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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부모님 정말 짱나요,,

속풀이.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14-12-28 22:33:49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이신 시부모님이십니다.  시아버님, 시어머님 두분다 최고 학벌에 당신들보다 똑똑한 사람 없으시구요.  삼형제를 두셨는데, 삼형제 모두 강남에 집 사주셨습니다.  정말 존경스럽고도 감사하신 분들이세요..

근데,

며느리가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 이 집에서 당장 나가!  명의는 니들 명의로 되어 있지만, 이건 내 집이다.  내가 얼마든지 빼앗을 수 있다."

그러시면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시고, 이내 며느리 무릎을 꿇리십니다.

혀깨물고 무뤂을 꿇기도 몇번 했네요..

근데, 저희 남편도 나름 성공했고,

집도 저희 명의로 옆에 하나 사 두었습니다.

그 후로

이 집에서 나가란 소린 안하시네요..

근데, 제가 화나는건

외국에 사는 제 동서 때문이예요...

한 달이나 가 계시는 거예요...

저도 외국에 5년 살다 왔는데,

매년 2번씩 와 계십니다.  그것도 한 달씩...

막바지엔 완전 초죽음되요..

애들한테 신경도 못 써줘요.  시부모님 모시고 다니느라..

운전에, 통역에, 삼시세끼에...

애들 학교 라이드로 못해주죠..

저는 올해 완전 귀국하면서

제일 좋았던게

시부모님 오실 일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근데, 이번에 막내 동서네 가시는거예요...

 한 달씩이나..

막내 동서가 힘들다는 카톡을 보내왔는데,

그때부터 제가 맘이 아주  안좋네요..

동서가 5살, 7살 아이들에 시부모님까지 건사했을 생각하니..

시부모님

정말 요양오신것처럼 손 하나 까딱 안하시거든요.. 애 봐주는건 건사하고,,

그러시면서

운동은 얼마나 열심이신지...

한 달 다녀오시고,

오늘 저한테 그러네요.

손주들 봐줘봤자, 나중에 모른척 한다고

정주지 말랬다고.. 친구들이 그랬대요.. ㅎㅎ

그 놈의

친구들 말은 왜 그리 잘 듣는지....

너무 너무 이기적인 시부모에 화가 납니다.

강남에 집사주신거

고마운거 알겠는데,

며늘을 아주 호구로 아는게

아주 열받아요..

IP : 211.55.xxx.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8 10:41 PM (1.240.xxx.189)

    강남에 집사줄정도면 저정도 유세야 뭐~~~~
    얼마든지 감수하겠어요..
    전 맞벌이라도 평생강남에 집못살거같거든요..

  • 2. 햇살
    '14.12.28 10:43 PM (203.152.xxx.194)

    강남집 돌려주세요.

  • 3. 시부모님이
    '14.12.28 10:47 PM (175.192.xxx.234)

    영리 (?)하신듯..
    본인이 해 준거에 대한 보상을 당당히 요구하시쟎아요..
    간혹 티비에 자녀에게 다 퍼주고 본인은 부모대접은 커녕 독거노인마냥 지내시게하고 불효를 보상받으시는 어리석은 부모도 있는데..
    시부모님 그런생색 싫으심 다시 돌려드리시고 님 하실말씀 당당히 하시고 사시면 될듯..

  • 4. 원글
    '14.12.28 10:48 PM (211.55.xxx.29)

    ㅎㅎ 글게요.
    받은거 토 해내야줘?
    저는 그래도 감사하며 사는데..
    동서들 생각하면
    당신들 딸이라면
    이렇게 부려먹으실까?
    생각에 부아가 나네요...
    이 놈의 의협심...땜에

  • 5. 강남에 집을
    '14.12.28 10:48 PM (118.217.xxx.43)

    돌려주시고
    떵떵거리며 사시면 됩니다

  • 6. qas
    '14.12.28 10:50 PM (121.146.xxx.155)

    아들, 며느리 아니라 남이었으면 그것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일도 할 거예요. 강남에 집 한 채면...

  • 7. 제 친구네
    '14.12.28 11:03 PM (182.221.xxx.59)

    저런 시부여서 집 토해내고 의절한 경우 있어요.
    강남 집 해줌 모든 패악질 다 이해해야하나요???
    저건 인성이 안된거죠.

    여튼 제 친구네는 자산 모으기도 전에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집 돌려주고 애기 데리고 원룸 가서 다시 시작한 친구 있어요. 속이 시원하다 하더군요.

    사람이 다 거지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강남 집 한채면 뭐든 오케이 어쩌고...
    댓글 단 사람들이 거지들 같아 글 하나 남깁니다.

  • 8. 저도
    '14.12.28 11:17 PM (14.32.xxx.157)

    강남 집한채 필요 없는 사람이라.
    시부모님께 아닌건 아니다 싫은건 싫다 소리 해가면서 삽니다.
    무릎을 꿇다뇨?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뭐 그리 큰 잘 못을 했다고 꿇라고 하시나요?
    친정부모님께도 크게 혼나본적 없는 저로써는 저런 결혼 생활 못합니다.
    내가 바쁘면 시부모님들 당연 못 챙겨 드리고, 아무리 외국이라 해도 아들집에 한달이나 머무시면 불편하다 말합니다.
    내 인생을 살아야죠. 시부모인생 사나요?

  • 9. ..
    '14.12.28 11:54 PM (58.122.xxx.68)

    내가 당장 끼니가 없어 굶을 상황이면 저도 무릎이 아니라 더한것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힘들어도 자립하고 살지 그 돈 안받고 맙니다.
    저도 결혼하면서 시부모에게 땡전 한푼 안받고 저는 달라는 거 제 부모님돈도 아니고 제돈으로 드리고 했지만
    그 부분에선 참 잘했다 생각합니다. 결혼이란 건 부모한테서 몸과 마음이 자립해야하는 게 당연한 이치니
    강남 아파트 끼고 살자고 저런 시부의 치졸한 언행을 돌아가실때까지 묵과하며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0. 진정한국립은
    '14.12.28 11:58 PM (110.11.xxx.43)

    경제적독립

    안받고 안하면됩니다

    주고서 되게 유세떠네요

    주고 그런유세안떠는 분들도 많아요

  • 11. ....
    '14.12.29 12:03 AM (222.108.xxx.75)

    어우 치시해요
    무릎꿇리다뇨
    참나 나중에 늙어 아프시면 구박 좀 받으시겠는대요

  • 12. 무슨
    '14.12.29 12:10 AM (175.196.xxx.202)

    의협심이요
    동서 위해 하신게 뭔데요?
    82에 글 올리는건 의협심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릎 꿇는건 정말 자존감 바닥이신거 아닌 다음에야....
    그 집 아들 준거지 며느리 준거 아니잖아요
    돌려드린다고 하세요
    그리고 집 안 줘도 아들이 외국나가면 한달씩 가는 사람들은 차고 널렸어요
    주고 생색 안내는 시부모 보다는 못하지만
    안주고 받을거 다 받는 부모보다는 낫죠

  • 13. 주고 흔드는건데
    '14.12.29 12:46 AM (220.77.xxx.51)

    그 갑질이 싫으면 돌려드리면 됩니다. 재산은 지키고 시부모님만 자상한 분으로 만드는 비법은 없어요.

  • 14. 참나
    '14.12.29 2:00 AM (110.70.xxx.98)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 무릎을 꿇리다니...
    너무 치사하네요.
    돈 좀 줬다고 아들 며느리 잡고 흔드시고..
    그렇다고 다른형제 다 받는데 나만 안받기는 억울하고, .
    그냥 가슴아프시만 나 죽었소하고 사시는 수밖에요.

  • 15. 의협심?????
    '14.12.29 5:26 AM (84.133.xxx.126)

    단어 뜻 아세요?

  • 16. 원글님이
    '14.12.29 10:15 AM (121.186.xxx.135)

    의협심의 뜻을 잘 알고 계시는 듯 한데요..

    이기주의로 똘똘 뭉쳐 천박하게 갑질하는 시부모를 두둔하는 마인드의 댓글들 보면 참 어이가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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