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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A씨는 이달 초 7부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진주 반지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 집안을 온통 뒤졌지만 보이지 않았다.
반지 두 개를 합쳐 1천만원 상당이다. 애가 탔다.
한참만에, 초등학교 6학년생인 아들이 11월 중순 친구들에게 자랑하려 엄마의 반지를 들고 나간 것을 알게 됐다.
반지 두 개를 합쳐 1천만원 상당이다. 애가 탔다.
한참만에, 초등학교 6학년생인 아들이 11월 중순 친구들에게 자랑하려 엄마의 반지를 들고 나간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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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가방을 연 아들은 반지를 발견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손에 반지를 들고 배터리를 계속 찾았다.
옆자리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성이 접근했다.
"무슨 반지니"라고 묻자 아들은 퉁명스럽게 "왜요"라며 되물었다. "맛있는 거 사줄 테니 반지를 달라"고 했고 "싫다"고 답했다.
이 여성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2만원을 준다"고 하자 결국 또래 아이들처럼 돈의 유혹에 넘었다.
옆자리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성이 접근했다.
"무슨 반지니"라고 묻자 아들은 퉁명스럽게 "왜요"라며 되물었다. "맛있는 거 사줄 테니 반지를 달라"고 했고 "싫다"고 답했다.
이 여성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2만원을 준다"고 하자 결국 또래 아이들처럼 돈의 유혹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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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밤 집 주변 버스 정류장에 반지를 찾는 내용의 전단을 연락처와 함께 붙였다.
반지를 가져간 여성은 금오동 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승차했다.
또 청바지에 갈색 코트를 입고 어그부츠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아들은 기억했다.
A씨의 집 다음으로는 4개 정류장밖에 없다.
그런데 지난 9일 A씨의 집에서 두 정류장 뒤에 붙였던 전단만 유독 떼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단을 다시 붙였지만, 다음날에도 마찬가지였다.
경찰에 진정서를 내 수사를 요청했다. 준사기죄가 성립된다는 말을 들었다.
반지를 가져간 여성은 금오동 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승차했다.
또 청바지에 갈색 코트를 입고 어그부츠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아들은 기억했다.
A씨의 집 다음으로는 4개 정류장밖에 없다.
그런데 지난 9일 A씨의 집에서 두 정류장 뒤에 붙였던 전단만 유독 떼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단을 다시 붙였지만, 다음날에도 마찬가지였다.
경찰에 진정서를 내 수사를 요청했다. 준사기죄가 성립된다는 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