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전 아내이고 제 입장에서 쓴 글이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남편은 제 기준에서 볼 때 돈을 많이 써요
월급 실수령액의 40%-50%는 본인 용돈으로 씁니다
점심밥값이나 술, 담배, 소소한 취미 등요
적게 쓸 때도 있는데 그래도 30% 정도 써요
남편 월급 실수령이 그닥 많지도 않아요
300 정도인데 혼자 120-150 정도 쓰는거지요
돈 관리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신혼 때부터 저한테
공인인증까지 다 맡겼고 제가 싹 관리중이에요
전 가게를 하는데 수입이 들쭉날쭉 해요
그래도 남편보단 많이 벌고요. 못벌땐 300 정도 버나봐요
제가 버니까 남편도 편하게 돈 쓰는 경향이 있긴 해요
문제는 저희가 얼마전에 집을 샀어요
대출을 좀 내서 샀더니 이자도 버겁고 1억 넘는 빚이 있다는게
심한 압박감으로 다가와서 제가 몇 달 전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달 남편 카드값을 보니 200이 넘게 나온거에요
화가 나서 남편 카드내역을 보니 연말이라고 술을 여기저기서
산 것 같아 잔소리 좀 했더니 길길이 뛰면서
앞으로 공인인증서와 자기 월급은 본인이 관리한다고 해요
저한테 자기 숨통을 죄고 감시하는 것 같다면서요
참고로 전 카드값이 150 이상 나오며 한 번씩 확인하고
이건 3-4달에 한 번쯤 해왔어요
전 그건 싫다고 내가 카드값에 관심 두지 않도록
적당히 사용하라고 했는데도 남편은 다음달부터는 공인인증
본인이 관리하고 월급은 카드값 나가고 남은 것만 제게 보내준다고 해요
전 그럴거면 무조건 200은 생활비로 보내고 나머지 돈 한도 내에서
알아서 쓰라고 허고 남편은 절대 그렇게 못한다고 하고...
제가 남편 숨못쉬게 조이는 여자인가요?
지금까지 4년간 매월 버는 돈 40-50% 써도 뭐라 안해왔는데 말이에요
남편은 화내고 자러 들어갔는데 전 잠이 안오네요
1. 피스타치오12
'14.12.27 1:04 AM (223.62.xxx.146)ㅋㅋㅋ 음...
2. 처음부터
'14.12.27 1:05 AM (118.218.xxx.92)버릇을 잘못 들이셨네요..
3. ~~
'14.12.27 1:06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정말 대책없는 남자네요
뭐하는거래요
가장으로서 답이없네요
님이보는건 적금
남편이버는걸로 생활비 대출금 내라하세요4. ...
'14.12.27 1:07 AM (182.210.xxx.52)남편 공인인증서까지 아내가 관리한다건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이런 부부가 있긴 있군요.
글 읽으면서도 좀 숨이 막히긴 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남편분이 돈 쓰는걸 마냥 놔둘수도 없으니
고민이 되긴 하겠네요.
결국 어느 선에서 합의를 할거냐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뭐 예를들면 남편분 수입의 60%는 무조건 가져다 줘라
그러면 공인인증서는 남편분이 알아서 하도록 한다든가....
이렇게요....5. 랄랄라
'14.12.27 2:33 AM (14.52.xxx.10)보통 상식적으로 남편들이 월급은 일단 통으로 갖다 주고 용돈 받아 쓰죠. 님 남편분 상식 밖인거 맞아요. 그렇게 살거면 결혼은 왜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분요.
6. ..
'14.12.27 2:52 AM (119.69.xxx.42)언제부터 여자가 경제권 갖는게 상식이었나요?
남자가 용돈 받아쓰는게 비상식임7. 남편분
'14.12.27 3:28 AM (112.121.xxx.59)자기가 번 돈 50%이상 혼자서 흥청망청 쓰고 싶으면 결혼 왜 했나요?
한 달 500 넘어 벌어도 미래의 가정 위해 아끼는 남편 많습니다.8. 재무상담
'14.12.27 7:04 AM (119.71.xxx.15)월급의 반을 남편 혼자 쓰다니요.... 그건 아니네요.
저는 결혼 30년차 . 공인인증도 제가 관리하지만... 그건 남편이 귀찮아서 제가 하는 거예요.
이런 남편은 경제 교육이 필요하네요.
포도재무설계 라고 한 번 검색해보세요. 물론 컨설팅 비용은 나가지만 . 여기 추천합니다.
저는 몇년에 한번씩 받아오고 있어요.
남편은 용돈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체크 카드만 쓰게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예를 들으면 한달 용돈 100만원. 그 한도에서 사용하게.
연말정산시에도 체크 카드가 유리하구요.9. ㅇㅇ
'14.12.27 11:46 AM (118.45.xxx.64)남편이 너무 많이 쓰네요.아마 믿는 구석이 있네요.부인이 잘 버니 그렇게 막 사용하는 것 같아요.50만원정도로 줄여야 할 듯하네요.
10. 너무
'14.12.27 12:05 PM (211.238.xxx.46)많네요......
200이라....
70~80도 많은거같은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51940 | 서태지 지난 22년간 소송의 역사 4 | ... | 2015/01/01 | 2,212 |
451939 | 멍게젓갈이랑 어리굴젓 맛있는 쇼핑몰좀 알려주세요. 1 | ㅡ | 2015/01/01 | 995 |
451938 | 압구정 백야 ‥압둘라 왕자 21 | 뭔가요 | 2015/01/01 | 5,275 |
451937 | 독일 영주권이나 시민권신청시 | . . | 2015/01/01 | 911 |
451936 | 가정적이지 않은 여자친구.. 64 | ㅇㅅㅇ | 2015/01/01 | 18,130 |
451935 | 리모컨 키로 트렁크 버튼 눌렀는데 다른차 트렁크가 열릴수도 있나.. 1 | 질문 | 2015/01/01 | 1,943 |
451934 | 결혼은 싫은데 너무 외롭고 ..연애도 힘들고 .. 12 | 마피아 | 2015/01/01 | 4,541 |
451933 | 오르다 , 가베 -> 시키면 수학에 도움 되나요? 16 | 조언기다림 | 2015/01/01 | 4,349 |
451932 | 불륜두 아닌데 연애야 자유겠지요... 7 | 건너 마을 .. | 2015/01/01 | 3,235 |
451931 | 재치는 노회찬님이 낫지만,,토론의 갑은 유시민님같아요. 7 | 지금토론 | 2015/01/01 | 2,290 |
451930 | 외롭네요 많이... 6 | ::::::.. | 2015/01/01 | 1,991 |
451929 | 55년생 잿빛양의 공포는 시작되었다. 2 | ... | 2015/01/01 | 2,809 |
451928 | 아이들 자원봉사 3 | 중딩맘 | 2015/01/01 | 1,025 |
451927 | 요즘 키자니아 사람 많나요? 1 | ㅋㅣ자니아 | 2015/01/01 | 1,439 |
451926 | 귀촌했다 다시 도시로 오는 사람들 45 | ?? | 2015/01/01 | 18,990 |
451925 | 여유자금 예금, 은행 분산해서 두시나요? 6 | 두통 | 2015/01/01 | 3,374 |
451924 | 불 같은 사랑에 빠졌어요 5 | 축복 | 2015/01/01 | 5,628 |
451923 |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운명을 개척하는 근대인의 탄생 (2편) .. | 스윗길 | 2015/01/01 | 881 |
451922 | 제주도 가는데 3박 숙소가 한군데면 힘들까요? 10 | 제주 | 2015/01/01 | 2,747 |
451921 | 급변하는 국제사회 | 한국만퇴보 | 2015/01/01 | 663 |
451920 | 착상혈이랑 생리랑 어떻게 다른가요? 4 | 불안해 | 2015/01/01 | 3,209 |
451919 | 챠콜색 코트랑 어울리는 4 | 챠콜 | 2015/01/01 | 2,466 |
451918 | 새해처음하신일. 12 | 을미년 화이.. | 2015/01/01 | 1,671 |
451917 | 사다놓고 안먹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11 | 으무지 | 2015/01/01 | 4,155 |
451916 | 만약 지금 시점에서 박그네 탄핵당하면 2 | 77 | 2015/01/01 | 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