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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체능하겠다는 애들은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14-12-30 09:36:51

재능도 출중하고

공부도 굉장히 잘하는데도

 

리스크가 큰 예체능을 하겠닥 하는건

아이들이 냉혹한 현실을 인지하지 못해서일까요

 

한번도 실패란걸,돈버는게 어렵다는걸 몰라서..?

 

아님 자신만은 다를거라는 자신감일까요..

 

만에 하나 교수나 아님 대중음악에서

 

성공할수도 있다는 희박한 가능성 하나에 매달려서

 

학교 전공을 음악으로 하면

 

만에 하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인간이 될까봐

 

음악은 학원에서 배우고

 

대학 전공은 다른거 하라고 해도

 

끝끝내 음대를 고집하는 남학생이면

 

어쩔수없이 밀어줘야 할까요

 

 

집안은 중산층정도고

못밀어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밥벌이 가능성이 너무 희박한데

 

아이는 이런 냉혹한 세계를 모르는건지..

 

IP : 210.220.xxx.1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과라면
    '14.12.30 9:39 AM (221.164.xxx.184)

    공부는 어느정도인지요?
    스카이 상경 외에는 예체능보다 특별히 낫다할 수는 없어요.

  • 2. 그 이유는
    '14.12.30 9:41 AM (223.62.xxx.90)

    너무 좋아하니까요
    그건 열정이고 어쩜 열병과도 같은데
    다가가면 데일 줄도 알고
    멐고살기는 더더욱 힘들지만
    하고 싶으니까요
    원글님이 그 아이 부모라면
    그 아이는 대화가 통하지않는 부모땜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3. 그걸.
    '14.12.30 9:41 AM (175.192.xxx.234)

    예체능도 소질이 있어야 하는거고..
    본인의 만족도가 젤 중요하죠~
    부모의 현실적 조언은 조언일 뿐.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인생사
    메뉴얼대로 살아지면 좋게요~~

  • 4. ㅇㅇ
    '14.12.30 9:48 AM (221.132.xxx.20)

    그런경우에는 말그대로 본인이 좋아서 하는거죠.
    부모입장에서는 공부가 가장 돈벌기 쉬운 방법이잖아요.
    예체능은 극소수아니면 돈벌이가 힘드니까요..
    근데 뭐가 더 옳은건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본인이 돈버는 대신 일이 행복하다고하면..

  • 5.
    '14.12.30 9:48 AM (175.213.xxx.61)

    제가 그런경우인데요
    아마 나중의 일을 몰라서 그런 경우가 클거에요
    마치 내인생은 그 목표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느낌이랄까... 철모르는 소리죠
    결국 저도 예체능으로 전공했는데요 대학시절에는 너무나 행복하다고 느낄정도였어요
    하지만 사회 나와서 막상 벽에 부딪히고 후회했죠
    그런데 대학시절 생각하면 지금도 만족스러워요
    다시 태어나 선택하라고 해도 그럴 가능성이 있을정도로요
    만일 다른전공을 택했더라면 가보지못한 길에 대한 환상까지 추가되어 많이 힘들어할것같네요

  • 6. ㅎㅎㅎ
    '14.12.30 9:55 AM (110.12.xxx.221)

    밥 벌어먹고 살아요.
    예전에 학원 수입때도 적었는데
    순수익 7-800 버는 동기도 있고.
    전 결혼해서 애키운다고 전업해도
    빚없이 살고 편하게 살?정도론 살구요.
    동기들 집안 좋아 용돈받아 사는 애들없어요.
    취집이든.레슨이든.관공서에도 예체능 관련
    해 들어갈 수 있는 신의 공무원 자리에
    들어가 있는동기..악기 수출입 관련 사업등.
    무수히 많은 직업에서 밥벌어먹고 살아요.
    드립다 공부해서 월급쟁이?보다 나을수
    있지요

  • 7. ..
    '14.12.30 10:11 AM (121.129.xxx.139)

    저도 예체능 전공했구요. 학창시절 공부 꽤 잘했어요.
    내신 2등급.. 400명중 전교 19등 졸업했구요.
    대신 실기가 딸려 공부한것보다는 레벨 좀 낮은 대학 갔고..
    그런데.. 당시 문과로 진학한 친구들보다는 직장생활 오래 하고 있어요.
    예체능쪽이 좀 가늘고 길게 돈버는건 있는것 같아요.

  • 8. .....
    '14.12.30 10:12 AM (211.202.xxx.245)

    본인이 좋아서죠.
    아이도 최고대학 다니는데 그쪽은 공부도 잘해야해서 실기.공부 정말 독하게 했어요
    고삼때 처음으로 너무 힘들다고 그냥 공부만 할걸.. 그소리 처음 들어봤어요.
    지금은 비교적 고수입 알바에 장학금으로 대학 다니며 스스로 다니는데 저도 졸업후가 걱정은 됩니다.
    스스로 알아서 잘 선택하길 바래야죠
    본인은 적게 벌고 조금만 쓰고 살면서 작가로 살겠다는데.. 애들이 우리때와는 달리 욕심이 없어요.

  • 9. 그냥
    '14.12.30 10:45 AM (180.69.xxx.98)

    다 팔자입니다....ㅡ.,ㅡ 만약 자제분 얘기라면 올인해서 투자하는것만 피하세요. 패가망신 합니다.
    요즘엔 일반계 공부를 해도 밥벌이 하고 살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예요.

    가장 최악의 경우가 중상위권 애들...돈은 돈대로 들고 성적은 오를듯 말듯 하는...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피를 말리는 케이스지요. 투자를 안하면 나중에 왠지 후회할것 같은...
    그렇게 투자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밥벌이 보장이 되는 사회가 아닙니다.

    예체능계는 대학 들어가면서부터 투자의 단위가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선을 긋고 시작하세요.
    대학까지만 대충(?) 밀어주고 그후에는 아무것도 안해줄거라구요.
    안그러면 부모가 노후에 길거리에 나앉는거 100%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투자한거 못 뽑아요.
    그리고 부모가 어려서부터 아이가 좋아하니까 열심히 뒷바라지 한답시고 아낌없이 투자했다가
    대학 들어가서는 뒤늦게 적성에 안맞는다고 한눈파는 애들도 많아요.

    그리고 부모가 비전공자인 경우, 레슨선생님한테 전적으로 휘둘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거 대부분 선생들 밥벌이에 이용되는거라고 보시면 되구요.

  • 10. 나중
    '14.12.30 11:17 AM (124.51.xxx.155)

    어쩔 수 없죠. 자기 팔자려니... 해야죠. 고등학교 선배 중 공부 꽤 한 선배가 있었는데 서울대 음대 갔어요. 근데 대학 시절 실망을 했는지 다시 입시 준비해서 서울대 인문대 제일 낮은 과 썼는데 떨어져서 그냥 억지로 음대 다니다 졸업했어요. 그 열정이 평생 가는 게 아닐 수도 있는데.... 잘 풀리면 좋지만 안 풀리면 후회도 많아 하더라고요.

  • 11. 세상에
    '14.12.30 12:07 PM (139.192.xxx.200)

    재활용이 불가능한 인간이라니....

    어떻게 사람한테 그것도 자기자식한테 그런말을 쓰시는지 이해불가입니다.

  • 12. ....
    '14.12.30 1:41 PM (58.224.xxx.195)

    예체능도 머리 좋은사람이 확실히 잘해요
    본인이 저리도 원하고 못밀어줄 정도 아니라면 밀어주세요
    돈은 많이 듭니다

  • 13.
    '14.12.30 9:32 PM (121.130.xxx.36)

    재활용 불가능한 인간.. 밥 잘벌어먹고 잘 삽니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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