:15 PM (125.138.xxx.86)

    네 저도////님 동감이예요 포기는 쉬워요
    전 중2과외비 200이예요 제 월급은 두 아들 학원비로 한 푼 못만져보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돈 안물려준다 생각하고 시키는거죠
    이번 방학은 사고싶은 축구화사진 붙여놓고 방학동안 할일 태도 체크리스트 만들어 붙여놓고 점수 매겨가며 어르고 달래서 시키고 있어요
    큰애는 영재고 입학 예정인데 둘째가 공부 동기가 없어요 힘 빠지다가도 이때 둘째 신경 안쓰면 후회할까봐 견디고 있어요

  • 6. ////
    '14.12.31 2:16 PM (218.232.xxx.10)

    윗분. "////" 짝대기 4개인분.....

    다시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 손끝으로 된다" 라는 말이 2014년도 마지막 날에 성경구정 처럼 들어오네요...

    네....다시 저도 힘내고, 애 구슬려서, 다시 다짐하고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기 주셔서..... ^^

  • 7. ////
    '14.12.31 2:23 PM (59.23.xxx.190)

    저는 나이가 어리지만요 중학교 교사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머님 고민은 상위 1%의 비정상적인 천재 키우는 집 말고 다 하는 고민이에요 ㅎ
    특출난 아이 얼마 없고요
    제가 봐도 우와 저 집은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다 어째 저런 애가 다 있나 싶은 애들도
    학부모 상담 듣고 애 이야기 들으면 집에서는 어머니의 속터지는 한탄으로 이루어진 애들이 대부분이에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포기 하냐 안하냐로 애들 인생 거의 다 갈려요
    자식은 부모 손끝으로 된다는 출처가 우리 시어머니 말씀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8. ////
    '14.12.31 2:27 PM (59.23.xxx.190)

    근데 과외 100은 저도 과외 받았고 우리 애도 시키겠지만 좀 많고요
    저도 교사지만 아주 특목고 희망학생 아니면 영수 학습 파트너, 시간관리 수준으로 과외는 맞추시고
    방학동안 학교 교과서 나오는 출판사에서 나오는 문제집 많이 풀리세요.
    선행학습 필요없고 뒤로 돌아가 복습하시면 됩니다.
    학교 진도 프린트물 숙제 매일매일 닥달해서 챙겨오고 잃어버리지 않게 챙기시고요.
    이상 학교 그만두는 전직 교사였습니다

  • 9. 요즘
    '14.12.31 2:51 PM (39.121.xxx.198)

    고등진학은 어찌 하나요?
    우리땐 중학때 ..연합고사 봐서 그 미달이면 여상가고 이랬는데 요즘 은 다 인문계가나요?

  • 10. 실버스푼
    '14.12.31 3:00 PM (115.161.xxx.143)

    윗님
    미달이면 여상 안갔어요
    인문컷보다 높았아요

  • 11.
    '14.12.31 3:13 PM (110.70.xxx.142)

    공부 못하고 안하는 아이 .
    울집에도 있어요
    원글님 덕분에 저도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 12. 아니에요
    '14.12.31 3:13 PM (39.121.xxx.198)

    아니에요.여상 성적안되면 갔어요.
    미리 장학금 받는 애들은 가고요.
    요즘 하도 내신하니 고등갈때도 그런가 싶어서요.
    연합고사 봐서 일정점수 안되면..그 점수 미달이면 여상..그 이상이면 뻉뻉이 돌려서 인문계 어느 여고 갔어요.요즘은 자사고라서 자사고 미리뽑고 여고 가는지..그때 처럼 인문계 가서 가는지 궁금해서 그러합니다.
    어느 여상이 인문계 이상이랍디까...적어도..99년도 2000년도 까지 안그랬어요.잘하는 위의 소수 애들이..그랬겠죠.

  • 13. 엥?
    '14.12.31 3:43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서울여상 이런 곳은 인문계 커트라인보다 훨씬 높았죠.
    인문계 떨어진 애들 다니는 곳은 또 따로 있었구요.

  • 14. 허허
    '14.12.31 4:15 PM (222.239.xxx.154)

    성적 안되면 갔다는 여상은 언제적 얘긴가요?

  • 15. ...
    '15.1.1 8:42 AM (58.125.xxx.91)

    아이들 성적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엄마 입니다 댓글 덕분에 마음에 위로도 받고 희망도 얻어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357 리조트 내 캠핑장에서 숙박해 보신적 있나요? 2 여름휴가 2015/07/25 883
466356 아이폰 6 플러스 쓰시는 분 질문이요 4 충전기어댑터.. 2015/07/25 1,478
466355 국내선 비행기 탈때요~ 5 제주도~ 2015/07/25 4,937
466354 한 4달 공부하니 지쳐요.. 40대 아짐 2 123 2015/07/25 3,297
466353 과카몰리 킹왕짱 3 오~ 2015/07/25 1,718
466352 4개월 된 아기인데 몸에 힘이 많이 없어요 11 아기 발달 2015/07/25 2,719
466351 이사한후 나만 떨어져나가 묘한 기분 6 나혼자 2015/07/25 2,168
466350 잘생긴 남자는 늙어도 멋있죠. 오히려 더 멋있기도. 11 훈남? 2015/07/25 4,654
466349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 시댁에 알려야할까요 55 ㅠㅠ 2015/07/24 14,138
466348 일본여행시 카메라 사오는건 득일까요? 3 캐논7D 2015/07/24 1,117
466347 이 남자 부모님 완전 미친 거 아닌가요 7 허얼 2015/07/24 4,099
466346 원거리 친구가 우리집에서 1박을 한다면.... 9 손님 2015/07/24 2,350
466345 인견잠옷 세탁기에 돌린후 완전 쫄아들었어요 ㅜㅜ 6 ㄷㄷ 2015/07/24 3,267
466344 블로그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분께~현재 이글루스 사용중 ~ 블로그 2015/07/24 664
466343 권오중씨 성격 어때보여요..??? 6 .. 2015/07/24 4,495
466342 남편이 회식중입니다 10 마음가짐 2015/07/24 3,047
466341 아는 엄마가 성적이 올라가겠냐고 11 중학생 2015/07/24 3,749
466340 보험금 청구했는데...낼 보험사...손해사정인이 병원에 오겠데요.. 5 으흠 2015/07/24 4,493
466339 죠지 칼린, 기독교 풍자 (한글자막) 3 다트 2015/07/24 834
466338 해운대&미포 여행 팁 3 2202 2015/07/24 2,065
466337 요즘 남자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40 조건 2015/07/24 18,381
466336 에어콘 틀어놓으면 목이 아픈거 비슷한 거 어떡하죠? 2 날씨 2015/07/24 1,178
466335 키168에마른분들,몸무게가 어떻게되시나요? 15 발로나 2015/07/24 5,290
466334 팔둑 채혈한 자리 핏줄이 부풀어 오르더니 피멍이 생겼어요 이거 .. 3 ㅁㅁ 2015/07/24 3,092
466333 중2 영어공부 방향... 6 중딩맘 2015/07/24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