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100프로죠?

잘속는엄마 조회수 : 788
작성일 : 2014-12-26 19:18:37
제가 나이만 많지 타고나기를 순하고 순진하게 태어나서 좋게말해 이렇고 좀 맹해요;;;;;
남이 무슨얘기하면 백프로 그대로 믿어요.
별거아닌일인데 좀전에 있었던일이에요.
집에 휴대폰충전기가 다 고장나고 딱 한개가 남아있어요.제대로 작동되는거
애들둘하고 저하고 번갈아 가며 충전하는데
어제밤에 제가 충전하다가 잠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충전기가 없더라구요.
요즘 큰애가 충전기를 학교에 가지고 다녀요.
핸드폰이 오래되서 방전이 심하다고요.
아무튼..그래서 큰애가 가져갔다보다 하고 있었는데
하교하고 온애한테 충저기 가져갔니? 하고 물었더니
아니오..라고 하길래 ...어? 엄만 니가 가져갔다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럼충전기 없어진거네...어쩌냐....이게 어디로갔지 
막 이러고 찾고있었어요.
작은애도 충전기 필요하다고 찾고요..
그러다 작은애가 여기저기 막 찾다가 마지막으로 큰애 가방을 열어보니 거기 들어있는거에요.
그걸 본순간 기가막히더라구요.
어쩜 저리 깜쪽같이 거짓말을 했나싶어서요.
그래서 큰애한테 너  충전기 가져가놓고 왜 안가져갔다고 얘기했어?라고 했더니
무슨말이세요? 저 진짜 안가져갔어요.라고 
그럼 충전기가 왜 니가방에서 나와? 하니까
아..모르겠어요.그걸 왜 저한테 물어요..라고
충전기가 발이달려서 니가방에 들어갔겠니? 아님 동생이 넣었겠니 라고 했더니
전 모른다니까요..제가 뭐가 이득이 있다고 그런거짓말을 해요..
가져가면 가져갔다고 말하죠...한두번 가져간것도 아닌데 뭐하러 거짓말을 하겠어요 라고
하며 너무 억울한 표정을 짓는거에요.
그말에 또 제가 아니그럼 도대체 충전기가 어찌 큰애가방에 있는거야라고 잠시 헷갈리더라구요.
그래도 큰애가 가져갔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면서 그럼 그동안도 
저리 멀쩡한 얼굴로 나를 속이며 거짓말 할수도 있었겠구나
난 무조건 믿어줬었는데라는 생각이드니 갑자기 배신감이 드네요...
이거 큰애가 충전기 가져가놓고 거짓말 하는거 맞죠?
충전기가 문제가 아니라..그동안 아이가 저를 멀쩡한 얼굴로 여러번 속였을수도 
있었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지금일이 단순하게 느껴지지가 않아서 글까지 쓰게되었어요.

IP : 180.182.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871 임세령은 애도 둘인데... 46 손님 2015/01/01 32,656
    451870 인물만 놓고 이재용>이정재 21 ert 2015/01/01 8,317
    451869 문득 딸들이랑 여행을 가고 싶네요. 2 옆집 엄마 2015/01/01 744
    451868 남자친구가 스포츠토토를 하겠다는데요 11 .... 2015/01/01 3,226
    451867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4 질문 2015/01/01 835
    451866 박 대통령 면담 그후…‘수빈 엄마’ 박순미씨 2 한맺혔을듯 2015/01/01 1,694
    451865 무스탕 반대하는 분들 고기도 안드시죠? 26 참... 2015/01/01 3,180
    451864 말한마디 없이 상속 12 gg 2015/01/01 5,454
    451863 대전은 아울렛 매장 공화국인가? 아울렛전쟁 2015/01/01 5,483
    451862 신한은행 대출금리요 1 대출 2015/01/01 1,353
    451861 흡연자분들 담배 사다놓으셨나요? 12 ㅇㅇ 2015/01/01 2,682
    451860 부평롯데하고영등포롯데중 3 패딩이요 2015/01/01 786
    451859 초하루 오늘도 오른 담배 살까요? 2 바보 2015/01/01 928
    451858 젖은길에서 미끄럼없는 등산화는 뭘보고 고르나요? (릿지화라고 하.. 6 산에미친여자.. 2015/01/01 1,919
    451857 이런 시어머님께 아기육아 괜찮을까요? 24 고민 2015/01/01 3,893
    451856 '동양 미남'의 긴장된 발걸음 잘생겼다 2015/01/01 2,004
    451855 스마트폰 해킹 남에 사진첩 삭제 가능한가봐요. 8 궁금이 2015/01/01 1,934
    451854 교보문고 오늘영업하나요?? 2 .... 2015/01/01 1,124
    451853 인조 무스탕 원래 털 엄청 빠지나요? 1 인조 2015/01/01 1,164
    451852 하면된다 는 표어가 2 겨울 2015/01/01 568
    451851 자식차별하는 사람들은 왜 2 3333 2015/01/01 1,361
    451850 맞선 소개팅 돈내는 여자 10%는 되려나 17 ... 2015/01/01 6,389
    451849 명지전문대 vs 한국폴리텍대학 23 선택 2015/01/01 10,024
    451848 과학고 희망하는 중등아들 겨울방학때 읽을책 추천 좀... 4 과학고맘 계.. 2015/01/01 1,529
    451847 새해 첫 날인 오늘 다들 뭐하세요? 7 ... 2015/01/01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