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침대서 자는데 꽁알꽁알 하네요

귀여워라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4-12-26 22:09:16
끙끙거리는거같기도 하고
잠꼬대하는거 같기도하고
도다리 쭉 뻗고 자면서 소리를 자꺼내요.
앞발도 움찔움찔.
ㅋㅋㅋㅋ
사랑스럽기도하지요
주방베란다로 틈만나면 잽싸게 나가
붙박이 뜯어낸 먼지구덩이에 보란듯이 들어앉아있다가
제가 모른척하면 거실로 와버리면 슬그머니 따라오는 녀석
잡으려하면 깊숙히 숨어버리면서 외면하면. 바로 따라나와요.ㅋㅋㅋㅋ
3살 인간아기같은 녀석..ㅋㅋㅋㅋㅋ

IP : 124.53.xxx.1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깽이
    '14.12.26 10:35 PM (122.36.xxx.16)

    에고 귀여워요.^^
    우리 괭이 한마리도 지금 옆에서 자면서 입을 쫍쫍거리며 꿈을 꾸고 있어요.
    잡힐 듯 잡히지 않지만 늘 곁에 있는 신비로운 허당들..^^

  • 2. 방금
    '14.12.26 10:47 PM (124.53.xxx.117)

    배를 뒤집었는데 이상하게 회색으로 보여.. 그늘져 그런가했더니
    아까 붙박이 뜯어낸 자리에서 먼지 왕창 뒤집어 쓰고 온거네요.
    붙잡아서 배만 씻기는데
    씩씩거리고 참다참다.. 냐아아!~~~~~옹.. 하길래. 수건싸서 감싸들고 안고나와 애기 달래듯 달랬네요.ㅋㅋㅋ
    뽑뽀해주니 짐짓 눈 살짝 감고 참는군요.

  • 3. 방금
    '14.12.26 10:48 PM (124.53.xxx.117)

    냥들은 왜 입을 찹찹 거릴까요? 자면서.. 에궁 귀여워라.

  • 4. 112
    '14.12.26 10:54 PM (121.140.xxx.115)

    냥이들 잠자면서 소리 잘내지요. 끙끙 거리기도하고.. 숨소리도 쌕쌕 내고요.. 몸을 틀면서 한번 크게 숨을 내쉬기도해요. 꼭 세네살 애기같아요. 우리집 애기는 항상 내 옆구리에서 쌕쌕자요. 한밤중에 깨서 보면 옆에서 곤히 자는 애기의 온기가 고스란히 느껴져요. 얘 죽으면 너무 슬퍼서 펑펑 울거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 5. 아깽이
    '14.12.26 10:56 PM (122.36.xxx.16)

    배가 하얀 야옹이인가봐요~ 귀여워라
    붙잡고 씻겨도 잘 참는 착한야옹이네요.
    저희집에는 발만 하얀 야옹이가 있는데, 맨날 화분 흙을 호비작거려서 발이 꼬질꼬질.요놈은 뭔가 그루밍도 대충대충 이에요. 심지어 빗질을 해 주면, 지는 허공에 대고 혀만 낼름낼름 -.- 빗질은 내가 하는데 그루밍은 지가 다한 척.ㅎㅎ
    저도 고양이들이 무슨 꿈을 꾸는지 정말 궁금해요. 느낌상 뭔가 먹거나 놀거나 그러는 것 같긴 해요.^^

  • 6. 사구사구
    '14.12.26 11:03 PM (121.88.xxx.29)

    귀엽겠어요 ...ㅋㅋㅋ 상상이 됩니다

  • 7. ㅇㅇ
    '14.12.26 11:22 PM (112.150.xxx.194)

    아~ 저도 요즘 고양이가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데,
    아직 애들도 어리고, 관리가 안될거 같아서 참아요.
    털이 많이 빠진다던데, 청소 안하면 풀풀 날아다닐 정도인가요?

  • 8. ㅇㅇ님
    '14.12.26 11:37 PM (122.36.xxx.16)

    청소 안하면 정말 풀풀 날아댕겨요.뭐 저는 세마리라서 청소기를 두번 씩 돌려야 하지만요.
    어쩌다 청소를 못하면 풀풀 날아다닐 뿐 아니라, 그 서부영화에서 굴러다니는 동그란 식물처럼 먼지와 결합해서 굴러다녀요.@
    저는 고양이 덕에 청소광이 되었어요.아하하하...

  • 9. ..
    '14.12.26 11:41 PM (223.62.xxx.31)

    요즘 날이 추워서 바닥에 요깔고 전기장판 돌리고
    엄마랑 같이 자는데요. 연세가 있으셔서 피곤한 날에는 조용히 코를 고세요 ㅎㅎ 열살된 중년 고양이가 왠일로 제 요쪽으로 와서는 철푸덕 턱 괴고 엎드려선
    슬슬 눈을 감더니.. 도롱도롱 코를 고네요 ... 아 중간에서 누워 둘다 너무한거 아니냐며 궁시렁 거렸지만 어느날보다 가슴에 뭔가 둥실둥실한것이 차오르는게 행복했어요.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 존재의 거친(?) 숨소리가 언제까지나 함께 해줬으면....

  • 10. ..
    '14.12.26 11:45 P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저는 고양이때문에 천식이와서 잠을 같이자지말라는 처방을 받았어요. 같이자면 밤새 깨물깨물 귀찮게 하는 녀석들인데...지금 다른방에서 자고있네요.

  • 11. ^^
    '14.12.26 11:51 PM (112.149.xxx.233)

    털이 많이 빠지는 것만 제외하면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이죠.
    그런 불편쯤이야 감수하고도 남을만큼요^^

  • 12. ㅁㅇㄹ
    '14.12.27 12:19 AM (218.37.xxx.23)

    표현들 재밌게 하시네요. 감사~~

  • 13. ㅋㅋ
    '14.12.27 12:52 AM (14.40.xxx.104) - 삭제된댓글

    우리 냥이는 꿈에서 무슨일이 있는건지 꼬랑지가 방망이처럼 부풀었던 적도 있어요~ㅋㅋㅋ

  • 14. 그렇게자다
    '14.12.27 1:03 AM (220.121.xxx.3)

    일어나서 숨이 턱막히게 매너없는 발걸음으로;
    내가슴팍을 무심히 밟고 걸으면서 밥달라고 야옹 거리시는~;

  • 15. ㅇㅇ
    '14.12.27 1:16 AM (222.112.xxx.245)

    아 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입가에 지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819 82의 보이지 않는 대결구도 9 울샴푸 2014/12/30 1,010
450818 공희준의 일갈 충청 2014/12/30 538
450817 뉴스타파 후원하시는 분들 꼭 보세요~ 3 11 2014/12/30 759
450816 의사협회 "故신해철 사망 의료과실 단정 어려워" 공식입장(전문).. 22 .. 2014/12/30 2,899
450815 만두 빚을 때 새김치로 하면 이상할까요?? 4 ... 2014/12/30 1,206
450814 3월 스페인 여행.. 날씨 어떤가요? 3 ... 2014/12/30 9,406
450813 아이패드로 뭐부터 하세요? 3 서망 2014/12/30 1,003
450812 요즘 쇼핑몰 옷들 왜이렇게 비싼가요? 2 .... 2014/12/30 2,462
450811 요리 초보때 했던 황당무계한 실수들ㅋㅋㅋ 30 ㅋㅋ 2014/12/30 4,304
450810 영어 그룹과외시.. 1 과외 2014/12/30 761
450809 인생살이 다시 시작해보라면 못할거 같아요 4 다시 2014/12/30 893
450808 헤지스레이디스 모조끼 vs 유니클로 초경량다운조끼 2 한파 2014/12/30 1,542
450807 예비 고1 학원 상담후 경제적 부담감 15 .. 2014/12/30 3,016
450806 편견하고 생각이 다른 거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왜 이리 많죠? 11 답답 2014/12/30 1,073
450805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이제 봤어요. 11 헐.. 2014/12/30 5,683
450804 중학생 중국어 인강 궁금 2014/12/30 1,035
450803 국선변호사님이랑 연락이 안되네요 3 ㅇㅇ 2014/12/30 1,174
450802 저녁에 펀치 빌릴 데 있을까요? 5 펀치 2014/12/30 585
450801 이번주말 시어머니 생신...겨울메뉴좀 추천해주세요.제발요~~ 8 며느리 2014/12/30 1,296
450800 분당선라인에서 죽전으로 출퇴근 전세아파트요 전세 2014/12/30 522
450799 얼릉 갔으면... 갱스브르 2014/12/30 589
450798 요즘 유행하는 펑퍼짐한 코트있잖아요. 10 코트 2014/12/30 4,246
450797 맛 없는 명란젓 어쩌죠? 4 ㅠㅠ 2014/12/30 1,562
450796 [부탁드립니다]의료사고 입증 제도 개선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3 힘을내 2014/12/30 377
450795 12월31일에 해돋이보러가도 막힐까요??ㅠ 5 터닝포인트 2014/12/30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