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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간 집 비워요 남편위한 비상식량 팁좀 주세요.

dd 조회수 : 4,026
작성일 : 2014-12-26 11:50:54

 

한달간 아이들이랑 집을 비우게 되었어요.

남편위한 비상음식 뭐가 있을까요?

3분카레/짜장

햇반

냉동만두

냉동돈가스(이걸 과연 먹을까요?)

이것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김치찌개 해서 냉동해놓고

국 1~개 해서 냉동 좀 해놓고(그런데 국은 안좋아해요 원래)

또 뭐가 있을까요?

IP : 180.68.xxx.1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6 11:53 AM (116.33.xxx.75)

    요리를 전혀 못하나요? 고기 양념해서 소분해서 냉동 해두고 뭐 그런 정도? 근데 애들 데리고 가시는 거면 회사 식당에 기생하든 저녁마다 치맥 파티를 하든 알아서 하라고 두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나들이 준비도 벅차고 정신없으실텐데 용돈만 넉넉히 주고 오세요

  • 2. 남편들
    '14.12.26 11:54 AM (202.30.xxx.226)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냉장고 문 열고 눈에 보이는 반찬통도 꺼내 먹지 못하는 수준도 많아요.

    그게 수준일 수도 있고 성향일 수도 있고요.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한달동안 어떻게 먹고 살건지..

    아침 거르고 점심은 식당에서 저녁은 회식으로...이렇게만 보낼 수도 있어요 원글님 수고 아깝게요.

  • 3. 원글
    '14.12.26 11:56 AM (180.68.xxx.18)

    저희 남편 국적불명의 요리 잘 해먹어요
    그렇지만 직장 다니면서 매일 해먹기 힘들것 같아서 준비 몇가지좀 해놓고 가려구요.
    자영업 하는지라 회사 식당같은게 있을턱이 없구요, 시동생 와서 같이 지내기로 했는데 더 걱정이네요.
    불고기팁은 감사해요. 기본적인 건데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ㅎ

  • 4. 홍시
    '14.12.26 11:57 AM (24.20.xxx.69)

    장조림. 김치. 짠지 종류. 참치캔. 계란. 육류를 녹여서 구워먹기 좋게 포장후 냉동. 즉석 국. 볶음밥 냉장, 냉동 보관.

  • 5. ㅇㅇ
    '14.12.26 11:58 AM (116.33.xxx.75)

    음식 잘 하는 분이라면 오히려 더 걱정 없네요 야채 같은 거 미리 사둬봤자 물러지니까 알아서 원하는 거 장 봐다 해먹으라고 하세요 그냥 마음 편하게 부엌 휘젓고 다니게 해주면 그걸로 충분할 듯

  • 6. 그러게요
    '14.12.26 11:58 AM (112.152.xxx.173)

    아무리 만들어 넣어놔도 그냥 간단히 후라이팬에 굽는것조차 안하는 사람한테는 무용지물이죠
    남편의사가 중요할듯 싶어요
    기억나는거로는
    조림 반찬류 만들어 쟁여놓고 --진미채니 땅콩멸치볶음이니 깻잎절임 마늘쫑 장조림등
    고기류 양념해서 소분한뒤 냉동-- 반죽해서 만들어놓은 햄버거스테이크 불고기 돼지불고기 정도

  • 7. ………
    '14.12.26 11:59 AM (220.122.xxx.153)

    챙겨먹을사람같으면 아무것도 해놓지않아도 무슨수를 써서라도 챙겨먹고요
    먹을걸잔뜩해놓고가도 안챙겨먹는 남자는 절대안챙겨먹어요
    배고프면 나가서사먹든뭘하든 먹을테니 따로 준비는 안해도될듯 한대요

  • 8. 원글
    '14.12.26 12:00 PM (180.68.xxx.18)

    집에서 아이들 요리도 해주고, 수저도 못놓을 정도는 아니예요. ㅎㅎ
    집안일 때문에 그래도 저랑 매일 아웅다웅 하지만, (저도 무지 싫어하니) 그래도 그정도로 못해먹지는 않아요.
    반찬 없으면 김치만 꺼내서 고추장 넣고 비벼먹기도 잘해요.
    그렇지만 매번 그렇게 먹는게 안쓰러워서, 제가 좀 준비해 놓고 가면 잘 먹을거 같아서요.
    저희 남편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편하게 가래요. 걱정하지 말래요. 알아서 먹겠다고.
    그래도 편히 해먹을 수 있는 좋은 팁 있으면 좀 주세요. ^^

  • 9. ㅇㅇㅇ
    '14.12.26 12:00 PM (211.237.xxx.35)

    뭐 무슨 레토로트로 된 무슨덮밥 볶음밥 이런거랑
    햇반 참치통조림 햄 1회용김치 도시락김 계란 라면 이런거 사다놓으면 될듯요..
    김치도 그냥 라면먹을때 먹는 1회용 소포장 사다놓으면 잘 먹더라고요..
    잘라서 먹고 남으면 버리고 하니까 편한가봐요.

  • 10. 또는
    '14.12.26 12:01 PM (112.152.xxx.173)

    인터넷에 반찬배달 서비스가 있잖아요
    날짜 지정해 놓고 신청해놓으면 그때 배달해주니까요
    만들어놓은 반찬 떨어질때쯤 남편이 해도 되고요
    고기류도 길어야 2주정도라서 중간이후로는 직접 재료사다 만들던가 사먹어야 할거예요

  • 11. ...
    '14.12.26 12:02 PM (112.155.xxx.92)

    인터넷반찬가게에서 한달치 주문해 주고 가세요. 지정 요일마다 매주 다른반찬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으니까요.

  • 12. ㅇㅇ
    '14.12.26 12:02 PM (218.38.xxx.119)

    김치제육볶아서 조금씩 냉동해놓기

    다양한 국종류 냉동

    볶음밥 냉동

    냉동 짬뽕 쟁여두기

  • 13. 원글
    '14.12.26 12:02 PM (180.68.xxx.18)

    메모해가면서 열심히 보고 있어요.
    알아서 해먹는 남편이니 해줘도 소용없다, 알아서 해먹지만 구멍이 많은 남편이니, 알아서 해먹으면 해먹게 냅둬라, 이런 말씀은 아끼시구요. ^^
    좋은 아이디어좀 던져주세요. ^^ 야채 안사다 놓는것도 중요한 팁이네요. 감사합니다. ^^

  • 14. 요새
    '14.12.26 12:04 PM (115.139.xxx.86)

    인스턴트 밥들 다양해요
    컵밥같은 큰 마트가면 육개장밥 불고기밥등 물만부어 렌지돌리는거 종류별로 많아요
    저희 남편은 라면도 끓이기 힘들어서 컵라면먹는 수준이라 이런종류만 먹어대더라구요 ㅜ
    생생우동이랑...
    끓여먹는 인스턴트 면류 냉동만두 다 그대로있었구요
    코스트코 곤드레밥은 한개 먹었더라구요...

  • 15. 윗님
    '14.12.26 12:05 PM (180.68.xxx.18)

    냉동 짬뽕이 뭔가요? 그냥 1회용으로 끓여먹는 제품이 있나요?

  • 16. 점심 사먹고
    '14.12.26 12:06 PM (110.8.xxx.60)

    저녁만 한끼 먹으면 될테니 ...
    건강 생각안하면 인스턴트만 잔뜩 쟁여놔도 될텐데
    제 남동생 보니 자취생인데 엄마가 묵은지로 김치국 한솥단지 끓여서 싸주면
    그걸 여러가지로 변형해서 먹는데요
    집안에 김치 떠 짤라넣고 스팸이나 돼지 고기 두부 넣고 김치찌개 해먹고
    오뎅 넣어 오뎅 김치국
    버섯 잔뜻 썰어넣고 야채김치국으로도 먹고
    근데 제 남동생은 어차피 혼자 살으니 안할수 없고 나름 요리 즐기고 혼자 자기밥 잘 챙기는 스타일
    제 남편은 제가 한달간 애낳으러 가면서 무지 좋아하는 사골국 꿇여 한팩 한팩 냉동시키고
    김치 썰끼 어려울까봐 반찬통에 차곡 차곡 김치 썰어놓고
    김 쟁여놓고 계란에 라면까지 다 쟁여놓고 갔건만
    그냥 빈집만 들어가도 마음이 우울해지고 자기 끼니 챙길려도 뭐 하는것 자체가 귀찮아서
    냉장고도 안열어 봤더라구요
    일주일에 두어번 모임있고 저녁 회사에서 먹고
    어쩌다 하루 집에 일찍오면 시켜 먹고 ...
    아침은 당연히 굶고 그랬더라구요
    반면 산후조리원에 다른 엄마 남편은 혼자 퇴근해서 밥 해서 먹고
    아침에 아이까지 챙기고 할것 다 하더라구요
    의외로 냉동하는건 먹기가 불편한것 같아요 .녹을 시간 기다리던지 아침에 내놓고 가던지 그래야 해서

  • 17. 그리고
    '14.12.26 12:07 PM (115.139.xxx.86)

    김치랑 깍뚜기도 소분해서 여러통에 덜어놓았고
    볶음밥용 야채와 파같은것도 혹시나해서 손질해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두었어요..
    카레도 얼려두었고요

    뭐 제남편의 경우는 고~~~대로 있었지만 님 남편분은 활용하실듯요
    참 식빵을 서너장씩 얼려놨더니 그건 한봉꺼내서 잼발라 먹었더군요..

    쓰면서 내가 왜그랬을까 후회가 밀려오네요

  • 18. 장조림류
    '14.12.26 12:09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메추리알장조림
    코다리무조림
    오징어채조림
    무말랭이김치
    깻잎김치(생생정보통에서 본건데 간단해서 자주 해먹어요)
    황태포구이(양념에 재워놨어요 먹을때 구워먹게)
    김(구운김,돌김..양념간장)
    육개장좋아해서 잔뜩 끓여서 냉동보관 또는 김치냉장고 여유있으면 여기보관...먹을때 데펴먹으면되요

  • 19. .....
    '14.12.26 12:18 PM (1.250.xxx.160) - 삭제된댓글

    댓글들 보니
    인스턴트 음식을 평소에도 웬지 많이들 드시나봐요...
    피부 노화를 비롯해 나중에 큰병 걸려요 ㅠㅠ

  • 20. 아무리
    '14.12.26 12:21 PM (58.124.xxx.17)

    아무리 반찬 시켜놔도 잘 안먹을걸요 ㅎㅎ

    차라리 매일 배달해주는 도시락서비스 같은걸 이용해보세요. 늘 아침에 문앞에 걸려있고 매주 다양하게 나오니 그건 좀 먹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면 냉장고에다 반찬넣어놔두 잘 안먹더라구요.. ㅎㅎ

  • 21. 원글
    '14.12.26 12:32 PM (180.68.xxx.18)

    감사해요.
    일단 정리해보면
    국종류 소분해서 열리기
    돼지불고기/소불고기 소분해서 얼리기

    반찬은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오뎅볶음
    장조림
    깻잎절임

    냉동밥
    곤드레밥
    낙지볶음밥

    인스턴트 반찬
    참치


    햇반

    기타 인스턴트
    컵라면
    라면
    3분 카레/짜장

    이 정도로 정리했어요. 정말 감사해요. ^^

  • 22.
    '14.12.26 12:44 PM (223.62.xxx.128)

    한달이면 가까운 반찬가게에서 사먹는게 좋을거 같아요

  • 23.
    '14.12.26 12:46 PM (182.215.xxx.139)

    소고기 듬뿍 갈아넣은 고추장 볶음요. 만들어놓으면 그냥 밥에 비벼먹어도 되고, 콩나물 같은거 삶아서 같이 비빔밥 해먹어도 되고, 빨리 상하지도 않고 좋을듯합니다.

  • 24. ..
    '14.12.26 12:51 PM (223.62.xxx.24)


    식탁에 현금 넣고 갑니다
    보너스+식비

  • 25. 그냥 한달간
    '14.12.26 12:5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반찬배달 신청하심이....

    아는 언니 남편이 여행가면서 먹을거 쟁여놓고 가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그거 먹어야해서 외식도 못하고 먹어치우느라 힘들었다고 ㅋㅋㅋ

  • 26. ..
    '14.12.26 3:33 PM (115.178.xxx.253)

    걱정마세요. 잘먹고 잘 지냅니다.
    우리나라 배달의 천국이에요. 다 요령 생기게 되니 걱정마세요.

  • 27. 대각
    '14.12.26 11:03 PM (223.62.xxx.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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