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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통영다녀왔어요

여행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14-12-30 13:05:18
엊그제 금요일 토요일 남해 통영다녀왔어요
원래는 남해에서 일박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통영에 꽂혀. 저녁에 통영으로 무작정 이동했어요. 남편이 운전하고 저는. 옆에서 숙소 검색하구요. 근데 크리스마스도아니고 섣날그믐도 아닌데 왠만한 숙소는 거의 만실! 연휴라 그랬나.... 근데 오히려 담날인 토요일은 방이 있는데 금욜인은 그렇데요. 아뭏튼 어중간한 금욜이라 숙소는 널널할거라는 우리의 예상은 많이 빗나가서. 고생좀 한끝에
통영 비지니스 호텔에 짐을풀었습니다(한신호텔도 나온터라 그냥막 적습니다). 도로에서 지나는 길에 보여 무작정 들어갔는데 방이 많이비어. 네고하고 좀 싸게 특실에 들었어요. 킹싸이즈 침대하나 있어서 위에서 둘이 자고 아래에서 요깔고 한사람 자구요
여기도. 사이즈는 모텔인데 청결상태나 비품들은. 호텔 급으로 인정 . 방따뜻하고. 특히 화장실이 칸없이. 원룸? 형인데. 바닥이 느무~~ 깨끗! 무슨 호텔 로비 바닥같다는~~
여기. 글들 많이 참고 해서 별로 실수는 없었어요
볼거리로
아침식전에 동피랑 갔습니다. 별로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전 좋았어요. 벽화도 예뻤고 전경도 훌륭하고 길도 아기자기 하게 올라가는 재미가 있구요 식전이라 특히 조용조용 신경쓰며 사진 잘 찍고 왔습니다 도는 코스도 짧은편이라 식전에 산책삼아 괜찮습니다
그담에 아침은 분소식당... 두번다시 안갑니다
가게 좁고 지저분하고 직원들 태도 뭐... 복국시켰는데 이걸 션하다 해얄지 ... 맹탕이라 해얄지... 부산 금수복국?인가. 왜 그유명한 복국집은. 그래도 가게라도 큼직하고 식당에서 먹는맛이라도 있었는데 여기는 대체 왜 온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밑반찬... 참 배 엄청 고픈 상태에서 김치만 하나 먹고 탕만 몇숟갈 떠먹고 반도 더 남기고 나왔네요
그담은 미래사갔어요. 절 깔끔 이쁘구요. 누군가. 청량한곳이라고 했는데. 그느낌이 맞는거 같아요. 우리는. 바다가보이는 미륵불을 못찾아서 전망대까지 올라가다가. 거의 꼭대기다가서. 어는분의 - 이산이 아니라네!- 하는 따틋한 가르침에 힘입어 오던길 다시 되돌아 내려갔더니. 아! 글씨!주차장옆에 입구가 똭!!
가는길양옆에 편백나무가 죽 있고. 바닥도 가마니를 깔아놔서 바닥도 편하고 공기도 좋고 그러다 앞을보니. 바다가 보이데요
아유~ 여기 안봤으면 섭섭했겠다 싶었던 곳입니다
세번째간곳~ 달아공원 말이 필요 없어요. 주창장에서 오른길도 짧고해서 어르신이나 애기들 다~ 가능합니다 바다 전망이 좋은데 다른건 할게 없어요 . 그냥 전망감상!
그리고 늦은점심~ 명촌 식당앞에 차 대고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아까 달아공원 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분께서. 겨울에 왔으니. 굴을 드시라고 한말씀에 꽂혀 굴음식을 찾아보기로했지요
예전 왔을때도 그랬지만. 앞길 말고 뒷골목 쪽이 값도 좀 저렴하고 맛도 있길래 무작정 들어갔어요
식당도 많고 메뉴도 다양한데 굴음식하는데는 많지 않아요. 통영이 굴 산진데도...
그러다가. 산*냉면 이라는 가게 에 겨울 한정 굴메뉴들이 많길래 들어갔습니다. 굴돌솥 9000. 굴죽5천. 굴라면 4천 멍게비빔밥8천등
굴라면 하나 하고 굴 돌솥 두개 시켰는데요. 걸과는 ~ 반찬까지 닥닥 다~ 먹었어요 물론 시장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간도 잘맞고 깔끔하니 맛있어요 꼴뚜기 젖갈에 미더덕무생채 버섯볶음 해초무침 부침개에 김치류 세종류 또 있었나? 거기 굴솥밥 싹싹 비벼먹고 입가심으로 구수한 숭늉까지 먹고나니. 어우~ 너무 행복했어요
아침에 분소하고 너무 비교되더라구요 밥은 이렇게 먹어야죠~~
여기 가족이. 하나본데 다 좋으세요 가식적이 아니라 그냥 성품이 수수하고 싹싹하고 착하신것같아요 그렇다고 착한데 느리거나 흐릿한게 아니라 ... 그래서 먹고나서 진심으로 잘 먹었다고 인사했네요. 그쪽도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구요. 아침되냐고 하니. 9시부터 한데요
거기 가실분들은. 인터넷으로 알려진데 말고. 뒷골목을 찾아보세요 식당이 너무 많아 못고르겠다 그러면. 그때. 요 식당 괜찮으니 참고 하세요
그리고 통영분들 불친절 하다고 하신분들 많았는데. 이번엔 비수기라 그랬나. .. 전 사람땜에 속상한적은 한군데 빼곤 없었어요
대체로 친절하고 그냥 수수한 느낌? 저녁에 회. 살때도 그랬고 뭘 물어볼때도 친절했고. 암튼. 잘 다녀왔어요 참 날씨도 별로 안춥구요. 남쪽 겨울여행. 참 좋았네요

IP : 118.220.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모자여우
    '14.12.30 2:22 PM (119.70.xxx.8)

    저희가족두 이번주에 통영.거제 다녀올꺼거든요~
    이렇게 또 님한테 정보를 얻어가네요^^
    좋으셨다니 저두 기대됩니다~

  • 2. 여행
    '14.12.30 2:32 PM (118.220.xxx.106)

    맘먹구 적었는데 댓글없어 섭섭했던차에요 ^^;;
    여우님 반갑고 이번주통영 잘다녀오세요~

  • 3. 자동차
    '14.12.30 3:34 PM (219.250.xxx.123)

    저도 통영가고 싶은데 무작정 출발하는게 쉽지는 않네요
    부러워요
    저도 가게 되면 말씀하신곳 꼭가봐야겠어요 특히 굴메뉴가 있던 냉면집
    숙소이름이 통영비즈니스호텔이였던건가요???

  • 4. 여행
    '14.12.30 3:50 PM (118.220.xxx.106)

    자동차님! 어렵지만 그래도 그냥 떠나보세요~ ㅎ
    숙소는. 통영에 있는. 그냥 비지니스호텔이에요.
    보토오텔 모텔들은 항구 그니까. 시장주변에. 다. 모여있던데 여기는 좀떨어져있어요.

  • 5. 아가야놀자
    '14.12.30 10:29 PM (14.51.xxx.139)

    봄쯤에 가보려 했는데
    좋은 정보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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