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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낳지말라는 시어머님...

며느리 조회수 : 6,864
작성일 : 2014-12-30 15:56:02
맘이 답답해서 자꾸 82에 글쓰게 되네요.
시어머님...결혼 초엔 아이 낳지말고 둘이 재밌게?살으라고...하셔서 살짝 놀랐었어요. 하지만 저희 부부가 결정할일이라 크게 신경쓰지않았고 아이낳았어요. 아이낳았을때 기뻐하셨고 지금 애틋할정도로 예뻐하세요.
저는 아이낳고 힘들고 지쳐서 둘째생각이 없다가 아이가 어린이집다니는 요즘 둘째 낳고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커지고 있어요. 제가 간섭받는걸 싫어해서 첫째아이때에도 친정, 시댁 도움 안받고 혼자 키웠기때문인지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있네요. 남편도 낳고 싶어했었고 제 의사에 따른다고 이야기했구요.
그런데 얼마전 시부모님과의 대화에서 둘째 생각이 아예 없는게 아니다, 생각중이다...하며 말씀드렸는데 시어머님께서 흥분하시며
"너는 둘째도 아들이다! 너희자매(제가 언니랑 저랑 둘...자매에요.)가 특이한거지 자매사이도 남보다 못한집 많다. 너는 왜 아이한테 올인하려고 하냐...너 자신을 찾아라!"하셨어요.
저는 제 주위에 자매들은 서로 나이들수록 의지되고 좋은집이 더 많고, 저는 둘째가 아들이어도 어릴때만큼은 형제사이에 재밌게 놀수있고 아들이어도 좋다고 말씀드렸구요.
언성높이거나 그런 대화는 아니었지만 시어머님은 인생선배로서 말씀하신다며 아이한테 올인하지말고 니 인생찾으라는 얘기만 계속되풀이하셨어요.
남편과 도련님...어릴때도 따로놀고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한 사이여서인지 너무나 부정적인 반응에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물론 제의사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않지만 요즘들어서 남편이 둘째를 낳지않겠다고 하네요.
틈틈히 남편통장으로 용돈주시는 엄마때문인지 남편도 시어머님말을 잘 듣네요.ㅠㅠ
제 주위이야기로는 "니 자신을 찾아"라는 이야기가 첫째 어린이집다닐만큼 컸으면 둘째낳을생각말고 이제 일 다시 시작하란이야기라는데 제가 눈치가 없었던 건가요...저는 프리랜서로 일했었고 지금은 아이낳기전보다 확 줄여서 일하고 있어요.

IP : 39.118.xxx.16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30 4:00 PM (211.237.xxx.35)

    아들 혼자 버는게 안쓰러운가봐요.. ;;;;
    그냥 그쪽에서 뭐라 떠들든 원글님은 원글님 부부가 상의해서 잘 결정하세요.
    남편의 생각이 중요하겠네요. 남편입장에서 자기엄마가 뭐라 한다고 거기에 끌려간다는건
    본인 의지가 약햇떤거죠 뭐 ...

  • 2. 나참
    '14.12.30 4:01 PM (39.115.xxx.236)

    매달 쥐어주는 용돈으로 아들 내외 가족계획까지 간여하는 시어머니들...제 주위에도 그런 시어머니 있어요. 남겨줄 유산이 정해져있는데 사람이 많아지면 얼마씩 안돌아가니 하나만 낳으라고...그래도 그 엄마는 아이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서 고집대로 둘째 낳았고 잘 살아요. 원글님과 남편이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 3. 지젤
    '14.12.30 4:01 PM (183.102.xxx.33)

    시어머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나보죠 그러신가보다 함 되요

  • 4. 어르신
    '14.12.30 4:05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들은 99.9 아기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신 분도 있네요.. 말하신 이유가 다인진 모르겠지만요.. 어차피 그대로 할건 아니고, 남편이랑 상의해서 결정할 일이네요

  • 5. .....
    '14.12.30 4:05 PM (211.210.xxx.62)

    아들 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생각하시나보죠. 책임감 강한 부모님들이 그런 생각 하시더라구요.

  • 6. 궁금
    '14.12.30 4:0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다른분들 말씀처럼 남편분 수입이 적나요??

  • 7. 자기생각
    '14.12.30 4:11 PM (118.38.xxx.202)

    자식에게 강요하는 아둔한 사람들이 있어요.

  • 8. 글쓴이
    '14.12.30 4:13 PM (39.118.xxx.160)

    아직 직책이 높진않지만 나름 대기업 대리랍니다.
    시부모님들 많이 계획적으로 돈모으고 쓰시며 잘 지내시는 분들이세요.
    너무나 부정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기분이 좋지않네요. 특히나 본인께서도 요즘도 남편에게 딸있었음좋겠다...하신분이 며느리는 둘째낳아도 아들일거라고 단정지으시니...하신말씀들이 계속 생각이 나서 글 적어봤네요.

  • 9. 흐억
    '14.12.30 4:16 PM (203.226.xxx.11)

    시어머님 입장서는 애 하나 키우기도 버거울 만큼 부부수입이 충분치 않아 본인 주머니에서 돈 보태주시는 입장인데
    며느리가 경제적으로 기여할 생각도 없고 더구나 애까지 하나 더 낳겠다고 하니 한심해 보이신 거 아닌가요?
    애 키우는 가치관은 정말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서 없으면 없는대로 지복이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반면 부모가 뭐든지 최고로 서포트 못해줄거면 낳지 말아야한다 애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10. 지니1234
    '14.12.30 4:20 PM (223.62.xxx.110)

    너무 간단한겁니다.
    아들 힘들까봐...이게 답 이에요.
    네 인생 찾아라.이런건 아들 힘들까봐 그런말 못하니까 그런거고요.

  • 11. 내아들
    '14.12.30 4:24 PM (218.159.xxx.24)

    아직도 용돈 받는 내아들인데 애 낳음 더 불쌍해진단 뜻이겠죠. 님인생이야 아무 상관 없을걸요.

  • 12. 우리 시댁도...
    '14.12.30 4:24 PM (119.149.xxx.47)

    하나만 낳으라고 하세요. 정작 시어머님은 4남매를 두셨죠.
    지금 시대가 당신이 살던 때 같지 않다고 하나만 잘 키워서 나중에 여유롭게 살라고 하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니 인생 찾아" 라는 말 비슷하게 하셨는데 저는 아이에 치이지 말고 하고싶은거 하고 살라는 말로 받아들였거든요

  • 13. ㄱㄴ
    '14.12.30 4:29 PM (115.140.xxx.74)

    아들 힘들까봐222

  • 14. ...
    '14.12.30 4:31 PM (203.249.xxx.46)

    원글님으로서는 둘째 낳지 말라는 이야기 들으면 기분나쁠 일이긴 맞는데...
    그리고 시어머님이 며느리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좀..에러시지만

    기본적으로 현명하고 똑똑한 분이신 것 같아요.

    어차피 시어머니 말씀 들을 거 아니면. 그냥 너무 신경쓰거나 노여워하지 마시고, 어머니 생각은 그런가보다..하고 넘기세요. 그런데 남편도 안 낳겠다고 하니 문제긴 문제네요.
    남편과 상의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먼저이지 않을까요?

    시부모님 생각은 둘째까지 낳아서 고생할 필요 뭐 있냐? 자식 하나 있으면 됐지..이런 생각이신 것 같은데 의외로 그런 생각 가지시는 어르신들도 있어요.

  • 15. 아니까
    '14.12.30 4:34 PM (211.178.xxx.223)

    겪어봤으니 하는 말씀이랍니다.
    저도 제 아이들에게 하나만 낳으라고 강조강조합니다.

    그리고 저는 딸만 있는데도 하나 낳으라고 해요. 아들만 힘듭니까? 키우는 딸도 힘들어요. 낳지 마세요.
    자식이 다 뭐라고... 어리석네요.

  • 16. 뭐긴뭐야
    '14.12.30 4:43 PM (115.139.xxx.126)

    돈없는 시댁에서 애낳지 말라고 하면 백퍼 맞벌이해서 우리 부양해라 하는 소리로 들리는데
    댓글보니 경제적 여유도 있으신데 그런 말씀 하시는 건.... 음 뭘까요?;;;;
    그래도 맞벌이 하라는 뜻으로 생각되긴 하는데
    시부모님 달라는 얘기는 아닌 듯 하고..
    여튼 결론은 돈벌라는 얘기같음.
    남편 등골 빼지 말아라... 이거죠...

  • 17. 여유 있어도
    '14.12.30 4:46 PM (211.178.xxx.223)

    애 낳지 말라고 하는 사람 많아요.

  • 18. ..
    '14.12.30 4:52 PM (61.74.xxx.243)

    자식이 아이를 몇을 낳아 키우던 자식 인생인데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이해 불가입니다.

  • 19. 글쓴이
    '14.12.30 4:52 PM (39.118.xxx.160)

    아들, 며느리에게 조언해주신거라는것...댓글읽어보니 이해가 됐어요. 하지만 우선 부부가 결정해야하는 일을 집안의 어른이 나서서 결사반대하시는 건 옳지않아보여요. 부모에게 아직도 원조받는 아들은 벌써흔들리고 있구요. 아이키우기 힘든시대이지만 형편다 다르고 딩크부터 둘,셋 낳아키우는건 온전히 부부가 정할일인데 그렇게까지 결사반대 하실일인가 싶어요.

  • 20. ...
    '14.12.30 5:08 PM (218.49.xxx.124)

    시어머니 말씀이 원글님 나가 돈 벌라는 말로는 들리지 않아요. 친정어머니가 그리 말씀하셨으면
    육아에 찌들게 또 고생하느니 하나만 낳고 여유롭고 편하게 살라는 말로 들렸을텐데
    문제는 대기업 대리면 경제력이 모자르지도 않을텐데
    아직도 넙죽넙죽 돈 받아 쓰는 남편분이 뭔가 잘못됐네요..

    전 아이가 대학생 둘인데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나만 낳았을것 같아요.
    자식에 대한 책임은 부모가 죽기 전에는 끝나지 않을 듯 하고
    그 책임감이란게 성인으로 키워놔도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님 충고도 이해가 돼요...

  • 21. ..
    '14.12.30 5:13 P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께 아직도 원조받으셔서 그런겁니다.

  • 22. 마지막 댓글보니
    '14.12.30 5:22 PM (119.149.xxx.47)

    시부모님께 아직도 원조받으셔서 그런겁니다. 2222222

  • 23. 제 친구
    '14.12.30 5:25 PM (119.149.xxx.47)

    시댁에서 생활비 받아쓰는 애가 있어요.
    일단 시댁에서 원조를 받게 되면 가족계획에 시댁입김이 좀 크더라구요.
    걔는 아이 하나만 낳고 싶어했는데 시부모님뜻에 따라서 아이 셋 낳고 키워요.
    원글님 남편처럼 일단 생활비 원조를 받으니 남편이 시부모뜻을 많이 따르게되더라구요

  • 24. oo
    '14.12.30 5:25 PM (211.202.xxx.250)

    결혼까지 했음 자식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왜 2세문제 까지 흥분 하면서 간섭하는지 이해 안가네요..
    자식이 인형도 아니고 소유물도 아닌..다 큰 성인인데..
    자식 위한다는 핑계로 본인마음 데로 하려는 부모들이 많은 걸까요?

  • 25. ...
    '14.12.30 5:34 PM (223.62.xxx.114)

    주체적으로 부부중심으로 결정은...돈 안 받을 때 얘기죠. 지금도 원조 받는데 또 낳는다면 뭘 믿고 그러는건지 의아하지 않겠습니까

  • 26. ...
    '14.12.30 5:36 PM (223.62.xxx.114)

    다 큰성인이 늙응 부모한테 돈 받틀 땐 그 독립심은 잠시 넣얻 나봐요? 너무 자기 위주 이중잣대네요

  • 27. ㅇㅇㅇ
    '14.12.30 5:49 PM (211.237.xxx.35)

    저는 가끔 장난삼아? 재미삼아? 옛날 생각하며 아들 통장에 용돈 넣어주시는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한두번의 이벤트성이 아니고 계속 원조받는다는거군요?
    그 돈부터 돌려주세요.. 그리고 앞으론 받지 마시고요.
    그 돈 받는한 할말 제대로 못하십니다.

  • 28.
    '14.12.30 5:52 PM (182.221.xxx.59)

    시부모님한테 받는 원조를 먼저 끊으세요.
    애 하나 키우면서도 원조 받고 사는 형편인데 둘째 이야기 하면 반대하는게 이상한게 아니라 합리적인거죠.

  • 29.
    '14.12.30 5:54 PM (182.221.xxx.59)

    지금도 원조 받는데 둘째 낳음 뭔 돈으로 키우나요??
    남편이 대기업 대리고 뭐고간에 가정 경제를 온전히 부부가 꾸려나가지 못하고 있는거잖아요.

  • 30. 틈틈히
    '14.12.30 6:04 PM (76.95.xxx.120)

    용돈 받아쓰면서 무슨 둘째예요?
    그냥 받은돈 다 돌려주고 둘째 낳던지 쌍둥이 낳던지 하세요.

  • 31. 흠....
    '14.12.30 6:06 PM (119.149.xxx.47)

    자꾸 댓글 달게 되는데요.
    아이가 벌써 어린이집 다니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양가에 독립된 상태여야 하구요, 남편이 대기업 대리급이면 수입도 부족하지 않을텐데... 아직도 가정경제에 시댁 힘이 들어가고 있는거잖아요.
    그 원조 받으시면서 경제적으로 독립 못하시면 계속 간섭받으실거예요.

  • 32. 시어머님
    '14.12.30 6:07 PM (211.202.xxx.129)

    시댁이라고 무조건 애 많은것 좋아하지 않아요.
    당신 아들이 힘드니까요.
    제 친구는 딸 하나일때 시어머니가 하나만 잘 키우라고, 우리 아들 고생하는거 싫다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셨대요.
    물론 제 친구는 본인 의사대로 동생 둘을 더 낳았지만요.
    제 시어머니도 저 아이 하나일때 친척들 다 모인자리에서 갑자기, 난 더이상 손주 필요없다고 공언을 하실길래 아주 기분나빴고 저도 그후 아이를 더 낳긴했지만..
    결론은 저나 제 친구나 맛벌이 잘 해서 남편 도와줄 능력안되니 당신 아들 혼자 너무 힘들까봐 그러셨던거죠

  • 33. 시어머님
    '14.12.30 6:08 PM (211.202.xxx.129)

    맛벌이 --> 맞벌이

  • 34. 솔직히
    '14.12.30 6:15 PM (39.7.xxx.97)

    대기업 대리 50되기 전에 나가야 할 확률이 더 높잖아요.
    그리고 애 하나 키우는데도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데
    대기업 다녀도 쪼들려요 애 다 키운 입장에서는..
    더구나 부모님 용돈도 아직 받는데.. 솔직히 그 돈을 받는다는 건 좀 이해가 잘 안가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 둘째라니 나이 드신 입장에서는 아들 며느리가 애 키우느라 고생하기 보단 셋이 적당히 저축도 하고 너후대비도 하길 바라는 건 관섭이라 여겨지지는 않네요

  • 35. 글쓴이
    '14.12.30 6:15 PM (39.118.xxx.160)

    오해하시는것 같아 댓글 적어요. 주기적으로 생활비를 보태주시는게 아니라 남편 운동하라고, 실내골프시작하라고...가끔은 아이 선물값으로...제통장도 아닌 남편 통장으로 보내시는것을 제가 어찌 말리나요.
    소소하게 본인아들통장으로 보내시는것때문에 제가 제 권리도 못 주장할일은 아닌것 같아요.

  • 36. ...
    '14.12.30 6:52 PM (118.219.xxx.36)

    그건 돈 받아쓰는거 아닌가요? 월급으로는 남편이 하고싶은거 못하고 하니 어머님이 돈 주시는거겠죠 우리 사촌중에도 있어요 생활비 받아쓰는건 아니지만 가끔 펑크나거나 하면 삼촌한테 간간히 돈받아 쓰는데 첫째 낳고 얼마안있다 둘째갖으니 앞에서는 말안하지만 집안 어른들 뒤에서 다 한마디씩 해요 저런형편에 무슨 둘째냐고.... 요즘은 어르신들이 더 경제상황을 걱정하더라구요

  • 37. ..
    '14.12.30 7:02 PM (223.62.xxx.56)

    자식 다 키워본 입장에서
    둘은 힘드니 하나만 낳고 편히 살아라
    하신것같은데
    간섭이라 받아들이시는군요
    저는
    시어머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38. ,..
    '14.12.30 7:07 PM (223.62.xxx.101)

    제가 보기엔
    시어머님이 오지랍이 좀 넖긴하지만 기본적으로 현명하시고 다 맞는말들이네요
    친정엄마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구요
    다만 시어머니라서 괜히 불쾌한거 아닐까요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
    전 무시하고 원래 계획대로 둘째 낳았는데 시어머니가 가장 예뻐하시네요
    하지만 기적으로 자식 키우는게 힘드니 많이 낳을 필요 없다는 생각이세요
    사실 맞는말이잖아요

  • 39. ..저도
    '14.12.30 7:34 PM (122.32.xxx.9)

    이직 어린 제 아이들에게 굳이 결혼할 필요는 없다. 아이를 꼭 나아야 할 필요없다 말해요. 우리 손주벌 나이들이 살아야 하는 세상은 환경으로 보나 경제적으로나 더 안좋아질거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자식들의 선택이지만 꼭 해야된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해요.
    어머니 오지랍은 맞는데 나쁜 뜻은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문제는 남편이 진정한 독립을 안한거네요.

  • 40. 에혀
    '14.12.30 9:43 PM (122.36.xxx.73)

    두분 다 이해가 가네요.그런데 시어머니한테 어찌되었든 조금이라도 돈을 받고 있다면 원글님네가 뭐라 할말이 없는거에요.어머니가 남편통장으로 보내는걸 뭐 어쩌란 말인가요..가 아니라 그만큼을 시어머니께 돌려드릴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시어머니로부터 자유로운겁니다.남편이 독립이 안되었는데 무슨 둘째에요.저같아도 말립니다.

  • 41. 좋은분
    '14.12.30 9:48 PM (223.62.xxx.103)

    좋은분 이네요..
    생활비 달라고 하시면서도 대책없이
    애 많이 낳으라는 분들도 많은데..

  • 42. .....
    '14.12.30 10:42 PM (110.70.xxx.82)

    제가 원하는 시모상이네요
    아들 늙어서 돈 버느라 고생할까 그런 소리긴 하지만
    며느리도 위하는 말이거든요
    애 하나 낳고 키우는게 얼마나 몸상하는 일인데요
    답글보니 원글님은 하고싶은대로 하시겠지만

    저라면 저런 분 좋아요
    구구절절 현명하고 맞는 말에 성격 또한 쿨해요
    그렇다고 돈 벌어오란 말로는 꼭 듣지마시구요
    하나를 그냥 잘 키우라 이거같아요

    돈도 안주면서 손자에 손녀에 골고루 다 낳기를 바라는
    황당한 시부모님많는데
    좋으시겠어요
    진심이에요

  • 43. 푸른잎새
    '14.12.31 8:57 AM (110.14.xxx.132)

    저는 대학생 둘을 슬하에 두고 있는 50대 아줌마인데요.
    지금 저는 애들한테 결혼 안해도 된다, 자식 없어도 된다라고 말합니다.
    진심으로요.

    자식 낳아 키우는 일은 부모, 특히 엄마의 인생 한 자락을 접고서야 가능한 일이예요.
    시모님께서는 그런 점도 감안하셔서 말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시모님 입장에 적극 동감합니다.
    자식 예쁘지만, 결국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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