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가 폭력적이거나 대화법이 무식한 사람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응원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4-12-26 11:47:35

남편이 사십중반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도전 중이예요.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세 살 연상의 선배인데 언어의 품격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인가봐요.

물론 참겠다고 해요. 참을 수 있다고 하구요.

우리사회 어디나 갑질이 문제잖아요.

어딜가든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통과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본래 나쁜말을 할 줄 모르는 남편인지라,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상처가 되고 짜증이 나는 모양이예요.

평소 화를 낸다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도 거의 없고

남편도 여태껏 사업을 해 왔던 사람인데 전업을 고려하여 기술을 전수받으려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봐요.

말하자면 돌려서 말을 하거나 하지 않고 모든걸 직설적으로 내 뱉는 곳이라

순간적으로 벙찌거나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남편을 위로 해 주긴 하는데

저도 순간 거꾸로 피가 솟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정말 그만두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예요.

그렇지만 일단 남편은 그곳에서 꼭 기술을 배워서 본인이 사업을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저에게 털어놓고 자존심 상했던 마음을 잊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참 안타깝고

기왕 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하는데

대체 어떻게 마음 자세를 가져야  그런 언어폭력에서 초연할 수 있을까요?

 

 

 

IP : 183.96.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6 11:51 AM (211.219.xxx.101)

    기술만 배우고 나면 얼굴 안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을 바꿀수는 없고 남편분이 무뎌지는수밖에 없지요
    끝이 있는 고통이니 조금만 더 견디시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 2. 행복한 집
    '14.12.26 11:54 AM (125.184.xxx.28)

    행님 말씀을 좀 부드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ㅎ ㅎ ㅎ
    능청스럽게 던져보시라고 권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072 기업인 사면·가석방 논의 급속 확산…왜? 1 세우실 2014/12/26 455
449071 요즘 인테리어 추세 알려주세요 13 알려주세요 .. 2014/12/26 3,903
449070 병원서 호르몬검사후 확실한 폐경이랬는데 혈흔이? 5 .. 2014/12/26 2,728
449069 3박4일 일정 여행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여행 2014/12/26 698
449068 항상 남자 도움받는 얄미운 친구...이거 약은거 아닌가요? 23 .... 2014/12/26 5,877
449067 육십대중반 시모 흰색 사십짜리 패딩 42 올리 2014/12/26 6,657
449066 길이나 횡단보도 건널때 다른사람 시선이 신경쓰이면 대인기피증인가.. 4 0000 2014/12/26 2,255
449065 필리핀 한달 가면서 가져갈 만한 음식 팁좀 주세요. 16 cc 2014/12/26 2,275
449064 가야금 배우려면 어떤 경로를 통하면 되나요? 8 .... 2014/12/26 1,679
449063 일본 사시는 분들. 일드 보다가 궁금증이 생겼는데 12 궁금 2014/12/26 3,462
449062 하자보수는 칠하고 덧붙이는게 하자보수군요. 1 김효은 2014/12/26 776
449061 펑할께요 21 음.... 2014/12/26 2,563
449060 방송대 문화교양학과 어떤지요? 3 궁금 2014/12/26 2,662
449059 무주리조트 가려하는데요. 1 스키 2014/12/26 806
449058 김장훈을 보면 27 썰전 2014/12/26 4,877
449057 중학교때 제2외국어도 배우나요? 8 중학생맘 2014/12/26 1,104
449056 2주에 요요없이 8kg 감량했던 후기 공유합니다. 15 다이어트 2014/12/26 10,985
449055 밀가루로 쑨 풀 활용법 아시나요? 2014/12/26 532
449054 좀 도와 주세요. 삼겹살에 찍어 먹을 양념장요. 9 새댁 2014/12/26 3,353
449053 새꼬막과 참꼬막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5 꼬막 2014/12/26 1,210
449052 53세언니 첫결혼식에갔는데 10 ㄱㄱ 2014/12/26 5,840
449051 영어 좀 봐주세요 플리즈! 2 점 셋 2014/12/26 497
449050 플룻 수리점 추천 부탁해요~ 3 플루티스트는.. 2014/12/26 1,584
449049 한달간 집 비워요 남편위한 비상식량 팁좀 주세요. 25 dd 2014/12/26 4,043
449048 대한이 보면서 아기도 장남 모습.. 11 장자는 타고.. 2014/12/26 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