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집없는 설움이겠죠?

... 조회수 : 9,958
작성일 : 2014-12-28 11:39:52

말로만 들었어요. 집없는 설움.

신혼부터 시작한 전세집에서 전세금 올리는 일도 없고 딱히 간섭이나 문제도 없었어요.

아마도 이유는 단 하나였겠죠. 재건축 예정인 오래된 아파트라는거요.

 

아랫집 욕실에서 물이 샌다고 연락이 왔어요.

여러차례 그런일이 있던지라 주인집에서 주먹구구 식으로 대충 처리했었는데

아무래도 이젠 제대로된 공사를 해야될거 같더라구요.

공사비용은 100~200정도 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주인집에서 집을 비워달라고 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재건축 앞두고 있는 아파트에 굳이 돈들여서 욕실공사를 하고 싶지 않겠죠.

차라리 그럴바엔 집을 비워두는게 더 속편하다는 생각이겠죠?

 

근데 저희 가족에겐 날벼락이네요.

이 추운겨울날 집 알아보러 다녀야하고, 지금사는 곳은 아무래도 집값이 너무 비싸 다른 동네로 가야할것 같은데

그럼 아이 어린이집 문제도 걸리고...

아이 둘 데리고 당장 이 겨울에 어디서 어떻게 집을 알아봐야하는건지,,,눈앞이 살짝 캄캄하네요.

사실 지금도 멘붕이긴한데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해봐야죠.

 

이런경우 주인에게 요구할수 있는 범위가 어느정도일까요?

집 비워달라고 하면 한달 이내라도 비워줘야 하는건가요?

이사비용이나 기타 등등은 어디까지 청구할수 있는지...ㅠㅜ

아...슬프네요.

IP : 59.187.xxx.18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11:43 AM (118.217.xxx.43)

    계약기간이 있지 않나요?

  • 2. 계약기간이
    '14.12.28 11:44 AM (182.226.xxx.200)

    제일 중요하죠!

  • 3. ...
    '14.12.28 11:51 AM (59.187.xxx.189)

    계약기간 있죠. 올해 9월까지에요. 근데 이사비 줄테니까 나가라 하면 나가야하는거 아닌가요?
    그 부분을 잘 모르겠어요.
    밑에집에선 물이 줄줄 새는데 몇달이고 시간 줄까요?

  • 4. ...
    '14.12.28 11:56 AM (209.195.xxx.51)

    이사비도 돈100은 깨지는데 어느정도 화장실 수리에 본인돈을 보태심이...

  • 5. 이해가안됨
    '14.12.28 11:58 AM (218.38.xxx.137)

    아랫집이 물이 샌다면,무조건 고쳐줘야하는건데...
    전세사는 님네가 나가서 빈집으로 비워둘지라도 고쳐줘야해요.
    당췌 이해가 안되는 상황.

  • 6. ...
    '14.12.28 12:00 PM (59.187.xxx.189)

    저희가 물을 안쓰면 안샐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사실 욕실 표면만 봐서는 어디서 물이 새는지 전문가도 잘 모르기 때문에 다 뜯어내는 대대적인 공사를 해야한데요.

  • 7. .....
    '14.12.28 12:03 PM (175.215.xxx.154)

    수도관이 터진거면 윗집에서 물을 안써도 아랫집은 물이 세요.

  • 8. .....
    '14.12.28 12:04 PM (175.215.xxx.154)

    수도관을 잠그고 계랑기가 돌아가는지 확인을 해보면 수도관 문제인지 하수관 문제인지 알수있을텐데...

  • 9. ..
    '14.12.28 12:05 PM (175.215.xxx.154)

    계약기간이 올해9월 까지만 지난거 아닌가요??

  • 10.
    '14.12.28 12:17 PM (223.62.xxx.52)

    거꾸로 계약기간 남았는데 세입자가 나가려할때도 부동산비용물고 나가겠다는 것도
    집주인이 계약기간채우라고하면 못나가는거구요.
    =======================
    틀렸는데요.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세입자는 언제든 나갈수 있습니다.
    다만 도의상 복비를 물고 나가는거죠.

  • 11. ..
    '14.12.28 12:21 PM (183.102.xxx.81)

    아랫 집에서 물이 샌다고 연락왔을 때 바로 공사를 했어야죠.
    어떻게 대충 주먹구구식으로 했다는 건지...
    제대로 일 처리 안 해서 그 범위가 커진 모양인데,
    주인이 제대로 고쳐줘야죠.
    그리고,
    욕실공사하는데, 집을 빼라 마라할 이유가 있나요?
    살고 있는 세입자가 좀 번거로울 뿐이지 공사하는데 좀 협조만 해주면 될 텐데요.
    계약기간이 올해 9월이면 재연장이나 재계약 하신 거 아닌가요?
    그럼 계약기간 사시면 됩니다.

  • 12. 그런상황이라면
    '14.12.28 12:23 PM (112.150.xxx.63)

    저라면 그냥 제돈 들여서 수리하고 살거같네요.
    요즘 이사비용도 100넘게 들고
    복비도 한 100정도 들텐데..

  • 13. ...
    '14.12.28 12:24 PM (223.62.xxx.52)

    저도 세입자일때 똑같은 수리 한적 있는데 수리는 반나절에 끝났고 시멘트 말리느라 하룻밤 화장실 사용 못한게 불편했어요. 참고하세요.

  • 14. 아래층도
    '14.12.28 12:29 PM (221.146.xxx.246)

    합의 해줘야 공사 할 수 있어요.
    밑에 집 천장도 다 뜯어야 됩니다. 똑같이 누수 공사라도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는 완전 달라요.
    총체적 난국이라 어디서 새는지 모릅니다. 관이 삭아서 작은 충격에도 다 부서지고 손대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해서 저희도 정말 조심조심 살고 있어요. 저희도 재건축인데 옆집 엄마도 좀 고쳐서 살고 싶은데 다른 집에서 싱크대 새로 앉히다가 관이 부스러져서 세탁시 호스랑 연결해서 번갈아 쓰고 물이 막 역류한다는 말 듣고 포기했어요. 뜯을 수가 없어요...아랫집에서는 물새고 어디가 문제인지 찾을수도 없는데...그냥 살겠다는거 무리예요...서로 좋게 해야지, 나갈때 주인이 얼마든지 애먹일수 있어요. 다음 세입자 들일 필요도 없으니. 좋게 이사비 복비 받아서 나가세요.

  • 15.
    '14.12.28 5:00 PM (219.250.xxx.92)

    무조건 집주인은 욕실공사를 할것
    님은 안나가도 됨
    끝.

  • 16. 먼 설움?
    '14.12.29 9:26 AM (175.197.xxx.151)

    무슨 3류소설 주인공 감정이입한 거예요?

    ㅍㅍㅍㅍㅍ뭔 설움? 님 집이래도 살던 집에서 그런 문제 났으면 어떻게 했을 거 같아요?

    수리하는데 돈 쓰실래요? 아님 달랑 이사가실래요?

    뭔 쓰잘데기없는 감정이입으로 3류소설 주인공이래? ㅜㅜ

  • 17. 근데
    '14.12.29 10:25 AM (119.66.xxx.186)

    혼자 앉아서 걱정하시는 스타일이시네요.

    아직 집주인한테 전화를 해본것도 아니고, 집주인이 집수리를 거절한것도 아니고, 집주인이 집을 비워두겠다는 말을 한적도 없고, 집주인이 나가라 한것도 아니고, 엄동설한에 집을 구하러 나간것도 아니고, 집주인이 집없는 설움을 준 적은 더더욱이 없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이럴까봐...저럴까봐...걱정...걱정...

    은근 이런분들 많으신데, 그냥 집주인한테 전화해보시고 물어보세요.

  • 18. 실상
    '14.12.29 11:37 AM (211.109.xxx.9)

    법으로야 자동2년 연장됐으면 님네는 집 비워줄 의무는 없어요 버틸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2년 후 님네가 집 나가야할때 주인집에서 다음세입자 구해놓고 나가라. 우리 당장 돈없다 배째라
    나와서 님네 고달프게 만들 수 있어요. 법이요? 법으로야 계약끝내고 전세입자 나간다면 집주인이 전세금 빼줘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그때 님네가 하실 수 있는 방법은 소송인데요..소송하실려고요? 변호사사서요 아님 직접요? 해서 돈 받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또 그 속은 얼마를 썩게요..

    지금 당장 님네가 나가야 한다면 님네는 계속 살고 싶고 계약기간도 안끝났지만 주인집 요구에 의해서 나가는 것이니 복비는 안물어도 돼고(복비 주인집에서 내죠) 이사비용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기본이에요.
    이사비용은 글쎄요 평수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통상 100~200만원정도 입니다.

  • 19. .......
    '14.12.29 11:58 A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같은 동네 전세집 구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어린이집도 옮길 필요 없이, 집주인한테 이사비 복비 받아서 아예 이사가세요.
    금액대 맞게 가면 될 것 같은데.
    그리구 윗님 말씀대로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단 얘기를 잘 해 보세요.
    엄동설한에 내쫒기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 20.
    '14.12.29 3:16 P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자 일단 대공사 필요시 기간불문 내보낼수있어요. 또한 그 공사사유가 임차인문제로 드러나면 손해배상 당하죠..반면 임차인문제가 아니고 임차인도 그냥 잘살았고 나가드려야겠다 생각되시면 이사비 요구 하시면 되요 100만원 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973 눈꼬리올라간사람은 쌍커플수술후 더 사나워보일까요? 유투 2015/09/01 802
477972 동네 상가 가격이랑 임대료 보는 사이트.. ... 2015/09/01 557
477971 창문열고주무세요? 4 행복한요자 2015/09/01 1,693
477970 차에 김이 서리면 어떡하시나요? 2 더위를 타긴.. 2015/09/01 1,241
477969 실손보험 60세 이후에 들으면 어떨까요? 10 홀릭 2015/09/01 2,266
477968 이거 아세요? 9 ㅠㅠ 2015/09/01 1,658
477967 역삼각형얼굴형에 잘어울리는 헤어스타일? 1 Pp 2015/09/01 1,289
477966 생선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7 .... 2015/09/01 1,772
477965 말 잘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조리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잘 .. 2 2015/09/01 1,868
477964 유시민씨는 진짜...글을 잘쓰네요.. 17 ㅇㅇ 2015/09/01 4,426
477963 학원안다녀본 초6아이 중1선행하려면.. 4 부탁드려요... 2015/09/01 1,776
477962 ROW Toll Free 가 무슨 뜻인가요 2 내겐 늘 먼.. 2015/09/01 2,059
477961 핸들 놓은채 악셀 밟는 운전자들 1 무방비 2015/09/01 943
477960 미세스캅 김희애 딸 1 mnm 2015/09/01 1,761
477959 하남 혹은 일산 어디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을까요?? 11 ........ 2015/09/01 3,216
477958 페약사나 페닥들도 해고당할때 2 ss 2015/09/01 1,628
477957 저도 상사 뒷담화한거 상대가 알아버렸는데.. 7 .. 2015/09/01 2,830
477956 실손화재보험료 35 %인상이 정상인가요? 12 mk 2015/09/01 2,271
477955 상대방이 말을 너무 잘해도 짜증나네요;; 2 ㅇㅇ 2015/09/01 1,696
477954 결혼한 아줌마끼리도 잘살거나 그럼 질투하나요? 13 윙윙 2015/09/01 6,947
477953 문장 좀 봐주세요~ 멈추다vs멈춰지다 7 나의나 2015/09/01 1,049
477952 세월호50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분들 꼭 만나게 되시기.. 6 bluebe.. 2015/09/01 378
477951 이제 부페 못가겠어요 ㅜ.ㅜ 7 노화 ?? 2015/09/01 5,605
477950 내일 추적60분 낙동강 (4대강)관련 내용 나와요! 3 .. 2015/09/01 566
477949 친구가 하는 말이 2 절친 2015/09/01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