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침대서 자는데 꽁알꽁알 하네요
1. 아깽이
'14.12.26 10:35 PM (122.36.xxx.16)에고 귀여워요.^^
우리 괭이 한마리도 지금 옆에서 자면서 입을 쫍쫍거리며 꿈을 꾸고 있어요.
잡힐 듯 잡히지 않지만 늘 곁에 있는 신비로운 허당들..^^2. 방금
'14.12.26 10:47 PM (124.53.xxx.117)배를 뒤집었는데 이상하게 회색으로 보여.. 그늘져 그런가했더니
아까 붙박이 뜯어낸 자리에서 먼지 왕창 뒤집어 쓰고 온거네요.
붙잡아서 배만 씻기는데
씩씩거리고 참다참다.. 냐아아!~~~~~옹.. 하길래. 수건싸서 감싸들고 안고나와 애기 달래듯 달랬네요.ㅋㅋㅋ
뽑뽀해주니 짐짓 눈 살짝 감고 참는군요.3. 방금
'14.12.26 10:48 PM (124.53.xxx.117)냥들은 왜 입을 찹찹 거릴까요? 자면서.. 에궁 귀여워라.
4. 112
'14.12.26 10:54 PM (121.140.xxx.115)냥이들 잠자면서 소리 잘내지요. 끙끙 거리기도하고.. 숨소리도 쌕쌕 내고요.. 몸을 틀면서 한번 크게 숨을 내쉬기도해요. 꼭 세네살 애기같아요. 우리집 애기는 항상 내 옆구리에서 쌕쌕자요. 한밤중에 깨서 보면 옆에서 곤히 자는 애기의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져요. 얘 죽으면 너무 슬퍼서 펑펑 울거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5. 아깽이
'14.12.26 10:56 PM (122.36.xxx.16)배가 하얀 야옹이인가봐요~ 귀여워라
붙잡고 씻겨도 잘 참는 착한야옹이네요.
저희집에는 발만 하얀 야옹이가 있는데, 맨날 화분 흙을 호비작거려서 발이 꼬질꼬질.요놈은 뭔가 그루밍도 대충대충 이에요. 심지어 빗질을 해 주면, 지는 허공에 대고 혀만 낼름낼름 -.- 빗질은 내가 하는데 그루밍은 지가 다한 척.ㅎㅎ
저도 고양이들이 무슨 꿈을 꾸는지 정말 궁금해요. 느낌상 뭔가 먹거나 놀거나 그러는 것 같긴 해요.^^6. 사구사구
'14.12.26 11:03 PM (121.88.xxx.29)귀엽겠어요 ...ㅋㅋㅋ 상상이 됩니다
7. ㅇㅇ
'14.12.26 11:22 PM (112.150.xxx.194)아~ 저도 요즘 고양이가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데,
아직 애들도 어리고, 관리가 안될거 같아서 참아요.
털이 많이 빠진다던데, 청소 안하면 풀풀 날아다닐 정도인가요?8. ㅇㅇ님
'14.12.26 11:37 PM (122.36.xxx.16)청소 안하면 정말 풀풀 날아댕겨요.뭐 저는 세마리라서 청소기를 두번 씩 돌려야 하지만요.
어쩌다 청소를 못하면 풀풀 날아다닐 뿐 아니라, 그 서부영화에서 굴러다니는 동그란 식물처럼 먼지와 결합해서 굴러다녀요.@
저는 고양이 덕에 청소광이 되었어요.아하하하...9. ..
'14.12.26 11:41 PM (223.62.xxx.31)요즘 날이 추워서 바닥에 요깔고 전기장판 돌리고
엄마랑 같이 자는데요. 연세가 있으셔서 피곤한 날에는 조용히 코를 고세요 ㅎㅎ 열살된 중년 고양이가 왠일로 제 요쪽으로 와서는 철푸덕 턱 괴고 엎드려선
슬슬 눈을 감더니.. 도롱도롱 코를 고네요 ... 아 중간에서 누워 둘다 너무한거 아니냐며 궁시렁 거렸지만 어느날보다 가슴에 뭔가 둥실둥실한것이 차오르는게 행복했어요.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 존재의 거친(?) 숨소리가 언제까지나 함께 해줬으면....10. ..
'14.12.26 11:45 PM (223.62.xxx.12) - 삭제된댓글저는 고양이때문에 천식이와서 잠을 같이자지말라는 처방을 받았어요. 같이자면 밤새 깨물깨물 귀찮게 하는 녀석들인데...지금 다른방에서 자고있네요.
11. ^^
'14.12.26 11:51 PM (112.149.xxx.233)털이 많이 빠지는 것만 제외하면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이죠.
그런 불편쯤이야 감수하고도 남을만큼요^^12. ㅁㅇㄹ
'14.12.27 12:19 AM (218.37.xxx.23)표현들 재밌게 하시네요. 감사~~
13. ㅋㅋ
'14.12.27 12:52 AM (14.40.xxx.104) - 삭제된댓글우리 냥이는 꿈에서 무슨일이 있는건지 꼬랑지가 방망이처럼 부풀었던 적도 있어요~ㅋㅋㅋ
14. 그렇게자다
'14.12.27 1:03 AM (220.121.xxx.3)일어나서 숨이 턱막히게 매너없는 발걸음으로;
내가슴팍을 무심히 밟고 걸으면서 밥달라고 야옹 거리시는~;15. ㅇㅇ
'14.12.27 1:16 AM (222.112.xxx.245)아 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입가에 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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