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면 육아달인이 될 지..

dma 조회수 : 673
작성일 : 2014-12-26 10:00:30

11개월 들어서는 아기 기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잘 기르는건가요?

아기 낳기 전에 부모교육도 받고, 육아서도 읽구요.

저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책대로 육아는 안된다고하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 하니까..

 

친정도 멀고, 주변에 도와줄 이도 없고.남편 출장도 잦구요.

혼자서 집에서 아기 보고 있어요.

다들 문화센터 다니는데.. 안다니고 있구요.

조리원 나와 혼자 봤는데..몸은 힘들어도 아기 눈맞추고 노래를 정말 하루종일 불러줬던 적도 있고

제 나름 놀이책도 사서 해보기도 했고요.

노력은 한것 같은데

요즘 들어 몸도 마음도 힘들어 그런가..

예전보다는 아기와 덜 놀아주고 있어요.

혼자서도 잘 놀기도 하는데

집에 장난감 종류가 거의 없어서 방만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더라구요.

집도 좁은 편이라.. 아기한테 미안하기도 해요.

흔한 국민문짝 장난감도 없고 점퍼루 이런것이며 정말 장난감이 없어요.

하나 둘 구입하려니 이것도 돈이고..

 

요즘들어 몸이 좀 아프다보니 예전보다 잘 못놀아주고

노는 것도 늘 고민이거든요. 아이랑 뭘 하고 놀아야할지.

검색도 해보고 책도 보고 해도 잘모르겠어요

 

육아는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해야 한다는데

그럴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버겁네요..

며칠 새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정신 못차리고 있고..

잘자려고 하는데 불면증이 심해서.. 오후 되면 제가 또 정신을 못차리고 그래요.

아이와 한두가지 놀다가 저는 옆에 누워서 아기 노는것 보고..

아기가 저를 보면 그냥 웃어주는 정도.. 이런식으로 .ㅠ그래서 더 미안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아기랑 잘 노는 것 이고..

잘 기르는걸까요?

 

타지에 오니 더 힘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

조리원에서 만난 몇 명 있는데 두어번 만났는데 저와는 좀 안맞더라구요

문화센터 꼭 다녀야 한다는 사람들이고..

벌써부터 아기 학습지, 수백만원짜리 교구 책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물론 저도 상황이 되면 아이한테 해주면 좋겠지만 그만큼 아이한테 쏟아 붓기는 힘들어서요.

그래서 두어번 만나다가 아니다 싶어서 연락 오는 것도 안받고 뭐 그러고 있어요..

 

조언 받을 이도 없고..

처음에 아이 기를 땐 제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네요.

그래도 최대한 몸이 힘들어도 하루에 잠깐이라도 놀아주려고 애쓰지만..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글도 어수선하게 쓴 것 같네요..

ㅠㅠ

좀 누군가와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도 들고..

마음이 맞는 사람과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네요.

 

IP : 210.221.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4.12.26 10:05 AM (175.127.xxx.11)

    집에만 있고 운동 안하면 머리 정말 아파요
    움직일수 없을정도가 된ㄴ데 이미
    증상이 나타난거같네요
    밖으로 좀 다녀야해요

    그리고 지금은 사랑만 주면 돼요
    육아책들은 계속 새로운 책으로 초등내내 보세요
    그리고 여기서 질문도하시구요
    동화책들은 장난감삼아 오만데다 늘어놓으시구요

    너무교육열 강한 아줌마들은

  • 2. ㅇㅇ
    '14.12.26 10:15 AM (175.193.xxx.119)

    엄마 생각이 건강하고 밝아야 좋아요.
    잠깐씩이라도 꽁꽁 싸매고 애기랑 산책도 다녀오세요.
    비싼장난감.비싼교구도 좋겠지만 밝은미소와 활발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다가가세요.
    아이 자는동안 스트레칭이나 운동 가벼이 하시구요.
    가끔 너무 힘드시면 내 아이가 아니고 일당 20만원짜리 남의 아이 돌본다는 느낌으로 아이를 돌본다면 소홀하게 되지 않을거에요.
    육아일지도 써 보시구요.
    11개월 중요한 시기에요.
    기력 찾으시고 힘 내세요^^

  • 3. 행복한 집
    '14.12.26 10:20 AM (125.184.xxx.28)

    놀아줘야 한다는 강박증도 내려놓고요
    뭘 사줘야 한다는 강박증도 내려놓으시고요
    문화센터에서 친구만들어준다는 강박증도 내려 놓고요

    아기랑 엄마가 마음편하게 지내시는게 제일 좋은 육아법입니다.
    힘들면 밖에 음식 사드시는것도 좋고요
    매일 씻겨야 한다는 생각도 내려놓으시고요.

    뭐든 서로에게 해줘야 하거나 뭔가 밀어넣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 4. 지금은
    '14.12.26 10:26 AM (175.192.xxx.176)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거
    사랑듬뿍 주고
    아이의 사소한 행동, 요구에
    반응해 주면 됩니다.
    제 직업상 아기 부떠 초등생 까지
    있는 다양한 가정을 방문하는데
    책! 장난감 너무 많이 사줘요.

    인상적인 가정은 최고 의대 출신
    의사 부부였는데
    부인이 테지 4년차라
    육아는 시간 많은 아빠 담당
    책은 신생아 때 보던 초점책,
    그리고 ~해보아요 3귄
    아기꼬끼리 코야 헝겊책 1권
    이것도 50프로 할인 할때 샀더군요.
    그리고 보행기 대신 여러기능이 있는
    아기 피아노 이게 전부였어요.
    돌무렵 국민대문 사줬더라고요.
    그런데 이 아빠가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더군요.
    잘 놀아주고.
    외할머니가 아기 식사는 만들어
    주셨는데 갑자기 중환자가 되니
    아빠가 이유식 책 보고
    음식 만들어 주고.
    너무 인상적인 가정이었어요.

    사시는 지역 육아정보센터에
    놀이시설도 있고 장난감,
    책도 대여해 주니
    엄마도

  • 5. 지금은
    '14.12.26 10:49 AM (175.192.xxx.176)

    노안에 핸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엄마도 외출하면 기분 전환되니
    일주일에 한 두번
    육아정보센터에 가서
    아기 마음껏 놀게 하세요.
    집안에서 노는 것 보다
    행동반경 커지고 아기에게
    자극되니 좋죠.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합니다.
    원글님처럼 ?를 가지고 육아하는것
    좋아요.
    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거고
    뭐든 서로 처음인 동지죠.
    애인과 연애하는거랑 똑같아요.
    정서적으로 소통.교감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시면 육아의 달인이
    되십니다.^^
    내 아이에게
    새로운 애인이 나타날 때 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792 과외교사가 먼저 관둔다고 하면 2 ss 2015/07/16 1,113
463791 혁오 아시는분 3 혁오 아시는.. 2015/07/16 2,040
463790 피부 뽀얗고 날씬하면 뭘 입어도 어울리는게 맞는거 맞아요 ? 8 님아 2015/07/16 2,756
463789 쿠쿠밥솥, 뭐가 문제일까요? 2 쿠쿠 2015/07/16 2,430
463788 살면 살 수록 대화가 되지를 않아요..... 5 결혼20년 2015/07/16 1,881
463787 여자가 아직도 200벌기는 52 ㄴㄴ 2015/07/16 17,719
463786 여자를 울려 드라마 보시는 분 2015/07/16 604
463785 남편이 3교대한다는데 공장직인가요? 8 3교대 2015/07/16 2,609
463784 시내 식당이랑 산속 식당이랑 4 써빙 2015/07/16 727
463783 교수가 승진이 안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7 궁금 2015/07/16 2,602
463782 아이가 가출했다네요 3 ㅁㅁ 2015/07/16 1,879
463781 미드 보는 사이트 12 미드폐인 2015/07/16 9,442
463780 집에 건강보험증이 왔는데요.. 5 의료보험 2015/07/16 1,247
463779 운동시작. 우울증에 도움 받고 있어요. 3 cvcv 2015/07/16 1,599
463778 강화군 중학교 무상급식 중단 2 1%만을 위.. 2015/07/16 1,165
463777 화상치료? (실비보험청구 할수 있나요?) 4 .. 2015/07/16 5,469
463776 국정원이 미디어오늘 기자 사칭..안수명 박사 해킹시도 1 데블엔젤 2015/07/16 803
463775 ‘이승만, 일본 망명설’ 보도한 KBS 간부 4명 보직 해임 4 세우실 2015/07/16 944
463774 오늘 원세훈판결 기대하지마세요. mb가 어떤사람인데요. 3 ㄱㄱㄱ 2015/07/16 909
463773 과외교사가 넘 착해서 불만이라네요 3 ㅁㅁ 2015/07/16 1,419
463772 여름방학 시작전인데 아이들 학급에 진로교육 소책자 나눔에 동참하.. 2 사교육 걱정.. 2015/07/16 459
463771 페라가모 지갑 인터넷과 백화점 차이가 있나요? ㅁㅁ 2015/07/16 1,508
463770 남편과 친밀감있게 사는 방법? 무슨 대화? 꼭 도와주세요. 20 결혼15년차.. 2015/07/16 4,231
463769 문득 맑은 소내장탕이 먹고싶었어요..(도움요청) 6 하루하 2015/07/16 901
463768 남원, 담양 여행 9 꽃향기 2015/07/16 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