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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 서서 울었어요

안개꽃 조회수 : 17,047
작성일 : 2014-12-30 09:41:42
남편과는 연애때도 많이 싸웠어요
화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렸어요..늘..
자존심 강한 내게 그건 치명적인 아픔이었지만..
어찌어찌 풀어주며 결혼까지 했어요
15년차..
애들과 놀러갔는데..
주차장 입구가 혼잡해서 많이 밀렸고
애들이 화장실이 급하다해서 먼저 내려서 커피숍에 간다 했어요
입구 바로 앞에 커피숍이 있었어요
굉장히 밀려 있었고 나오면서 전화 할거라 생각했어요
너무 당연히 그 커피숍으로 알거라 생각했구요
한참 지나서 노발대발 전화가 왔어요
어디냐고?
남편은 주차장에서 나와서 한참 갔더라구요

당연히 나와서 전화 할지 알았다고
여기 있는지 안다고 생각했다고...하니

내가 어떻게 아냐고?
어디라고 말해야지...

네..그럴수도 있네요.
나오면서 어디냐고 전화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뭐..또 남편처럼 생각 할수도 있다고 이해해요

문제는...
길에서 얼굴이 벌겋게 고래 고래 소리 지르면서
5분쯤 걸어간게 그리 억울해서 분해서..

아주 큰 소리로
이 모든 일의 시초가 너라고...

아..너무 아푸네요
아이들이 아빠가 왜 화내는지 이유를 몰라하는데..
아빤 우리가 전화할지 알았나봐 해주고..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이다.
이 모든 일의 시초..??
늘 뭐던 내 탓이 되어버리는..

가만 서 있는데
그 옛날 자신의 친구와 얘기하며 웃었다고
날 버리고 가버린 사람
난 그게 질투인지 사랑인지 알았는데
미성숙한 인간이었을 뿐인데...

저 사람 머리엔 그 어떤것도
모든일의 시초는 나인것을...

너무 아픈데
아무일도 없는듯 지내며..
커피 타줄까??하네요
미안하단 말 한마디가 그리 어려운건지...
그러다 또 예고없이 화가 나겠죠?

이해는 늘 저만 해야 한다면..
이 불행의 시초는 제가 택한 선택이었을까요??

제 머릿속에 남편이란???
제가 병이라도 나면
벌컥 짜증을 낼것 같은데...
이건.....
이건......
아닌거 맞죠??



IP : 221.167.xxx.21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30 9:49 AM (211.237.xxx.35)

    원글님이 제대로 보셨어요. 미성숙한 인간
    자기보다 약자면 무조건 짓밟고
    자기보다 강자면 무조건 조아리고..
    아마 원글님 남편분 자기보다 강자라 여기면 끝없이 조아릴껄요.

  • 2. 하물며
    '14.12.30 9:52 AM (221.167.xxx.216)

    주차요원..이나 청소아주머니
    모두에게 너무나 깍듯이 대해요
    근데..
    제겐 왜 그러죠?
    평소에 절 무시하거나 하진 않아요
    한번씩 이럴때마다 난 도대체
    저사람 머리속에 뭔지..???
    진심 궁금해져요

  • 3. ..
    '14.12.30 9:55 AM (182.172.xxx.55)

    욱한게 풀어진 지금 다시 한번 얘기해보시죠
    나는 이런 줄 알았고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거 아니냐
    그리고 길에서 애들 앞에서 그렇게 화를 내니 너무 부끄러웠고 서러웠다
    저도 남편이 욱쟁이였는데 제가 남편 보고 네가 너무한거다란 말 자꾸 하다보니
    욱한 성질이 많이 죽었어요

  • 4. 근데요
    '14.12.30 9:56 AM (211.202.xxx.240)

    말을 하고 가야지 알아서 전화할 줄 알았다 이건 좀 일방적인 생각 아닐까요?
    저는 이런 경우 님 남편 입장이 될 때가 종종 있는데 말을 안하면 정말 기다리게 되고 찾다가 짜증나더라고요.
    전화는 외출시엔 시끄러운 곳에 가면 웅성웅성 잘 안들릴 때도 많고
    남편도 어쩌면 님에게 불만이 있을 지도 몰라요. 답답하게 군다든지 하는 이유로...
    이거 말고 다른 때도 서로 싸인이 잘 안맞는거 같은데요

  • 5. ..
    '14.12.30 9:58 AM (223.62.xxx.101)

    같이다닝션서 확실하게 말안하고 사라지는거 상대방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저는 남편한테 노이로제 있어요. 신혼여행때도 뒤에서 오는지 안보고 혼자 앞서 가버려서 결국 공항서부터 집까지 따로 왔어요. 그럴땐 꼭 폰도 안될때고요. 저는 그렇타쳐도 애들 맡기기는 정말 불안해요.

    아... 82에다 남편 만행을 매일 하나씩 쓰고 있자니 내가 왜 여태 이러고 살았나 정말 바보같단 생각이 아침부터 댓글달면서 드네요 슬퍼서 울고싶어요.

  • 6. ㅠㅠ
    '14.12.30 10:00 AM (221.167.xxx.216)

    더 화가 나는건
    자기가 잘못한 경우엔
    그럴수도 있지 넘어가요

    맘이 닫혀 어떤말도 하고 싶지 않아요
    벽 같아요..ㅠㅠ

  • 7. 이해하세요
    '14.12.30 10:00 AM (113.216.xxx.71)

    이런 경우 문제는 남편의 성격,화를 조절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원글님이 바꿀수있는 부분이 아니예요.
    남편도 속으로는 자신의 성격을 알고 있고 때로는 후회도 하지만 고치지 못하고 있을뿐.
    이해하시고 느긋해지세요.
    또 그런 경우를 당하면 저사람이 또 그러는군, 내 잘못이 아니라 성질나빠 그러니 딱하군,하고 객관적인 현상만 보고 마세요.그러면 남편도 자신을 조금은 돌아볼 겁니다.

  • 8. 남편이
    '14.12.30 10:00 AM (210.205.xxx.161)

    성격이 급해서 그래요.
    자기주변이 늘 바짝 긴장하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진듯.
    아마 남편분이 늘 긴장하고 사시는 쪽일껍니다.
    자기 가족도 그래야한다는 식....

    즉 피곤해요.......

  • 9. ...
    '14.12.30 10:03 AM (1.236.xxx.220)

    저희는 반대예요.
    남편이 어디가면 혼자 사라져요.
    친척들 여럿 있을 때 차 키 가지고 말도 없이 사라지고
    (거의 화장실 간거지만 꼭 근처 안가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찾아 헤매게 만드는 꼴..)

    차키를 가져간 사람이 사라지니 나머지 사람들이 차에 타지도 못하고.. 추운 겨울에는 진짜 짜증나요.
    다음부터는 가족이 떨어지는 상황이 오면 꼭 예상 시간과 장소들을 최대한 알려주세요.

  • 10. ..
    '14.12.30 10:04 AM (223.33.xxx.84)

    어느날 차분하고 말간눈으로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 마음아프다고..
    읽는제가 다 아프네요.

  • 11. ..
    '14.12.30 10:07 AM (115.178.xxx.253)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할때 넘어가 주지 마세요.
    벌써 남편분은 원글님에게 마음대로 화내고 분풀이 해도 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겁니다.
    원글님이 상처받는걸 제대로 모르고 있어요.

    진지하게 대화시간을 가져보세요.
    비난하지는 마시고 원글님이 어떻게 느끼는지
    마음의 문의 닫히려고 한다는걸 정확하게 전달하셔야 됩니다.

    아이도 있는데 엄마가 불행하고
    부부사이가 나쁘면 아이들도 영향을 받아요.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여러노력을 뭐라도 해봐야합니다.

  • 12. 욱하는
    '14.12.30 10:09 AM (122.40.xxx.94)

    성격인거죠 뭐.
    진짜 짜증나는.
    순간 화를 못참고 그리 화 내는거 성장과정에 문제 있는거고
    그래서 미성숙한거 맞죠.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전 어릴때 아버지가 그랬는데,, 정말 같이 있기 싫은사람이죠.
    그래선지 지금도 엄마는 보고싶지만 아버지는 전혀~
    그러면서 저를 엄청 이뻐하니 이거야 원.

    위로드리고 싶네요.

  • 13.
    '14.12.30 10:12 AM (211.202.xxx.240)

    그리고 지하주차장에선 스마트폰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이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라 더 화가 난 듯.
    쉽지 않겠지만 서로 서운한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보세요. 어쩌겠어요 계속 같이 살거면.

  • 14. 저라면
    '14.12.30 10:15 AM (223.62.xxx.118)

    그런 말을 듣는순간 휙돌아서 애들만 데리고 다른곳으로 간다던가 그럴거 같아요.

    저두 15년차 저런 남편하고 살아요.
    첨에는 이해못하고 다 당했는데
    저런순간 판을 깨버립니다.
    더 강하게 나갔구요
    뒤끝있게 오래 상황을 끌어서
    남편을 불편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좀 참을줄 아는거 같기도 하고
    때론 저한테는 뭐라 못하고 애한테 화풀이를 하더라구요.T-T

    저희 시댁 사람들 다 이런 스타일 이구요
    상대가 상처받던 말던
    이렇게 참지못하고 욱하는걸
    멋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남편이건 시댁사람들이건
    저한테 이러면 저는 일단 그자리를 뜨고
    더 강하게 행동합니다.

    자꾸 받아주면
    처자식을 소위 말들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고 막대합니다.

    님이 더 강해지셔야 할것 같아요!

  • 15. 살아보니
    '14.12.30 10:26 AM (222.237.xxx.127)

    남자라는 종족은 뭐든지 콕 찝어서 디데일하게 설명해야 알아듣더만요.
    같은 집에서 25년째 살고 있는 옆지기를 보면서 느낀 일입니다.

  • 16. ...
    '14.12.30 10:29 AM (14.54.xxx.56)

    저라면~~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25년차인 본인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 거듭되는 생활을 했습니다.
    이번과 같은 상황이 거듭되다보니 받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상처를 받고 그러시지요?
    본인이 강해지시고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면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저 같은 경우엔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나아지네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지나간 저의 삶을 되돌아 보게되니 맘이 너무 아픔니다

  • 17. aa
    '14.12.30 10:31 AM (218.144.xxx.243)

    내 상사 같은 사람이네요, 절대로 미안하다 안 하는 사람.
    주변에는 깍듯해서 칭송 받는 사람.
    어떤 기분인지 저는 다 알아요..후..

  • 18. 눈사람
    '14.12.30 10:47 AM (182.225.xxx.247) - 삭제된댓글

    그런 남편에게 점점 냉담해져요.
    피장파장이겠지요?
    원글님 아직 남편에게 바라는게 있나봐요.
    그저 그러려니 하고
    무덤덤해질 때가 옵니다.
    그는 변하지않아요.
    원글님 또한
    억울하면 그 자리서 냉정하게 상황 얘기 하시구요.
    그런 사람이다 여기고
    가능하면 트러블 일어날 일 피하세요.
    그리고 원글님과 아이들만의 시간을 꾸리세요.
    왕따를 니켜버리라는겁니다.
    모지란 인간들은 대접해줄 가치가 없어요.
    울지마세요.
    애들이 엄 마만 볼텐더 강해지시구요.

  • 19. 00
    '14.12.30 11:02 AM (218.188.xxx.139)

    이건 말을하고 갔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요 어떤 일이건 아이들 앞에서, 사람많은 길에서.. 아니 단둘이 있더라도 부인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화내는게 말이 되냐는 거예요. 무슨 죽을죄를 지은것도 아니구요.

    원글님이 기가 많이 약하고 온순한 타입인거 같아요. 제 남편도 저런 스타일이거든요. 물론 밖에 나가서 남들한테는 못 그러죠. 하물며 본인 아버지한테도 말한마디 못하면서 시모랑 저한테만 ㅈㄹ 떨고 했죠.
    그런데 저는 제가 더 뒤집었어요. 소리지르면 더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쳤어요. 그랬더니 이제 저한테 못그래요. 해도 전보다 훨씬 덜하고 사과하구요.

    원글님도 아이들 없을때 한번 뒤집으세요. 더 미친듯 난리쳐보세요. 그럼 덜 그럴거예요. 눈물뚝뚝 흘려봤자 고쳐지지 않습니다. 말로 조근조금 설명해서 고치는거 오래걸리고 쉽지 않아요. 한번 뒤집는게 효과 직빵입니다.

  • 20. ㅇㅇㅇ
    '14.12.30 11:04 AM (211.237.xxx.35)

    원글님이 뭔가 착각하시는게
    남편분에게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 청소아줌마 마트캐셔 주차요원이런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은 자기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자기보다 약한사람은 원글님이죠. 화를 마음껏 내도 되는 사람..

  • 21.
    '14.12.30 11:06 AM (221.167.xxx.216)

    여러가지 말씀들 감사해요
    소리지르고 분을 못이겨 조금 걸어가더니
    너희들끼리 가라고
    차에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소리는 자신이 쳐 놓고
    애들 앞에서 이게 뭐냐고??
    끝까지 제 탓을 하더군요.
    맘이 너무 아파
    눈물을 참으며 가라고 우리끼리 갈테니까 가라고 냉정하게 말했어요
    작은 애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그동안 많이 이해하고..참아준거
    그냥 이렇게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구나..

    자꾸 귀에 울려요
    이 모든이의 시초는 너라고...

    어떤경우에도 내 탓이이어야 하는거죠..
    이젠..
    이해 하지 않을래요
    이젠.. 날 최고로 사랑할래요
    이해도..배려도
    받을자격이 없는 사람에겐 베풀지 않겠습니다.
    이젠..
    너무 늦었네요
    맘의 문을 열기엔..

  • 22. 한마디로
    '14.12.30 11:44 AM (125.186.xxx.25)

    한마디로 쓰레기네요

    남편분요

  • 23.
    '14.12.30 2:08 PM (223.62.xxx.170)

    결혼 8년차예요...
    전화받자마자 큰 소리로 짜증내는 목소리를 들었을 때 느끼는 기분 저도 알아요...ㅠ
    제 남편과 거의 비슷하네요..
    가족들 모두 자기 기준에 맞춰 따르고 행동해야 화내지 않죠..그래놓고 자기가 많이 참는다고 생각하고...
    저도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욕 섞인 폭언을 듣고, 그 사람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 남편이란 사실이 절망스러워서 버티고 있는 중인데,
    미안하다 다신 안그럴께 그 믿기지 않는 말들에 제 태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도로 화내고 있어 지금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어요...
    저 역시도 모든 일의 시작이 너로 인한 것이고, 그래서 너만 고치면 우리 가족은 평온하다는 얘기 들었네요 어젯밤에...

  • 24.
    '14.12.30 2:18 PM (223.62.xxx.170)

    어제 대화...라는 걸 시도해봤는데,,
    자기 친구 와이프 누구는 남편이랑 싸워서 싫어도 각방은 안쓴다더라며 우리(라고 하지만 저 들으란 얘기)도 좀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고,,,
    제가 당신의 폭언으로 받은 상처가 당신 생각보다 많이 크다고 하니, 자기는 너의 비아냥하는 말로 상처 안받았는 줄 아냐고 하고,,비아냥도 상처받는데 폭언은 얼마나 더 큰 상처겠냐고 되물으니 입 닫고...
    대화를 하면 할수록 더 벽이 쌓이더라구요...ㅠ
    싸우지 않고 살고 싶어 가급적 안부딪치고 싶은데, 왜 넌 뒤끝이 이렇게 기냐는 식이고 자꾸 와서 치대니 더 고역이예요...
    저 경기도민인데,,,같은 성향 남편 두신 분들ㅠ 가까이 살면 만나서 서로 위로라도 주고받고 싶어요...속이 너무 답답해서 뒤로 밀린 글에 댓글 달아보네요...ㅠ ㅠ

  • 25. ...
    '14.12.30 7:05 PM (183.108.xxx.199)

    이해 안되시는 분들 많으실테지만..

    저는 원글님 상황 너무나 이해됩니다.
    많이 비슷합니다. 제남편.

    원글님이 설마 맨날 울었겠어요?
    하지만 결혼 15년이 아니라 30년이라도 슬프고 마음아픈건 똑같다고..제 친정아빠가 그러셨네요.
    애들데리고 중간에 내려 화장실 데려간 아내.
    본인은 홀몸이면서 먼저 전화하면 안되는지.

    자기도 전화 안했으면 서로 쌤쌤이다하면 될걸
    길에서 악담을 하고 잘 놀러온 분위기 다 엉망으로 만들고...
    정상이 아니죠.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싸울일이 아니잖아요.

    내가 백번을 눈치살피고 비위맞춰 일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전긍긍 살아도
    내 기준에 별일도 아니며 그야말로 애보느라 바빠 일어난 잠깐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와 부부관계자체를 박살낼듯이 달려드는 남자.
    달래고 용서하고 살지만 마음속에선 솔직히 그게 뭐 큰일인지 스스로는 납득이 안가고
    그저 내남편은 그런 성격이니까 살려면 내가 다 껴안아야지 해야하는 생활...
    너무 힘이 들죠.

  • 26. 에효
    '14.12.30 7:05 PM (123.109.xxx.54)

    혹시 남편이 분노조절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있으신지?
    아니면 자라는 과정에서 뭔가 트라우마를 겪어신 분이신지?

    분노조절장애쪽으로 한번 살펴보시고
    에니어그램 8번 -그 중에서 상태 안좋은 --도 한번 살펴보세요

    가까운 분 중에 비슷한 사람이 있어 어떤 느낌인줄 알것 같아요

    9개 잘했다가 이런일 한번으로 그동안 쌓였던 사랑과 인간정인 정을 다 허물어버리는 ..

    본인은 그때 욱 하고 있는대로 성질 다 부렸으니까 뒷끝없겠지만
    옆에 있는 배우자는 ( 다른 사람에게는 안 그러니까) 정이 뚝뚝 떨어지죠 .

    인성의 문제인데
    대개 과거의 트라우마 기억처리가 안되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 27. ...
    '14.12.30 7:35 PM (211.205.xxx.122)

    속좁은 사람인거 같아요 남을 품어 줄 만한 여유가 없는 ..

  • 28. 오늘
    '14.12.30 7:49 PM (221.167.xxx.216)

    모든 말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네..
    늘 같은 일이 반복되고..맘이 단단해져도 아픈건 늘 같은 크기입니다.
    제가 답답해서 그런다면..모지라 그렇다면 할 말이 없네요.
    그러나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평범한 기준들이 엇갈리고
    그게 제 잘못이라면...
    저는 어떤 기준에서 조심을 해야 할까요??
    되짚어보니..여행을 가다 차가 밀려도 화가 나고
    그 계획을 한 내가 잘못이 되어버리는...
    전 어느새 세뇌되어서
    제 잘못으로 여기는..오류를 범하고 자책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네 잘하는것도 있죠...
    다른 사람보다 더 너그러운 부분도 있는것도 같네요..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것도 같구요..
    하지만..그게 길거리서 소리를 질러야 할만큼 잘못한 일이라면...
    오늘..생각해보니
    전 그 사람이 중범죄를 저질렀다해도 일단은 그 사람을 감싸줬을것 같아요
    이해하려 노력하구요..
    뭔가 부족한것이 없어 보이는 형태를 가진 가정이지만..
    제가 왜 문득문득 아프고 힘든지 오늘 절실히 알았어요
    제가..
    중범죄를 저질렀다면..가장 먼저 달려와 날 경멸하고 욕할것 같은 느낌..그거였어요..
    내가 이 가정을 지키려 얼마나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지를 ..모르는..
    아니 알고 싶지 않은거죠.
    또 하나..
    제가 제 저신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왜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피하고 감싸 안으려만 했는지...
    그럼에도..불구하고
    절대 그 사람은 변하지 않을거란거..
    모든 일의 시초는 나여야만 하니까요..
    예전에 전..도도하고 당당한 사람이였던것 같습니다
    멘탈이 붕괴될때마다..제가 지키려 한건
    오로지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게 하려는거였어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아픈데 그 노력들이 너무 허무하네요
    아프고 힘들때마다
    애써 장점을 찾으며 덮었던것 같아요.

    많은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다시 한번 절 돌아보게 해주시네요

  • 29. ...
    '14.12.30 8:10 PM (183.108.xxx.199)

    제 경우엔
    남편이 뭔가 마음에 안들면 안색이 확 변하고...폭언은 안해도 휙 어디론가 가버려요.
    주말부부거든요.
    몇달째 연락이 안되거나 애들 전화도 안받고...
    모든일이 제탓이고요(이건 시댁 남자들의 공통점)


    저 지금 이혼얘기 해놓았어요.
    그쪽이 먼저 하자그랬는데 막상 제가 한다고 하니 그냥 참고 비위맞추며 살래요.
    애들 미래도 생각안하냐며 도로 저를 욕해요.

    저는 지쳐버렸고...남편이 이성찾아서 이혼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 이혼하고 싶고..혼자 살아나가고 싶은 의욕으로 가득차 오히려 희망적인데
    아이들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 30.
    '14.12.30 9:32 PM (211.58.xxx.49)

    얼마전 롯데마트 갔다 장난감 고르고 어쩌고 하면서 5살쯤 된 아이를 쇼핑카트에 태우고 있었는데 아주 조용히 인상만 쓰면서 자기 와이프랑 말을 주고받다 갑자기 쇼핑카트를 발로 확 차면서 성질내고 어디론가 가버리던 남자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그뒤 아무렇지도 않은듯 무표정한 얼굴로 쇼핑카트 끌고 반대쪽으로 가던 여자.. 뒤돌아보며 아빠쪽을 쳐다보던 아이...

  • 31. 아까 썼다 지웠지만
    '14.12.30 10:24 PM (123.109.xxx.54)

    솔직히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엄마가 경제력 확보하셔서 이혼이나 별거하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치료받지 않는한 저 성질 저 습관 못 버리구요
    이미 아내는 찍혔어요. 지 맘대로 해도 되는 사람으로...

    아이들도 상처받아요. 엄마가 상처받는 것 보면서 아이들도 상처예요

    이런 아빠는 멀리두고 이름만 아빠라든지 또는 가끔 만나서 안부 묻는 아빠 정도
    즉 생물학적 아빠가 살아있다 정도가 좋지
    한 집에서 살면
    아이들도 트라우마 겪어요

    언젠가 둘만 있을때 진지하게 확 뒤집거나
    성질치료 이야기 해보시고 ( 말도 안 먹히겠지만 )
    변하지 않으면 못 살겠다
    진지하게 통보하셔요

    이런 아빠 밑에서 자난 사람인데요
    저 저런 아빠에게 받은 상처 치료하느라 무지 시간 많이 걸렸어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가능하면 이혼이나 아니면 별거 ( 많은 기러기 가족이 사실은 이런 별거생활) 생활을 하는것도 괜찮아요

    아이들과 좀 평안하게 살 궁리를 좀 해보세요
    그냥 마냥 당하지만 마시구요

  • 32. ㅇㅇ
    '14.12.30 10:31 PM (119.71.xxx.86)

    저희 남편과 비슷하내요
    저두 성격좋기로는 유명한여자라 그냥 참고 15년을 살았어요
    이렇게 살다 내가 죽을꺼 같아
    전 얘기했어요

    그때 당신이 그래서 내심정이 죽을꺼 같았다

    그말하고 바로 방에 들어와요

    그리고 몇시군이다가
    그때 당신이 길거리에 두고가서 난 자존심도 없는 무지랭이 같아서 죽고싶었어
    그리고 또 방에 들어와버리고

    하나한 생각날띠 마다 거침없이 말하고
    자다가 생각나면 새벽에 깨워서도 말했어요

    그때마다 남편은 사과를 해줬고 몇달 지나니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남자는 자기 성질났을때 말하고 길어지면 싸움밖에 안나지만
    저녁에 멍하니 테레비 보는시간
    허를 찌르듯말하고 말안하면 암걸릴꺼 같아 라고 하면 대부분
    사과합니다

    하나하나 조목조목 말해주세요 원글님 감정을
    말안하면 모르는 바보가 남자입니다

  • 33. 어! 우리 아빠!
    '14.12.30 11:11 PM (223.62.xxx.80)

    친정아빠가 딱 저런사람이에요
    지금 환갑넘으셨는데 아직까지 저러신다는..
    하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돈받는 직원에게까지
    친절한 인사를 빼놓지 않는 사람인데
    엄마랑 전 코웃음치며 비웃죠..식구한테나 그래보라고
    엄마가 몇년전 큰 병으로 힘드셨는데도 안고쳐지더라구요..예전보단 조금 덜할뿐..
    너무 비관적인가요???
    좋은말로 감정에도 호소해보고..또 싸워도보고
    한번은 엄마가 심장이 멈출것같아서 순간적으로
    손톱으로 할퀴신적도 있어요
    그럼에도..그냥 조금씩 욱하는 기간이 좀 길어질뿐..
    아니 길어라도 지니 다행인거죠
    늘 인정을 안하시다가..한번은 그러셨어요
    고래고래 하시는거 지켜보다가...지금 자신의 모습
    한번 보라고..어떤지..어쨌든간 그게 얼굴 벌개져서
    이렇게까지 이럴일이냐고..
    그러면서 조금씩 인정을 하시면서...기간이 좀 길어졌지요
    이게 다른분들처럼 말 하고안하고의 차이가 아님을 전 알아요
    아빠가 뭘 휙 던지셨는데 뒤에 계시던 엄마 발에맞아
    뼈를 다치셨음에도....미안하다 괜찮냐보다는
    아니 왜!!!!!!거기에 서있냐..작업하는거알면 좀 멀찌감치 서있지!!!라고
    화부터 내고보는.......
    원글님...참 무슨위로를.. 제 친정엄마처럼 병나지않도록
    스스로 스트레스관리 잘 하시길 바래요.....

  • 34. ..
    '14.12.30 11:25 PM (112.149.xxx.183)

    아 위에 183님 댓글 읽고 눈물이 났어요.

    내가 백번을 눈치살피고 비위맞춰 일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전긍긍 살아도
    내 기준에 별일도 아니며 그야말로 애보느라 바빠 일어난 잠깐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와 부부관계자체를 박살낼듯이 달려드는 남자.
    달래고 용서하고 살지만 마음속에선 솔직히 그게 뭐 큰일인지 스스로는 납득이 안가고 그저 내남편은 그런 성격이니까 살려면 내가 다 껴안아야지 해야하는 생활...
    너무 힘이 들죠.

    전 그냥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졌나 싶어요. 정말 까다로운 사람들 대하는 일을 십년도 넘게 했었음에도 이 사람은 도저히 감당이 안되고 이렇게 질낮은 인간에게 매번 니탓, 니가 시초, 니잘못이라는 소리 듣는 것도 매번 참기는 힘들고..
    남을 바꿀 수는 없는 법이니 내가 바뀌거나 관계를 박차고 끊는 수밖엔 수가 없는 거겠죠..

  • 35. 에구..
    '14.12.30 11:54 PM (114.207.xxx.137)

    제 남편이 언제 거기 가 있는지..똑같아요

    저도 자존심 강하고 도도한 여자였는데 지금은 무지렁이로 살아요 어느날은 버럭거리는 남편 앞에서 허하게 웃으며 그랬어요 맞다 다 내 탓이다 통일이 안되는 것도 내 탓이고 환경오염도 내 탓이고 뭐든 다 내 탓이라고...

    이번 생은 망했어요 다음 생엔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길...

  • 36. 다른거 없어요
    '14.12.31 12:37 AM (58.226.xxx.165)

    남편의 성격이 지롤같아서 그런거에요
    님은 전혀 잘못이 없구요
    어쩌겠어요 착한 원글님이 이해해야죠 ㅜ ㅠ

  • 37. 살아보니
    '14.12.31 12:48 AM (125.135.xxx.60)

    남자는 그다지 믿을만한 존재가 못돼요.
    의리도 없어요.
    남자에게서 마음 걷어서 자식에게 줬어요
    자식은 배신당해도 덜 아플거 같아요.

  • 38. ..
    '14.12.31 1:02 AM (118.32.xxx.74)

    마음의 힘내세요. 저도 그런 사람이랑 살아요. 하도야단을 들으니 자존감이 바닥이예요. 지금은 주말 부부여서 조금 여유롭습니다.

  • 39. coica
    '14.12.31 1:33 AM (61.48.xxx.94)

    저희아빠가 그런데요
    밖에서는 사람좋은사람이구요
    집에서는 기분좋을땐 좋은데 기분나쁠땐 마구 퍼붓죠
    독립하면서 한동안 잊고살았는데 (가끔씩 보니까 부딪힐일이없었던거죠)
    산후조리 하러 친정갔다가 일주일만에 짐싸고 나왔어요. 뭔가 문제가 있었는데 문제는 정말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어요. 한동안멍하더라구요. 내가 방금무슨 죽을죄를 지었나?? 너무 충격이 크니까 내가 정말 큰잘못을해서 이런소리를 듣는건가보다. 무기력해지는거죠. 생후한달도 안됀 제품에 아기는 비명을 지르듯 울었구요.
    그냥 아빠라는 사람에 대해서 별로 정이없네요. 마음이 싸해지는거같아요.

  • 40. 우선
    '14.12.31 1:33 AM (118.220.xxx.82)

    토닥토닥입니다.
    저도 그 마음 잘 알아요.
    별일 아닌 거 같은 특정한 일에 어마무시하게 화내고 짜증내고 그로 인해 내 자존감은 낮아질 대로 낮아지고 오만 정이 다 떨어졌는데
    화나는 순간이 지나간 상대방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편안히 커피 타줄까? 하고 있는.....
    아까 일로 따지면 왜 난리치냐고 적반하장....

    답이 없는 거 같아요. 사실 저도 못찾았어요.
    그냥 한번씩 비슷하게 복수해 줄 뿐...
    그럴때 별말 못하더라구요. 비슷한 상황에 자신이 한 게 있으니.....
    우선 마음 다스리시기를 바래요.

  • 41. ...
    '14.12.31 3:38 AM (24.86.xxx.67)

    의사소통이 너무 안되시는 듯.. 텍스트로라도 남기시던가 하시지. --;
    물런 남편분 잘했다는건 결코 아닙니다.

    원글님은 눈치가 빠르시다니 반복하시는 스타일 아니시겠지만
    제 남편이 의소소통이 전혀 안되고 기본 상식이 안통하고 사차원으로 생각해서, 제 속을 맨날 뒤집는 행동을 하는데 본인은 몰라요. 몇 번을 말해도 절대 자기 생각대로만 행동하는 그런? 한 몇 년 참다 참다 화병으로 돌아와서 분노조절이 안될정도. 그래서 돌아버릴꺼 같은 폭발하는 답답한 쪽 입장도 이해는해요. 그런데 남편분 길에서 그것도 애들 앞에서.. 그건 좀 정상은 아니신 듯. 우리 아버지가 밖에선 존경받고 너희들은 저런 아버지가 있어 좋겠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는데, 만만한 가족들은 다 쥐잡듯 잡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사람들 보는 앞에서는 안 그러셨는데... 원글님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다음 부터는 그러면 아무 소리 없이 차가운 얼굴로 혼자 떠들라고하고 그냥 자리를 뜨세요. 그리고 택시 타고 집에 오시면 됩니다. 어디 간다 어디 있다 이런 소리 마시고.

  • 42. 남자
    '14.12.31 5:03 AM (220.72.xxx.48)

    갑자기 별일 아닌데 불같이 화내며 상대방을 어벙벙하게 합니다.
    그불은 금방 꺼지고 사그라들지만 저는 숯불이라 오래오래 갑니다.
    남편이 평정심을 찾으면(하루 이들뒤라도) 그 일을 꺼내 꼭 집고 넘어갑니다.

    17년 살면서 초반엔 종종 있었는데 빈도수가 점점 줄어드네요.
    나이가 들어 그런지 반복교육으로 나아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도 자신을 무시했다고 엄청 화를 낸적이 있었습니다.
    미안하다고 덮었지만(휴가중)
    집에서 난 당신을 무시한적이 한번도 없었다.
    어떤 경우에 그런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런 기분이 들면 화내지 말고 내게 알려줘
    그래야 내가 당신의 기분을 이해하고 조심할 수 있으니까.

    남자는 정말 평생 가르치고 또 가르치고 평생 반복교육이 필요합니다.

    님도 덮고 참고 넘어가지말고 풀어낼 방안을 찾아보세요.
    아직 같이 할 날이 많은데 이대로 계속하긴 힘들어요.

  • 43. ...
    '14.12.31 9:40 AM (116.123.xxx.237)

    에고
    빵사러 가서 좀 늦었다고 , 10분?차에서 기다린건데
    툴툴 ...더러워서 어디 같이 안가요
    어찌나 급한지 기다리는거 질색 항상 그모양이에요
    별거ㅜ아닌거에 화르륵....
    남자들은 딱 집어서 얘기해주세요 어디다 얘기 안한건 잘못이고요
    그런분이면 더 그렇죠 보통은 아내가 연락 안하면 남편이 주차하고 전화하겠만 ..
    어쨋든 그런 거리를 안만들어요 각자 다니고 데려다 준다 해도 거절하고 혼자 다니는게 맘 편해서요

  • 44. 동변상련
    '14.12.31 9:43 AM (175.223.xxx.96)

    저랑 비슷한 마음이시네요...
    가까이사시면 만나뵙고싶을정도로요..
    결혼11년차인데 겉으론 평판좋은 남편이지만 제 머리속은 항상 혼란스럽고 마음은 하늘에 붕 떠있는 기분요.부부상담 받아보자면 난 정상이니 너만받아보랍니다.본인 불행에 시작은 오로지 저래요.오랜시간 참다보니 몸과 마음도 피폐해지고 외동딸로 부족함없이살아 밝고 긍정적이던 제 성격도 대인기피증이 올정도예요.아이도있고 연로하신부모님 충격받으실까봐 그냥 살고있어요...

  • 45. 00
    '14.12.31 9:48 AM (211.54.xxx.241)

    원글님 찌찌뽕!!!!!!
    저 그런남편하고 30년 살았어요.
    아직도 혼란스럽지만 마음 약해서 어쩌지 못하고 이 생은 그냥 저냥 살기로 했어요.
    이 생에 잘 참고 가면 다음생에 혹시 태어나면 저런사람 안 만나겠지...기대하면서.

  • 46. 이클립스74
    '14.12.31 9:52 AM (1.235.xxx.249)

    그래도 님 남편은 싸우고서 말이라도 하네요
    처음 간 산악회에서 처음왔냐고 제가 말 걸어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요즘은 제 혀를 뽑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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