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많이 읽으시나요? 언제 읽으세요?

......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4-12-28 23:04:39
독서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통 읽지를 못하겠어요.
나이 먹어 집중력과 이해력은 떨어진거 같고
그래서 좀 더 조용한 환경에서 읽어야 집중이 되는데
(저는 소설은 거의 안 읽고, 읽더라도 고전, 보통은 학술서를 좋아해요. )

주말엔 아이들이 있으니 저 혼자 조용히 읽는게 쉽지 않고
평일에 아이들 등교 했을 때는 집안일 하느라
사실 조금씩 짬 내면 오전에 한시간 정도 얼마든지 읽겠지만
저는 그게 안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려면 혼자 어딘가에 조용히 앉아 몇시간은 읽어야 직성이 풀리고
틈틈히 읽으려면 차라리 안 읽고 마는 이상한 성격이예요.


그래서 한때는 밤에 아이들 다 재우고 스탠드 켜놓고 새벽까지 몇시간씩 읽기도 했는데
해가 갈 수록 초저녁부터 졸립고, 새벽까지 버티면 아침에 너무 힘이 들어서요.


요즘 저는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지쳐서
혼자 조용히 제 시간을 갖고 책을 읽고 싶은데
그럴만한 여유가 안 생깁니다


가끔 타 사이트에서 자취 하는 분들 방 공개 하는거 재미있게 보는데요
작은 원룸이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방에
반듯하게 놓여있은 테이블 보면
나도 저런 방 하나 갖고 싶다. 며칠만 다 잊고 혼자 살면서 책 좀 실컷 읽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IP : 175.223.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11:17 PM (211.172.xxx.214)

    아이들 학교간 사이 하루 몰아서 읽으시고 집안일을 다른날로 나눠서 해보세요.

  • 2. 맞아요
    '14.12.28 11:33 PM (175.223.xxx.214)

    책 읽는 요일을 정해놔야겠어요
    독서뿐 아니라
    제 일상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항상 뭔가 어수선하고 붕떠있는 기분이거든요
    마음이 늘 불안하고요.
    그래서 자투리 시간이 생겨도 책에 집중이 안 되는거 같아요.
    뭔가 심적으로 불안한데. 안정부터 찾고 계획적인 생활로 독서도 좀 제대로 하고
    새롭게 살아보고 싶어요

  • 3. 저도
    '14.12.28 11:35 PM (180.182.xxx.168)

    이런 고민 좀 있어요^^;;
    평소 티비소리 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휴일이나 저녁엔 티비들 켜고 생활하니..이래저래 독서시간은 밤 늦게나 아침..날 잡고 그 날 다 해결하거나..
    결국 책 읽으려면 제 시간을 제가 조정해야 해요. 습관을 바꾸거나..
    전 틈틈히 읽는 것으로 습관을 조금 바꿨어요. 아님 티비 약간만 줄여달라고 하면 공동공간에서 저는 책 읽고..
    책상 방 한칸은 이용할 수 있는데 겨울엔 좀 많이 추워서..^^; 따신 전기장판에 쿠션에 기대듯 하면서 편하게 읽고 싶은데..결국 한 밤중..스탠드 켜야하니 눈도 많이 나빠지더라구요.
    시간 생기면 열심히 보려고 합니다. 한 권 다 못 봐도 틈틈히..그러니 여러 개를 편의대로 나눠서 보게도 되더라군요. 저도 님처럼 한 권 몰아서 집중하듯 보지 않으면 읽은 것 같지 않았는데 현실에 맞춰서 살아야하니..
    가끔 내 편한 공간과 침묵과 고요..그리고 책 한권이 절실할 때가 있어요..그러한 공간을 위한 집을 갖고 싶다는 소망 하나와^^

  • 4. 슈맘
    '14.12.28 11:50 PM (121.178.xxx.98)

    저도 독서공간이 절실해요.
    거의 밤에 아이들 재울때부터 스텐드 켜놓고
    읽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곁에서 각자 책보다가 잠들어요.
    가끔 도서관에 가서 한두시간 바짝 읽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일주일에 한권은 읽혀지더라구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가는게 좋더라구요~
    몇날며질 붙잡고 있어도 괜찮답니다.

  • 5. ..
    '14.12.29 12:19 AM (222.105.xxx.161)

    아이 공부할때 옆에 앉아서 책 읽어요
    초등학생이라 가능한 일이겠죠

  • 6. 저는
    '14.12.29 7:07 AM (211.243.xxx.137)

    아침에 요가학원을 다니는데 일주일에 두어번 시간여유가 있는날에는 집앞 커피숍에 들러서 2시간쯤 꼬박 책읽다가 옵니다.
    손님이 거의없는 오전시간이라 조용하고 집중이 잘되서 책이 술술 넘어가요. 집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 책읽는게 잘안됙더라구요.
    그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요가 가기 싫은날도 커피숍 들를 생각하며 억지로 맘을 다독여 집을 나서기도 한다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619 동상이몽 딸은 스킨십하는 아빠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느낌이었어요 14 .... 2015/07/19 4,715
464618 에서 뭐못사겠네요.,사고 난후 인터넷 검색을 말아야 5 백화점 2015/07/19 1,466
464617 중계수수료 너무 비싸네요 2 임차인 2015/07/19 1,510
464616 초등학생 나이스 가끔 들어가 보시나요? 4 2015/07/19 1,717
464615 대기업은 기본 연차에 여름휴가 일주일이 따로 있는 건가요? 6 .... 2015/07/19 4,616
464614 무선청소기( 높이 1m 이상), 로봇 물걸레 청소기 사용 하시는.. 여름 2015/07/19 802
464613 초등 고학년 스스로 잘하나요? 초등생 2015/07/19 509
464612 화장품 정말 효과있나요? 16 비싼 2015/07/19 5,153
464611 대치동 - 대치아이파크에 살면 모든 학원을 걸어갈 수 있나요.... 4 아파트 2015/07/19 2,170
464610 1호선탔다가 애 시험 지각할 뻔했네요 1 2015/07/19 1,772
464609 천주교 신자 님께 질문 ㅡ 추기경님 옷이 원래 화려한가요 9 예비신자 2015/07/19 1,318
464608 국정원 직원 자살설 관련 잘 정리된 글 - 이 또한 공작설 3 우리는 2015/07/19 2,167
464607 서울에서 새소리 들으면서 살수 있는곳 있나요 16 서울살이 2015/07/19 2,832
464606 어제 소개팅하고 아직 애프터가 없어요 12 ... 2015/07/19 5,993
464605 29평 33평 차이 많이 날까요? 7 멍뭉 2015/07/19 8,505
464604 살인누명 옥살이 하신 분 위해 서명부탁드립니다. 18 그것이알고싶.. 2015/07/19 1,006
464603 술 끊거나 절주 성공하신 분 계시나요 3 알콜중독 2015/07/19 1,003
464602 가면에 변지숙이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나요?? 3 은하 2015/07/19 1,834
464601 세탁기안에 들어간 고양이 어찌되었나요..ㅠㅠ 2 걱정이네요... 2015/07/19 1,400
464600 하루에 순전히 본인의 사치?품으로만 들어가는 물품들.. 7 으음 2015/07/19 1,989
464599 전 늙어서 제 생일을 이렇게 하고 싶어요 86 dd 2015/07/19 14,391
464598 박물관 체험가기전 아이에게 읽히면 좋은 책 있나요? 샤샤샤 2015/07/19 358
464597 동상이몽 큰 딸이 해명글 올렸네요. 55 그래봤자 2015/07/19 18,614
464596 qq까페 가입 방법 알 수 있을까요? 2015/07/19 392
464595 [M+기획…‘여자예능 실종’①] ‘여걸’ 시리즈부터 ‘무한걸스’.. 그래핀 2015/07/19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