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

저도 조회수 : 347
작성일 : 2014-12-26 20:56:00

방문 학습을 나가는데요. 외국인가정이에요.

엄마가 베트남이고 회사를 다녀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와서 아기를 돌봐요.

제가 거실에서 수업하니까 아기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낳은 지 두 달 정도 된 애를 해먹?에 넣고는 흔들어댑니다.

아기가 조금만 움찔하면 흔들어 대구요 울기라도 하면 아주 세게 흔들어요.

제가 보기엔 만약 어른으로 치면 바이킹 타는 정도로 느껴질 거 같아요.

게다가 아기가 울면 무조건 젖병을 입에 넣는답니다.

아기가 배가 불러 계속 자는데 깨기만 하면 젖병을 물려요.

제가 보기엔 아기가 순해서 주면 주는대로 먹어요.

어쩜 아직 거부할 능력이 안되서 주는 대로 먹는 지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애가 앵 하고 울 여력이 없도록 무조건 먹이고 잠만 재우네요.

엄마는 어린 데다 애 낳자마자 회사에 다니니 아기에 대해 알려는 지 모르겠구요.

그게 베트남식 육아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전 아기가 너무 불쌍해 보이거든요.

지금 몇 개월 째 보고 있는데 이젠 아기가 제법 커서 우유병을 물리면 밀어내더라구요.

그래도 친정 엄마는 울면 우웃병을 입 속으로 밀어넣어요.

요즘 보면 학대처럼 보여요.

제 마음이 그래 그런가 아기가 저만 가면 저만 애원하는 눈빛 마냥 쳐다보네요.

친할머니도 가끔 오시는데 그 사실을 알더라구요.

제게 흉보듯 그 말씀을 하시던데 말해도 소용없다시네요, 가시고 나면 그러는 것 같다고..

아기를 생전 안아 주지 않던게 그건 더운 나라에선 서로 더우니까 살 닿기를 안 하는 가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베트남에선 그렇게 신생아도 해먹에서 흔들어 대고 무조건 먹이기만 하는 지 모르겠네요?

 

IP : 61.79.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6 9:00 PM (125.184.xxx.28)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돌볼줄도 모르고 귀찮고 말그대로 밥만먹여 키우고 있는 방치와 학대하는 양육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148 분당 판교 역 근처 백현 5-7단지는 지금 사는 거 어떨까요? 2 자유 2014/12/28 2,268
450147 영단어 교재추천해주세요. 1 .. 2014/12/28 849
450146 주말저녁 남편때문에 기운이 빠지네요 ㅠ 48 루비 2014/12/28 11,951
450145 아이패드로 영화보는 자세요~~ 3 겨울 2014/12/28 728
450144 원글 펑하겠습니다. 26 세계시차 2014/12/28 4,121
450143 충청권(꽃지&대천) 여행 갑니다.. 정보좀 부탁드려요^^.. 1 .. 2014/12/28 864
450142 관악/우리동네송년파티에초대합니다.우리동네(마을공동체)에 관심있는.. 참누리 2014/12/28 532
450141 전주-순천 여행갑니다. 3 기대 2014/12/28 1,117
450140 과탐선택 물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예비고3 2014/12/28 1,226
450139 결혼 후 평생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면? 26 mm 2014/12/28 9,355
450138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또 한 번 한국의 구세주가 되려나! 꺾은붓 2014/12/28 669
450137 유기견 찾아줬어요. 10 강아지 2014/12/28 1,692
450136 2pm 앨범 3 미쵸.. 2014/12/28 709
450135 독일어하시는분.. 이 약품이 뭐에 쓰이는 물건일까요.. 7 독일어 2014/12/28 1,153
450134 정유정작가한테 빠졌어요. 5 홀릭 2014/12/28 2,574
450133 내년부터 모든 음식점서 흡연 금지(종합) levera.. 2014/12/28 532
450132 동대문구 휘경동 한동짜리 34평 복도식 아파트(탑층) 어떻게 생.. 9 2014/12/28 3,315
450131 담배값 진짜 올라요??? 3 담배 2014/12/28 1,618
450130 31개월 제 아들 발달상황 인데요 39 ㅇㅇ 2014/12/28 5,642
450129 불후명곡 강부자씨.. 2 슬픈인연 2014/12/28 2,507
450128 삼시세끼 최화정씨요 41 @@ 2014/12/28 19,944
450127 제가 이상한건지.. 싸가지없는 친구. 8 아유 2014/12/28 5,209
450126 식탐과 대식가는 분명히 다른 것 같아요 8 ........ 2014/12/28 3,243
450125 돈아까운 과외하는 심정 (가르치는 입장) 1 ... 2014/12/28 2,635
450124 중등아이 도시락 팁 구해요 5 도시락 2014/12/28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