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남편도 저보고 내 아내라는 생각들어서

놀랐대요 조회수 : 4,046
작성일 : 2014-12-25 23:59:09
당시 두어달 같은 직장에 근무중,
둘다 미치도록 바쁜 상황이라 이름 겨우 아는 정도,
아니 이름도 생각안날정도.
대화 한번 안 해봤구요.

남편이 전날도 늦게까지 일하고 다음날 새벽 비몽사몽 출근하다가
집에 아예 들어가도 못하고 일에 쩔어 있는 저를 멀리서 보다가
저 여자가 내 아내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어 너무 놀랐다고결혼직후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때 너무 이상했는데 결혼한거 보니 더 이상하다고

당시 남편 28살, 결혼푸시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심지어 어떤 여자랑 썸타는 중이었는데
제대로 얼굴 들여다본적도 없고 이름도 잘 기억 안나는 여자 보고
그런 생각들어서 너무 놀랬대요
IP : 118.220.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기한건
    '14.12.26 12:06 AM (118.220.xxx.90)

    저 너무 바빠 임신은 무조건 미루기로 했죠.
    둘다 20대후반밖에 안되었고 급한 이유도 없고.
    양가 모두 애 안생기게 조심 하라고 할정도
    근데 둘다 피임도 참 어리숙하게 해서 연달아 임신이 되었는데 임신될까 걱정하던 시어머니가 태몽 다 꾸시고
    심지어 개꿈도 안꾸시던 친정아버지 울 둘째태몽 꾸시구요,
    제가 7남매중 막내니까 위의 조카들 태몽은 꾸신적 없고 제일 마지막 손주 태몽 꾸셨다고 엄청 신기해 하세요

  • 2.
    '14.12.26 12:06 AM (219.240.xxx.2)

    부모복보다 남편복있는분들이 제일 부럽 ㅠ

  • 3. 남편과의 첫만남
    '14.12.26 12:08 AM (175.120.xxx.27)

    동아리 뒤풀이서부터 강력하게 이끌렸어요.. 남편도 그렇다고 하고.. 서로 무의식중에 응시하고 있었다죠.. 사귄건 훨씬 후고 .

  • 4. 네네
    '14.12.26 12:10 AM (220.117.xxx.156)

    신기하네요. 좋으시겠어요.

  • 5. 좋기는요
    '14.12.26 12:12 AM (118.220.xxx.90)

    사는게 그저그래요. 애들도 말 안듣고.
    신기하기는 해요

  • 6. 근데
    '14.12.26 12:51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남편복 있는건 어떤거에요??

  • 7. ㅎㅎ
    '14.12.26 12:5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는게 남편복이라고 하는거 같아요.

  • 8. 남편복이
    '14.12.26 1:02 AM (1.228.xxx.48)

    뭐 별건가요 아내밖에 모르고 한눈 안팔고
    사랑해주는 남편이 아닐까요

  • 9. Michelle
    '14.12.26 3:27 AM (68.110.xxx.222)

    저도 남편 처음으로 본 날 결혼할거라고 예감했어요. 우연히 그냥 주차장에서 명함 주고 받은거 밖에 없는데 혹시 이남자가 내 남자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눈에 반했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더 이상한 끌림이었어요.

  • 10.
    '14.12.26 7:19 AM (118.217.xxx.54)

    저는 절대 그런 느낌없고
    결정사에서 만났는데 왠 아저씨가 아버지 골프웨어를 입고 나왔나 (훗날 자기 옷중에 제일 비싼걸 골라입은건데 제눈에 그리비침) 했는데

    어제 참 신기하다고 둘이 서로 그랬어요.
    왜 그제서야 만났을까. 이렇게 둘이 좋아죽고 죽이 잘맞는데 어째 조금 더 빨리 3년 4년이라도 일찍 만나지 못했을까...

    첫눈에 반하지도 않았는데 참 신기한 인연이지요.
    그런데 남편 덕에 성격도 많이 바뀌고 (좋운 쪽으로)
    일도 잘풀리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891 부산 남포동이나 서면 메디스에서 교정하신분 계시면 ... 2014/12/26 405
449890 리베라시옹, 북에 대한 강박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다.. light7.. 2014/12/26 424
449889 보셨는지모르겠지만...이그림...세월호아이들과 신해철님 5 ... 2014/12/26 737
449888 첫째가 작은데 둘째도 잘 안크는것같아 속상하네요....ㅠㅠ 11 ... 2014/12/26 1,713
449887 오늘 이케아 가면 많이 복잡할까요? 3 Ikea 2014/12/26 1,072
449886 연예계의 알아주는 꽃뱀 49 조건녀 2014/12/26 128,485
449885 일본인의 70% 이상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15 호호맘 2014/12/26 852
449884 냉장고에 갈은고기 6일있으면 버려야하나요??소고기에요 3 흑흑 2014/12/26 1,153
449883 재밌게 읽을 역사책 추천해주세요 10 역사책 2014/12/26 1,394
449882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말요 2 저뭉 2014/12/26 1,373
449881 자라나는 자녀들 교육은 어렇게 시키는 것입니다. 2 꺾은붓 2014/12/26 916
449880 정직하고 깨끗한 자선단체 알려주세요 6 투명성! 2014/12/26 1,474
449879 제 남동생 결혼을 제 손윗시누한테도 알려야할까요? 7 빠빠시2 2014/12/26 1,333
449878 아이라이너와 아이 펜슬 지존은 무엇일까요? 3 ... 2014/12/26 2,420
449877 중학교가면 봉사활동 하는거요.. 7 mm 2014/12/26 886
449876 지구과학 학원 아시는분? 콩이랑빵이랑.. 2014/12/26 538
449875 성탄절 넘겼지만…'원전 공격' 불안감 여전 2 세우실 2014/12/26 520
449874 너무 먹다 바지에 똥 싼 중학생 사촌 아이 13 극혐 2014/12/26 5,855
449873 중학교가려면 컴퓨터를 얼마나 알고 가야 하나요ᆢ 5 예비중 2014/12/26 800
449872 어떻게 하면 육아달인이 될 지.. 5 dma 2014/12/26 700
449871 래미안 이름 때문에..강남보금자리 '이웃간 다툼' 7 추워요마음이.. 2014/12/26 3,048
449870 tvn 가족의비밀? 3 2014/12/26 1,187
449869 초등 2학년아이들 스스로 숙제나 준비물챙기기 어떤가요? 6 초딩 2014/12/26 941
449868 김두한은 친일을 했을까 안 했을까 2 참맛 2014/12/26 972
449867 정동영, 제3신당行 탈당 내일 결정 5 탱자 2014/12/26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