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한테 막 조르기 가능한 동물이
제 눈을 믿을 수가 없다는~ 자꾸 아이라고 나도 모르게
부르게 되는 이유죠.
1. 아깽이
'14.12.30 12:48 AM (122.36.xxx.16)기승전고양이를 시전하겠습니다.^^
저희 괭이들은, 제가 의자에 앉아있을 때, 앞발로 제 등을 톡톡 두번 노크합니다.
제가 돌아보면, 밥을 원할 때에는 밥그릇으로 저를 데려가고, 장난이 하고싶을 때엔 장난감 상자로 데려가고,
'난 이제부터 애교를 부릴테니 넌 애교를 받아라' 일 때에는저를 쇼파로 데려갑니다.
근데 반응을 안해주면, 처음엔 두 번 톡톡! 이던 것이, 점점 툭툭, 투콰콰콱( 옷 올 나가는 소리) , 우는 소리도
처음엔 냐아~ 던 것이, 니야아~ 눼야앙! 후엉!(?) 꾸어엉~!!! -,.- 이러면서 주로 밥그릇을 앞발로 깨빡침..
애교쟁이 우리 막둥야옹이는, 뭔가 조를 때, 토토토토 와서는 제 팔을 앞발로 꼬~옥 안고 끼잉~ (feat.슈렉눈빛)
저는 원글님의 마음을 백프로 공감한다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습니다.^^2. 냥이
'14.12.30 12:52 AM (61.84.xxx.189)머리 좀 이렇게 쓰다듬어 주라니깐~~!!
http://dvdprime.donga.com/g5/data/editor/1412/39179ae6d1e6632d583004b564f8510...3. Commontest
'14.12.30 12:53 AM (222.98.xxx.220)라쿤 정도 떠오르네요
4. 개가 넘사벽
'14.12.30 1:19 AM (182.172.xxx.55)개만큼 사람한테 의지하고 싶은 본능이 강하고 사람 좋아하고 사람 잘 이해하는 동물은 없죠
다른 동물은 그런 본능이 그렇게 강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아요
사람 이해하는 능력도 그렇고요5. 위에
'14.12.30 1:34 AM (211.209.xxx.27)냥이님 안 열려요.
6. 삼냥맘
'14.12.30 1:37 AM (125.31.xxx.232)우리 막내냥이가 조르기와 애교를 맡고있지요~발치에 계속 따라다디며 부비고 애옹거리고 도저히 못견디겠다 달라는걸 줘야 끝나겠구나 하고 맘을 먹을때쯤 되면 두 형아고양이들이 눈치를 채고 엄마가 넘어가셨나보다~하고 옵니다.
캔을 얻어먹고나면 볼일 다 봤다는듯이 가서 각자 털손질에 낮잠이구요~ㅎ7. ᆢ
'14.12.30 1:47 AM (223.62.xxx.48)저희 강쥐 중 한마리는 저와 상관 없이 저랑 밀당해요 제가 뒤돌아있거나 벽보고 멍때리는 거 보고 무슨 일이냐고 오버해야 풀려요ㅜㅜ 아님 고개돌리고 눈도 안 마주친다는
8. 조르고 삐지고 심술내고.
'14.12.30 1:55 AM (183.102.xxx.20)개는 조르기도 하지만 성취가 안되면 삐지고 화내기도 하지요.
그런데 원하는 걸 주면 단숨에 풀어져버린다는 게 ㅋ 귀엽죠.
어젯밤에 저도 아이들과 개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저희는 개가 이쁘다, 귀엽다.. 이런 거 별로 없이 키워요.
그냥 같이 사는 거죠.
그런데 만약 없어지면 그 빈자리가 엄청 클 것 같은
우리 식구.9. 냥이요
'14.12.30 5:45 AM (1.126.xxx.126)밥주는 데 그거 말고 통조림 달라고 쳐다봐요
새벽에 문 열어달라고 냐옹 해요, 것도 들릭락 말락 하게 아주 아주 희미하게 냐~ 하는 데
그걸 또 듣고 매번 냐~ 맏대답하면서 새벽 3,4 시에 일어나는 제가 호구이죠 ㅋ
마당에 큰 개도 키우는 데 냥이가 들어눞는 걸 보고 따라하더래요, 자기도 배 만져달라는 거죠, 그전엔 안그랬던 개에요10. 위의 냥이님의 링크
'14.12.30 12:27 PM (211.109.xxx.27)http://dvdprime.donga.com/g5/bbs/board.php?bo_table=comm&sca=&sop=and&sfl=wr_...
목록중에서 (냥이) 집사야, 나를 쓰다듬거라! 를 클릭하시면 보입니다. 덕분에 실컷 웃었어요.ㅎㅎ11. 고양이
'14.12.30 12:43 PM (183.99.xxx.164)물갈아달라, 밥을 달라, 심심하다, 쓰다듬해달라
- 그 중 가장 심하게 조르는게 물과 밥이구요;;;;
제 친구는 앵무를 키웠는데 그 앵무도 조르기 대장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