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몰라봤어요

나는바보인가봐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4-12-27 11:58:01
옛날에 과외 했던 여학생이 있어요.
중1,2때 과외하고 지금은 대학 2학년 올라가요.
성탄절에 그 여학생의 어머니가 전화가 왔어요
케익 사갖고 오셨어요
집에 가서 차 한 잔 가라고 권했는데도
안들어오신다고 아파트 현관에 잠깐만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학생 어머니는 케익 들고 서 계시고 그 여학생도
옆에 서 있었어요.
부산스럽게 인사하면서도 전 그 여학생을 몰라봤어요
그 어머니께 그 학생을 지칭하면서
동생이세요?라고 물었어요
저 어째요.....
실수도 이런 큰 실수를....;
자기가 가르친 학생 얼굴도 몰라보고~~~
그 학생 엄청 상처 받았겠죠
그 다음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IP : 220.120.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2.27 12:05 PM (114.29.xxx.88)

    어쪄요ㅜㅜ 저도 남의일 같지 않아 제가다 민망하네요

  • 2. 원글
    '14.12.27 12:07 PM (220.120.xxx.123)

    너무 예뻐서 모르겠다고는 했는데 그게 위로가 될까 싶어요
    어쩜 그런 바보같은 실수를
    그러고보니 안면인식장애가 있는거 같아요
    사람을 만나고나면 그 사람이 안경을 안썼는지
    기억이 안나요

  • 3. ..
    '14.12.27 12:09 PM (211.253.xxx.235)

    아무리 그래도 대학교 2학년 학생에게 '동생이세요?'라니.
    그럼 그 엄마랑 차이 안나보인단 거잖아요. 그게 무슨 예뻐서 모르겠다는.......
    누군지 잘 모르겠으면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지, 그건 푼수 떤 거잖아요.
    얼굴 알아보고 못알아보고가 문제가 아니예요. 어떻게 대학교 2학년을 학부모 동생이냐고 물어봐요.

  • 4. ㅁㅁㅁ
    '14.12.27 12:13 PM (121.168.xxx.162)

    대2에게 학부모 동생이냐고 하신게 가장 큰 실수...

  • 5. ㅋㅋ
    '14.12.27 12:22 PM (58.229.xxx.111)

    저도 미약한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요.
    드라마에 연옌들 스타일 좀 바꾸거나 살짝 고치고 나오면 못알아봐요.
    신인인가. 예쁘네. 사람들이 누구라고 말해주면 그때서야 알아봐요.
    학교 땐 교수님이 안경 벗었는데 교문 앞에서 못 알아봄.
    머리 묶고 다니던 분이 머리 내리면 못 알아봄.;;;;
    그냥 안면인식장애 있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언젠가 TV에 심각한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가족도 못 알아보는 애들이 나왔었는데
    일반인들도 테스트 해보라고 유명인들 사진 테스트를 했었어요.
    머리카락없이 딱 얼굴만 보고 누군지 맞추는건데
    대부분은 다 맞추고 1-2명 틀리는 것 까진 정상이래요.
    저는 3명을 못 맞췄어요. ㅜㅜ. 약간 정상에서 벗어난 것.
    그애들은 아무도 못 맞추더라구요.

  • 6. ....
    '14.12.27 12:24 PM (116.123.xxx.237)

    너무 성숙하고 예뻐져서 못알아봤다고 하시지
    중1 때랑 대학생은 너무 달라요
    전 중1 떼 보고 3 학년 된 아이들도 모르겠던대요
    약간 안면인식 장애도 있긴해요

  • 7. ㅋㅋㅋㅋ
    '14.12.27 3:57 PM (14.15.xxx.189)

    안면인식장애가 무슨 병명인줄 알았는데
    제가 나이들고 보니 그건 병이 아니라 그냥 노화예요 ㅎㅎ
    저는 현재 가르치고 있는 대학생 여자애가 명동에서 만나서
    인사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 작년 졸업생이던가?
    학교도 다른 학교를 댐 ㅠㅠ
    알고보니 지난주에 저한테 책도 빌려갔더라구요 ㅋ

    나이들면서 사람 하나하나에 대해 관심이 적어진 것도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옛날처럼 애정깊게 하나하나 대하지 않기 때문에
    (나 살기도 바쁘고 복잡해서)
    별로 주의깊게 인상이 박혀오지 않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64 오늘 무도 토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4 ... 2014/12/27 1,124
449563 대기업 다니면 돈 많이 모으겠어요~ 33 대문글 2014/12/27 11,479
449562 초등 수학 80~90점은 방학중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11 초등생모 2014/12/27 2,228
449561 코가 자주 헐어요.. 4 ㄹㄹ 2014/12/27 1,846
449560 노회찬 "경제사범이 석방되면 경제가 산다고???&quo.. 4 참맛 2014/12/27 853
449559 아이허브 쓰시는 분들 크림 2014/12/27 627
449558 추천부탁드립니다 2 여행 2014/12/27 267
449557 남편에게 광대라고 놀림... 후기부탁요 6 눈썹 문신 2014/12/27 1,720
449556 얼마전 파운데이션 추천글이 안보여서요..저좀 알려주세요 5 파데 2014/12/27 1,785
449555 성격 원만한 괜찮은 남자 정말 있나요? 17 2014/12/27 5,483
449554 어제 손가락 찢어졌다고 도움청했던 4 손가락 2014/12/27 718
449553 지펠 양문형 냉장고가 왜 이렇게 싸죠? 5 양문형 냉장.. 2014/12/27 3,046
449552 자기가 머리 나쁜지 좋은지는 어떻게 알까요? 9 ........ 2014/12/27 3,008
449551 허리디스크때문에 침대없앨까하는데요,, 18 건강최고 2014/12/27 21,663
449550 예식장에서 직원시켜 식권 빼돌린다는 기사 보셨어요? 인간이란짐승.. 2014/12/27 1,121
449549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 뭐가 있나요? 5 추천해주세용.. 2014/12/27 962
449548 눈밑 보톡스후 주름 스트레스 4 2014/12/27 9,824
449547 플라잉요가 레슨비가 얼마 정도인가요? 6 통나무 2014/12/27 9,502
449546 통영 케이블카타고 어디로 이동하는게 좋을까요?지금 케이브라 타기.. 쌩이 2014/12/27 798
449545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4 levera.. 2014/12/27 1,397
449544 대우홈이사서비스 이용해 보신분 계시나요? 포장이사 2014/12/27 884
449543 광파오븐에 스테이크 4 .. 2014/12/27 2,318
449542 오지랖 떠는 사람들 참 답없어요. 5 ... 2014/12/27 2,226
449541 손해사정사 괜찮나요 1 문의 2014/12/27 1,411
449540 군가산점 기사 보면서 호봉제가 충분한 보상이라는 여성분들이 많은.. 129 토요일아침 2014/12/27 4,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