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치료/정신분석을 받고 있습니다만 ;;;

심리치료 조회수 : 3,653
작성일 : 2014-12-30 13:57:20
현재 대학원생에게 받고 있습니다 ;; 대학원생이 이러한 심리치료, 정신분석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처음에는 따지지 않고
꽤나 신뢰하던 분이 추천해준 거라서 안심하고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지금 두 번 받은 상태인데, 이 양반이 상담자로서 자질을 갖춘 사람인지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상담이란 게 원래 편하지 않은 거라고 각오하고 받았지만 이 양반에게 뭔가를 털어놓는다는 게 수치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 양반이 제 의견에 공감하거나 아니면 공감하려는 노력을 한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 사람도 사람인지라 공감을 꼭 해줘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공감 이전에 이해를 못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상담자도 사람이라서, 그래 이 사람도 그저 사람에 불과한 거지라는 생각마저 들고, 그 사람한테 뭔가를 털어났던
제가 부끄럽고 그럽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나 봤더니 우선 학부에서는 비전공자에, 학부 졸업 뒤에 심리상담 쪽 대학원을 다니고 있나 보던데 그것도 야간대학원
이더라구요. 물론 분야가 달라서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 그것도 개인이 하기 나름이지만.
제가 직장에서 직장 병행하면서 야간 대학원 다니시는 분들을 봐온 경험까지 더 해지니 이거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ㅠㅠ
혹시 대학원생에게 심리상담/정신분석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그리고 하기 전에 따지지 못 한 제 잘못이 크지만 대학원생이 이런 식의 상담을 진행하는 게 원래 가능한 건가요?
믿었던 사람에게 괜히 뒤통수 맞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보다 상담료가 싸긴 하지만 그것마저
전문성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는 느낌까지 들어요. ㅠㅠ
상담료는 8만원 내요ㅠㅠㅠ
IP : 193.107.xxx.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울나무
    '14.12.30 2:01 PM (218.55.xxx.110)

    그 불편한 맘을 상담자에게 얘기해보시면 될것같아요
    그것이 매개가되어서 원글님 내면과 관계패턴을 알아가시는데 큰 진전이된다면 좋은상담자일것같구요.
    반대로 그 불편함을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담자가 그말을 무시하거나, 그감정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지지않는다면 아직 준비가 덜된 상담자일것같습니다

  • 2.
    '14.12.30 2:06 PM (211.210.xxx.26)

    다른분 찾으세요.
    학부전공도 안했고 지금 대학원생이 뭘 안다고
    상담을 하나요?
    어이 없슴다.

  • 3. ..
    '14.12.30 2:07 PM (122.203.xxx.2)

    마음 잘 받아주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세요..찬 한잔 사시면서..

    이미 님글에 답이 있네요..

    상담치료 하려다가 오히려 더 상처받는 케이스도 있어요...상담사도 잘 선택해서 가셔야 하고요..수치심이 들 정도라면 그분은 잘 핸들하지 못하고 있는듯 해요...한번 그 부분도 직접 이야기해보세요.

  • 4. 저도
    '14.12.30 2:12 PM (119.194.xxx.239)

    8만원에 놀라고

    상담하시는데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데서 놀래고.

    핑게 대시고 전문가에게 가세요

  • 5. 행복한 집
    '14.12.30 2:15 PM (125.184.xxx.28)

    학부전공을 하더라도
    선생님이 자기 감정을 객관화 시키지 못하고 상담자와 공명하는 분도 있고
    환자에게 자기 감정을 투사하기도 해요.

    전혀 공감하지 못하시는 분도 있고

    전공도 중요하지만 상담하는 선생님이 성품이
    자기감정을 치유하고 나왔는지도 아주 중요해요.


    성품이 온유하고 전공자면서 자기를 객관화 해서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되
    거리유지 잘하시는 분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불편하면 다른 선생님으로 계속 교체하시면서 찾아나서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발품을 파셔야 합니다.

  • 6. .....
    '14.12.30 2:15 PM (123.140.xxx.27)

    어처구니 없네요.
    어떻게 정신분석을 그렇게 비전문가에게.....

    저 같으면 추천해주신 분에 대한 신뢰를 거두어들이겠습니다.

  • 7. 상상
    '14.12.30 2:22 PM (122.32.xxx.11)

    저같아도 추천해주신 분에대한 신뢰가 없어지네요.
    제 아시는분이 정말 베테랑 20년넘게 그쪽분야 석박사 받으시고정말 내면의 문재를 스스로 찾아가게 해주시는데 비용이 그정도예요. 아시는분이기도 하지만...

    당장 그만두시고 좋은분 찾으시죠

  • 8. 상상
    '14.12.30 2:23 PM (122.32.xxx.11)

    전문가랑 상담하면 정말 달라요. 괜히 돈버리고 마음상하지 말고 꼭 전문가를 찾으세요

  • 9. 저 전문가 아는데
    '14.12.30 2:43 PM (220.76.xxx.223)

    pure 쪽지 주세요 요기서 알려 드리면 선전 하는거 같아서
    쪽지 주심 알려 드릴테니 전화로 문의 해보시구 결정하셈 홈피도 있더라구요

  • 10. 순이엄마
    '14.12.30 2:54 PM (211.253.xxx.81)

    신뢰가 무너진 순간 끝.

  • 11. 허..
    '14.12.30 3:13 PM (115.139.xxx.47)

    대학원생한테 8만원이오? 경험 엄청많고 전문가 선생님한테 10만원내고했는데 대학원생이 8만원이라뇨
    그리고 상담공부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담과정에서 상담사의 첫번째 의무는 '공감'이에요
    상담사도 사람이니 공감못할수도있는게 아니라 반드시 내담자와 공감을 형성해야하는겁니다
    어서 그만두시고 다른분 찾아보세요

  • 12.
    '14.12.30 3:36 PM (182.218.xxx.163)

    저 생협 병원에서 상담 받는데 6만원이예요. 정신과 전문의시구요. 대학원생... 헐헐헐 바꾸세요.

  • 13. 상담
    '14.12.30 4:14 PM (118.220.xxx.142)

    정신과 의사는 보험청구합니다.

    대학원생은 전문적이 않을까요??

    정신분석은 무리라고 봅니다만 본인 마음 편하면 받으세요.

    8만원에 마음편해지면 저렴한 겁니다.

    8만원 비싼가요 본인 마음을 멀리가서 자살도 막을수 있는데요.

  • 14. ..
    '14.12.30 4:41 PM (211.179.xxx.116) - 삭제된댓글

    뜬금없지만,저라면 집단지성? 82게시판에 상담하거나,최면치료나...신에게 기도를 해볼거에요.
    물론 글로 상담못하실거라 상담사께 받겠지만요.

  • 15.
    '14.12.30 5:14 PM (218.237.xxx.91)

    아니 대학원생에게 8만원이라녀 서울대도 그 정도 받을 자격은 안 됩니다 본인으로 연습하겠네요 공감을 안 하는 건 본인을 위해 경계선 긋고 거리두는 거고 상담은 나이가 좀 있고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외국유학 다녀온 분에게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유럽에서 공부하신 분에게 시간당 5만원에 했는데 지인이 소개해주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져 저도 지인소개로 했구요 유명한 곳도 그 비용이면 다 됩니다 그리고 상담하는 분들 비인격적인 분 많으니 기대 크게 마시고 개인센터나 정신과 보다 대학병원급에서 연결로 하는 곳에 가시길 바랍니다

  • 16. 지나가다
    '14.12.30 10:57 PM (81.14.xxx.5)

    정신분석 우리니라에서 제대로 배운 사람 없어요. 다 사기.
    게다가 비전공 학부에 야간 대학원 상담이요? 그것도 8만원이요?
    소개해준 사람이 사기꾼.

  • 17. 원글
    '14.12.30 11:26 PM (124.51.xxx.216)

    아 정말 믿었는데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261 걸레는 어떻게 빠세요? 11 마이미 2014/12/31 3,271
451260 (생방송)광화문-세월호참사 송년문화제'잊지 않을게'-팩트TV 사월의눈동자.. 2014/12/31 353
451259 급질)싱가폴 클락키 센트럴몰에 식당있나요? 3 질문이요 2014/12/31 848
451258 베어파우 패딩부츠 무거운가요? 부츠 2014/12/31 633
451257 박사무장님 지켜줘야죠 11 전국민의눈 2014/12/31 1,472
451256 생오리고기 어찌 먹으면 맛있나요? 3 오리 2014/12/31 3,616
451255 검은색 프라다천 패딩이요 아까비 2014/12/31 872
451254 낼 부산가는데... 2 부산 2014/12/31 561
451253 골드메달 애플주스에 침전물이 뜨는데... 코스트코 2014/12/31 3,136
451252 수건 세탁에 관한 질문 3 질문 2014/12/31 1,290
451251 저도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을까요 8 2014/12/31 1,155
451250 불쌍한 고래들 ㅜㅜ 2 불쌍 2014/12/31 630
451249 바뀐애 드디어 진짜 지지도가....한국리서치 20%대. 6 닥시러 2014/12/31 1,698
451248 오늘 저녁 뭐 드실건가요? 8 저녁반찬 2014/12/31 1,705
451247 연예인 아기들 나오는 프로, 고부사이로 나오는 프로...솔직히 .. 1 너무 심해요.. 2014/12/31 1,622
451246 인서울 몇명이나 가나요 17 ㅁㄴ 2014/12/31 5,462
451245 선배님들, 초등 학년 지난 교과서 버려도 되나요? 4 초2 2014/12/31 1,593
451244 오늘 새벽 잠결에 저 뒷 방송 언듯 들었는데 조현아 남동생 얘기.. 1 ..... 2014/12/31 1,819
451243 대재앙의 징조? 토목공학자가 본 제2롯데월드 1 참맛 2014/12/31 2,468
451242 불고기는 양념에 몇 시간 재워두는게 제일 맛있나요 4 . 2014/12/31 9,108
451241 남자한테 어떻게 보일지 왜 신경쓰냐 하시지만. 3 야나 2014/12/31 1,166
451240 형제가돈을 모아 건물을 구입하자는데 8 2014/12/31 2,938
451239 행복한집 님 4 ... 2014/12/31 958
451238 일리있는 사랑 결말? ㅇㅇ 2014/12/31 3,217
451237 마흔넘어 석사학위 받으신분 11 올래 2014/12/31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