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사사건건 부딪쳤요

손님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4-12-26 15:43:30

 권태기인가요..

요즘 사사건건 부딪쳐요.

근데 그게 너무 피곤해요.

물론 성격차이겠지요.  근데 7년을 살다보니 이젠 정말;; 그런 남편이 너무도 싫어집니다.

 

일단 같이 마트에 안가요.

제가 뭐 사면 건건이 태클을 걸어요.

난  그거 안먹어되 되는데... 하면서 꼭 궁시렁....

 

그리고 남편이 회사에서 차를 지원해줘요. 영업용 차량

저도 일을 하기에 (직업은 강사) 차가 있는데 기름값 아낀다고 친정같이 멀리가는데는 꼭 자기가 나와서 데려다줘요.

친정은 한시간거리...근데 속도가 무슨 레이서 수준이에요.

제가 그렇게 운전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그냥 내차로 가겠다 하면 짜증을 내요;;

 

얼마전 지방에 교육이 있어서 기차를 탔는데 그냥 역무원이 끊어주는데로 좌석표를 샀어요.

남편 전화와서 하는 소리가 입석샀냐 좌석샀냐...

오전이랑 입석 끊어도 좌석에 앉아갈 수 있는데 설마 좌석끊은건 아니겠지? 하며....크헉

 

주말에 짜장면을 먹으면요...

세트로 시키는데 짜장1,짬뽕1,탕슉 세트로 18000원이에요.

애둘 짜장 하나 먹이고, 저랑 남편도 짬뽕 좋아하기 짬뽕 하나 더 시키자면 자긴 국물에 밥말아먹겠대요..

 

이 외에도 진짜 많아요. 진짜 별 시덥지 않은거에 다 상관이에요.

그렇다고 남편이 돈을 안쓰느냐...

쓸데 안쓰고, 이상한데 씁니다. 

자기가 쓰는건 합리적인거고 다른 사람이 쓰는건 다 낭비로 보이나봐요.

 

진짜 갑갑해요. 저러는거...남이 사는건 코박고 먹고, 자기가 사는건 다 인색하고.........

전 저러는거 너무 싫거든요. 퍼주라고 하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껏 해야죠...

요즘 진짜 심각하게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요.

IP : 112.152.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6 4:02 PM (116.37.xxx.215)

    많이 힘드시겠어요 절약해서 알뜰이 모은다면 몰라도 엄한데는 또 쓴다니 갑갑하네요
    나이들수록 남자들 잔소리 심해질텐데

  • 2. 행복한 집
    '14.12.26 4:13 PM (125.184.xxx.28)

    뭘같이하면 안되요.

    이제 배우자의 실체를제대로 보게 된거죠.

  • 3. ㅠㅠ
    '14.12.26 6:56 PM (210.99.xxx.199)

    답없네요...
    얼마를 어디에 쓰든 한마디 안하는 남편이 고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698 혹시 LA Hacienda Hts 지역에서 홈스테이 하시는 분 .. 4 홈스테이 2015/01/12 758
455697 백화점 푸드코트나 델리.. 어떤가요? (경험 있으신 분..) 3 창업 2015/01/12 1,378
455696 개인교습을 끝낼 때 적절한 예의는 어떤 걸까요? 3 질문 2015/01/12 1,325
455695 박근혜대통령각하의 기자회견에서 사라진 노트북 14 참맛 2015/01/12 4,767
455694 코팅 후라이팬 비싼게 오래 가긴 하나요? 8 .... 2015/01/12 2,844
455693 우울한 건 없는데 항상 머릿속에 자살을 의식하고 살아요. 14 어느20대 2015/01/12 5,924
455692 필립스 세코 쓰시는 분~ 5 커피 2015/01/12 2,077
455691 배탈났을때 본죽 전복죽 괜찮을까요 2 ,,, 2015/01/12 4,492
455690 설날열차표 예매하세요. 5 ---- 2015/01/12 2,009
455689 무릎이 아프고 쑤신데 엠알아이 찍을필요없다시네요 2 ㅓㅓ 2015/01/12 1,659
455688 약산성화장품 3 화장품 2015/01/12 1,536
455687 1월 1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2 세우실 2015/01/12 2,184
455686 형제간 불평등 문제.. 14 속풀이 2015/01/12 4,391
455685 영어로 말해야 하는데요.. 3 영작 2015/01/12 1,648
455684 이런 선생님도?!! 아줌마 2015/01/12 1,059
455683 오늘 뭐 먹지..와 이하늬의 비건레서피 대박이네요^^ 3 greent.. 2015/01/12 5,541
455682 음식에 결벽증 있으신분 계실까요? 2 august.. 2015/01/12 1,411
455681 뉴욕 - 워싱턴 여행 도와주세요 3 여행 2015/01/12 1,311
455680 독일 이메일 주소 좀 여쭤볼게요.. 1 이메일 2015/01/12 1,329
455679 바비킴측 '지금은 상호간 보상 논의할때 아닌듯..빨리 귀국해 사.. 11 참맛 2015/01/12 3,520
455678 전화 주문 오면 출장 다니는 마취과 의사 2 유령의사 2015/01/12 5,123
455677 1시간후에 남편친구1명이랑 3살짜리 애기손님 오는데 당장 무슨 .. 11 손님상 2015/01/12 3,624
455676 고양이 6 야옹 2015/01/12 1,334
455675 임신중에 운전연수 7 임신3개월 2015/01/12 1,604
455674 교사랑 공사취직 중에 뭐가 더 좋나요? 7 크하 2015/01/12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