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게 없는걸 가진 사람이 부럽고 미워요.

.... 조회수 : 5,776
작성일 : 2014-12-28 00:37:23
태생이 못되서 그런걸까요?
질투가 심하고 욕심많아요.
내게 없는 사회성,선함,가정의화목,총명함등등
저는 루저로 이들을 볼때 질투와 미움으로 일관해왔고
그들은 선했고...세상에선 저같은 사람은 환영의 대상이
아니었죠. 착한사람 좋아하지 못된사람 누가좋겠어요.
성장배경상의 이유도 있었겠지만 나라는 인간자체가
못된거같아요..자존감낮고 비열하고 못되고..
그래도 감사한건 신앙을 가지게된거..
물론 독실한건 아니지만..
넋두리였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어요.
IP : 49.143.xxx.3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8 12:42 AM (175.214.xxx.214) - 삭제된댓글

    인간이라 어쩔수 없죠.
    원글님처럼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만
    해도 원글님은 참 괜찮은 사람이예요^^

  • 2. ..
    '14.12.28 12:47 AM (125.177.xxx.38)

    미울것까지야..
    저도 남들에 비해 가진것이 많지 않은 사람이지만
    귀차니스트의 극치인지라..시샘도 미움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샘내하고 미워하는거
    정말 대단한 에너지가 소모되는거 아시죠?
    얼마나 피곤하고 귀찮은일인지...ㅎㅎ
    그래서인지 저보다 훨씬 잘난 사람들과도 허물없이 잘 지냅니다.^^

  • 3. 그냥
    '14.12.28 12:50 AM (203.226.xxx.1)

    덮어버리지마시고 왜그럴까 속마음을 잘들여다보시고 지난경험을 떠올려보세요.저도최근에야 제가 한 행동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볼수있었네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본인이 자각하고있다는게 다행이지만 감사하게살아야한다고 서둘러 문제를 가리지는 마셨으면 좋겠어요.

  • 4. 원글
    '14.12.28 12:57 AM (49.143.xxx.39)

    큰 시험을 준비하느라 학원을 다닌적이 있어요.
    질문을 하러 선생님께 갈때면 한 학생은 제가봐도 참 순수하고 예의바르고 때묻지않은 학생다운 모습으로 있었고 선생님도 그 학생을 대견하고 뿌듯히 여긴반면 저는 계산적이고 떼묻고 야비하고.. 수강생이라 어쩔수없이 질문에 답해주는듯한 느낌.. 무슨 선역과 악역같았어요. 이런일들이 반복되니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 5. ......
    '14.12.28 12:59 AM (222.112.xxx.99)

    착하게 사세요.

  • 6. ㅡㅡ
    '14.12.28 1:00 AM (211.36.xxx.111)

    자기복이 다 잇는거예요ㅋ

  • 7. 원글
    '14.12.28 1:02 AM (49.143.xxx.39)

    원래 나는 그런애가 아니었는데..
    환영받는 존재였는데..그래도 나만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가면갈수록 별거아닌존재라고 인정하게되는 순간이 오는게 마음아프더군요.자의든 타의든.

  • 8. 원글
    '14.12.28 1:04 AM (49.143.xxx.39)

    답변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 9. 원글님 답변속에 답이 있네요
    '14.12.28 1:20 AM (59.7.xxx.237)

    스스로를 미워하고 못났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그래요. 내가 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의 일거수일투족에
    그닥 신경쓰지 않게 됩니다

  • 10. 혼자
    '14.12.28 1:26 AM (110.70.xxx.33)

    일단 님 마인드를 바꿔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부정적인 느낌이 님 스스로를 더 안 좋게
    몰아가는거 같네요....
    일단 혼자있는 시간이 많으셔서 그런 생각이
    자주 드는걸꺼에요.
    이런글이 자주 올라와서 그런데 님 취준생
    이신가요?
    제 주위를 보니 취업이 장기간 안되서 우울했던
    아이들도 어느순간 취업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취업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댓글 다세요. 아님 글을
    다시 올리시던지.......

  • 11. 그리고
    '14.12.28 1:28 AM (110.70.xxx.33)

    그리고 님이 언급한 부류들 님한테 잘못한거
    없는거 아시죠?
    님 마인드만 바뀌면 괜찮아질텐데요.....

  • 12. 000
    '14.12.28 1:30 AM (84.144.xxx.34)

    저는 부럽긴 한데 밉지는 않아요. 그들이 잘난 거 잘난 척 하고 못 가진 사람 업신여기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저도 나름 척박한 환경에서 가질 것 가진 사람인데 (돈은 말구요) 그래도 성인이 되고 세상의 때가 묻으니 마음 단련하기 힘들어지더라구요. 인생이 원래 불공평하다 받아들이고 마음 다스릴 수 밖에..대신...더 이상 친구가 될 수는 없더라구요. 내 초라함이 대비되서.

  • 13. ..
    '14.12.28 1:33 AM (112.187.xxx.4)

    시간되면 사랑이 허기진 곳에 봉사 좀 해보세요.
    스스로 마음 먹는다고 되는게 아니고 진정 님의 사랑을 필요로 한곳에.. 경험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감정이 스스로를 힘들고 꼬이게 하니 비록 받은건 부족하다 하더라도 나누고 보면 세상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고 결국은 그 행위로 인해 가장 이익을 보는 사람은 자신이 될겁니다.
    오래전 얘기인데..
    가까운이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너무도 커서 결혼도 포기하고 고아원에서 애들 돌보다가 소록도로 건너가 평생 그들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하고 떠났어요.
    그러다가 마음이 바뀌고 다시 돌아와서 좋은 남자와 결혼도 하고 ..지금은 아주 잘 삽니다.
    자긴 그 경험이 없었다면 한평생 아버지를 증오하며 살수도 있었을텐데..거기서 얻은 내적 마음의 변화로 인해 달라지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할수 있었다고...
    딸들 중에 제일 널널하고 타인에대해서도 관대하고 그렇게 나이먹었어요.
    존경받는 선생으로....
    원글님도 어떤 좋은 인연이 함께하여 사랑충만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14. ....
    '14.12.28 1:43 AM (121.134.xxx.91)

    저도 그런 편이었는데 그게 자기애(자아)가 강해서 그런거드라구요..나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지요..그래도 장점도 있어요..질투가 있어야 또 자기발전의 동기가 되기도 하니깐요..암튼 자아가 강하지 않으면 남이 잘되든 못되든 별로 무신경하게 되는데...

    어쨌든...남에게는 없지만 나에게 있는 님만의 장점들이 분명 있을거구요..그거에 감사하고 집중해서 살면 될 것 같고..또 나중에 님이 잘될 수도 있잖아요..신앙 있으시다니..님 성격이 변할 수도 있으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지실 것 같고..질투해도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마음 다스리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사는 길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결과는 하늘에 맡기구요.

  • 15. 윗글
    '14.12.28 2:03 AM (121.161.xxx.98)

    윗글님 말씀이 맞아요. 자아가 강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저도 취업 면접보면서 관련분야에 경험이 많은
    면접자들 보면서 이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젤 중요한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나는그저 풀 한포기다~ 라고 생각하면 부정적인 생각 덜 들거에요!
    원글님 도움되시라고 법률스님 글 한번 올려봅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과 같습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는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 하루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존재라고 잘못 알고 있으면
    어리석은 중생이 되는 겁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같은 존재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 16. 왕따 만드는 사회
    '14.12.28 2:14 AM (223.62.xxx.21)

    그 학원 선생님이 잘못하신 거예요.
    자식도 차별하면 서로 불화하고 엇나가게 되듯이,
    교사가 학생들을 차별하면 원글님같은 마음을 갖게돼요.
    예쁨을 받는 학생에게도 보통의 경우에 좋지 못한 경험이되고요. 교사에게 미움받는 학생을 같은 학생끼리도 똑같이 무시하고 미워하게 학습이돼요.
    인성이 모자란 교사가 그렇게 티나게 좋고 싫음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자존감이 강한 학생이 이런 불평등한 차별을 겪어도 힘들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돼요. 타국에서 겪는 인종차별처럼 기간이 오래될 수록 더 안좋아져요.

    봉사 활동이라도 다른 사람을 여러명 가르쳐 보시면 알 수 있어요. 선생님의 칭찬을 지속적으로 받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나중에 보면 많이 달라져요.
    왕따 받는 아이를 다른 학생 보다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대하다 보면, 자존감이 살아나고 스스로의 장점을 인지하게되더군요. 주변에 도움을 주는 학생도 생기고요.
    위약의 효과처럼, 성적이 나쁜 그룹과 성적이 좋은 그룹을 반대로 알려주고 , 대우를 달리 해주면
    나중에는 성적이 나빴던 그룹이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성적을 냈던 그룹의 성적이 하락한다는 실험결과도 있다고해요.
    교회 다니시면서 타인에게 사랑 많이 받으시고, 그 사랑이 넘쳐서 원글님과 똑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차별없이 대하실 수 있게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17. 글쎄요
    '14.12.28 2:20 AM (1.224.xxx.33)

    부러워하는건 그럴 수 있지만 미워하는건 좀 그래요,
    제가 지금 직장에서 어떤 사람한테 자기에게 없는걸 제가 가져서 엄청 괴롭힘 당하고 있거든요,
    반대로 생각하면 제게 없는걸 그 사람이 가졌는데,,,, 그 사람은 왜 그럴까요?
    정답은 자격지심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못하는,,,

  • 18. 행복한 집
    '14.12.28 6:06 AM (125.184.xxx.28)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미워한다고 해서
    그걸 님이 가질수 있는게 아닌데
    마음이 너무 힘드시지 않으세요?
    왜 스스로에게 학대하시나요.

  • 19. ..
    '14.12.28 8:39 PM (211.173.xxx.137)

    내가 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의 일거수일투족에 그닥 신경쓰지 않게 됩니다
    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752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조식 부페 어떤가요? 6 괜찮나요 2014/12/30 6,409
450751 입학식 몇일인지 아시는분 1 입학식 2014/12/30 293
450750 아이가 특성화고를 가겠다고 하면 2 아이가 2014/12/30 923
450749 남이천I.C. 건설로 이상득 일가 대박 (영일목장) 3 엠비네소식 2014/12/30 1,644
450748 첨가요... 서울구경 2014/12/30 349
450747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불편해요 5 즈매바 2014/12/30 1,708
450746 겨울여행-통영다녀왔어요 5 여행 2014/12/30 2,862
450745 떼가 심한것도 자폐증상중 하나일까요? 10 불안 2014/12/30 4,408
450744 중점관리대상물자 지정 및 임무고지서 라는게 왔는데요 1 ㅁㅁ 2014/12/30 925
450743 금융사기유도 전화번호 신고하는 곳 있나요? 2 가끔은 하늘.. 2014/12/30 335
450742 작은차에서 가쓰오부시 붙은 음식 파는거. 이름이 뭔가요 13 요즘 2014/12/30 2,325
450741 어머님의 위생 관념 1 우우 2014/12/30 1,482
450740 여성호르몬약 복용? 3 갱년기 2014/12/30 2,009
450739 1박에 김종민 오래남는거보면 12 ... 2014/12/30 5,717
450738 국선변호사가 전화를 안받는데요 5 궁금 2014/12/30 1,179
450737 기피팥 어디서 살수있나요 3 2014/12/30 842
450736 내일은 뭐먹지? 레시피 만들어 보신거 있나요? 5 요리 2014/12/30 2,103
450735 동네산부인과랑 여성전문병원이랑 기계나 수술방법에 차이가 있을까요.. 2 ~~ 2014/12/30 764
450734 제사용 떡국 육수는 어떻게 내나요? 2 샤샤 2014/12/30 1,008
450733 12월 30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4/12/30 2,225
450732 카톡선물 받아보신중 맘에 드셨던거 알려주세요... 6 죄송요^^ 2014/12/30 1,682
450731 사회 잘 보는 법 요!! 유기농 2014/12/30 4,697
450730 식탁등을 하나 더 뚫을 수 있을까요? 1 조명고민 2014/12/30 605
450729 중앙대 경영학과 75 파란하늘 2014/12/30 8,677
450728 전주 한옥마을가요~ 맛집 소개해주세요~^^ 31 전주여행슝슝.. 2014/12/30 4,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