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겹살 넣고 카레 안 했다고 화내네요

어휴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4-12-28 16:16:42

제 19살 딸이요.

 

어쨌든 주말이고 가족들 다 먹어야 하니까, 그냥 돼지고기 목살 부분으로 했어요. 얇게 썰어서 야들야들해요.

 

남편과 작은애는 카레 굉장히 싫어하는데, 큰애 때문에 했어요. 그런데 이게 잘못했나 봐요. 큰애 보고 혼자 있는 날 알아서 먹으라고 할껄요.

 

평소에는 학교에서 밥 먹고, 애들 하고 나가서 사 먹고 이래서 어려서 좋았던 식습관 다 무너져서 요즘은 대놓고 짜증난다고 말해요;;

 

돼지 기름기는 엄마는 도저히 먹어 줄 수가 없고, 그게 삼겹살 구이도 아니고, 그 기름 다 퍼먹자는 건데, 그런거 도저히 못 하겠다고....

 

게다가 또 카레가 싱겁다네요?;; 전혀 안 싱거웠어요;;; 오히려 좀 짠 편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싱거워서 못 먹겠다느니 하는데 좀 열 받더라구요;

 

중학교때 친구 따라 멀쩡히 잘 하던 젓가락 질 어느날 부터 엑스 모양으로 잡길래 뭐라 했는데도 계속 하다가 지금도 굳어지고...

 

뻑 하면 어디 맛집 어디 맛집, 어디 맛있다더라, 어디 뭐 먹으러 가자....

 

오늘 다시는 내 앞에서 먹을 거 얘기 하지 말라고, 메스꺼워 죽겠다고 했어요; 먹지도 않았는데 배불러서 숨 막혀 죽을 것 같다구요;

 

정말 얘 때문에 먹을 거 볼 수록 저는 싸늘해져요ㅠㅠ 

IP : 121.166.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8 4:22 PM (1.232.xxx.73)

    여자얘들은 기름기많은거 싫어하는데
    딸아이는 좋아하나보네요
    너무 오냐오냐 맞춰주지말고
    따끔하게 얘기하세요
    넘까다로운건 집에서만 그럴수있요
    친구들하고 밖에서는 암거나 잘먹죠?
    엄마한테 불만이 많아보여요

  • 2. ...
    '14.12.28 4:26 PM (119.71.xxx.61)

    무반응하세요.
    화내지도 마시구요
    소중한 사람한테 함부로하는거 진짜 못된 버릇이예요

  • 3. ㅇㅇ
    '14.12.28 4:50 PM (1.247.xxx.233)

    따끔하게 혼내세요
    자식 귀하다고 또는 사춘기라고 버릇없이 굴거나
    이유 없이 짜증내는데도 그냥 두면
    점 점 더 버릇 없어지고 기고만장 해져서
    엄마 아빠 까지 우습게 봐요

  • 4. ♥︎
    '14.12.28 5:03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저나이에 저런 건방짐이면 이젠 맥빠져 그만챙길거라고 선언해버리세요
    엄마가 가정부는 아니거든요

  • 5. ,,,
    '14.12.28 5:18 PM (1.237.xxx.230)

    먹지 마라하면 되지 뭘 스트레스 받아요.. 그 나이면 지가 알아서 챙겨먹어요..
    왜 이렇게 자식들한테 끌려다니나요

  • 6. ...
    '14.12.28 8:03 PM (124.111.xxx.24)

    무시하세요.

  • 7. ㅇㅇ
    '14.12.28 9:20 PM (218.38.xxx.119)

    배가 불렀네요. 유치한 짓으로 엄마를 괴롭히고...

  • 8. 아니
    '14.12.29 1:09 AM (125.186.xxx.25)

    무슨 카레에다 삼겹살을 넣나요?

    생각만해도 이상한맛일듯

  • 9. ...
    '14.12.29 4:04 AM (37.58.xxx.115)

    카레에 돼지고기 넣는다는 거 처음 들어요.
    쇠고기 많이 넣고 차라리 닭고기나 새우를 넣지 않나요?
    그리고 그 나이에 어디서 밥투정이에요?
    그대로 놔두면 밖에 나가서 천덕꾸러기 취급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28 아가!! 빵사줄게 빵가지고 가~~ 중복 18:30:10 0
1741527 부모님께 드릴 죽 추천해주세요 1 80대 18:26:57 37
1741526 혓바닥 색깔이 검은데 1 체리 18:18:36 243
1741525 반포124주구한테 대놓고 뒤통수 맞은 듯 2 궁금 18:17:27 396
1741524 주요국 대사들 현재 전부 공석인거 아셨나요? 11 ... 18:16:54 460
1741523 지원금만큼 기부했어요. 2 ... 18:16:43 254
1741522 골프치면서 인스타에 올리는 20.30대 여자들 2 ... 18:16:06 493
1741521 설빙 포장과 매장중 양 차이 좀 나나요? ..... 18:15:55 93
1741520 민생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니 카드처럼 1000원 더받네요 9 괘씸 18:11:27 679
1741519 얼마쯤 있으면 자식한테 하고싶은 공부하라 할까요? 6 취업과 학위.. 18:04:26 492
1741518 sk 하이닉스 전망이 어떨까요? 1 18:04:05 466
1741517 러시아에 8.7 지진 난리 났네요. .. 18:03:40 1,020
1741516 운전면허갱신 경찰서 가면 당일 발급 되나요? 4 면허 18:01:38 305
1741515 자동걸레세척 로봇청소기에서 걸레냄새 안 나나요? 4 로청만세 18:01:11 283
1741514 월급 300만인데 건보료가 28만 나왔는데??? 7 우와 17:59:50 1,247
1741513 도와주세요 오이냉국 4 ㅇㅇ 17:59:37 393
1741512 초파리가 유난히 많은 동네가 따로 있을까요? ... 17:59:17 145
1741511 저 체지방률 2.3% 빠졌어요. 1 1301호 17:58:49 576
1741510 대형학원 재직 중인데 조교쌤 통해서 학부모님께서 선물을 전달해주.. 4 ㅇㅇ 17:53:01 707
1741509 브라 안 하고 출근해서 일하는 분 계세요? 8 혹시 17:51:31 867
1741508 고용부, 고용노동교육원장에 중징계 요구 3 ... 17:50:35 483
1741507 돈이 많으면 지금 현재 하는 고민 4 .. 17:47:43 804
1741506 에펠 파코 조만간 티비에 2 17:46:02 473
1741505 李대통령 "尹정부 훈장 거부한 분들 재수훈 가능한가&q.. 5 ㅅㅅ 17:45:37 849
1741504 강유정 대변인 7 인재 17:40:07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