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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관적인 이유로는 설명할수없는 강한 끌림. 계속해도 될까요

고민중 조회수 : 8,331
작성일 : 2014-12-25 17:21:51
만나는 남자가 있어요. 학벌,직업은 객관적으로 저보다 못해요. 성격도 다혈질이고 성질도 있고 연락도 자주하는편이 아니에요. 근데 저 엄청 자존감 세고 항상 남자들이 매달리는 연애만 해왔는데. 이남자한테 심정적으로 감정적으로 너무 쏠려요. 매일아침눈뜰때 이사람얼굴부터 딱 떠올라요. 도대체 제가 왜이러케 끌리는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어요. 객관적으로 말할수있는건 키가 크고 목소리가 좋고 옷잘입는거. 이거뿐이에요. 아 물론 만났을때 잘해주는거..물론 이거야 만났을때라도 안잘해주면 만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근데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기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말로 설명할수없는 이 강렬한 끌림..무서울정도에요.제가너무빠져들까봐요. 82여러분들..이런느낌은 그냥 호르몬 반응인건가요?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까요? 이런설명할수없는 끌림으로 결혼까지하신분들...이런감정이 몇십년간 지속되는게 가능할까요? 이런감정이 인생에 단한번뿐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또다른사람과 그런감정을 느껴본분계시나요...
IP : 203.170.xxx.1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5 5:27 PM (125.184.xxx.28)

    같이 있으면 마음이 놓이고 편안하신가요?

  • 2. ...
    '14.12.25 5:33 PM (112.155.xxx.92)

    아휴 그 놈의 자존감 남발도 지겹네요. 이런 연애도 한 번 해보세요. 어차피 남자한테 나중에 차일거에요.

  • 3. 무우배추
    '14.12.25 5:33 PM (124.56.xxx.35)

    사랑에 빠진거예요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만 나서 미칠것 같고 막 그 사람 사는 곳으로 달려가고 싶고 그럴 거예요
    감정에 휘말리고 제정신도 아니고 가슴이 아플수도 있어요
    자존심이고 뭐고 없어지고 계속 카톡하고 계속 전화하고
    내가 미칠것 같으니까 정신없어요
    곧 상대방도 원글님의 마음을 알게 될꺼예요

  • 4. 이글 참고하셔요
    '14.12.25 5:33 PM (1.242.xxx.20)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049987&cpage=...

  • 5. ,,
    '14.12.25 5:34 PM (72.213.xxx.130)

    그렇게 불같은 연애를 하고 인생 망한 분들 여기 가끔 글이 올라오죠.
    속되게 말해서 꼴리는 거에요. ㅋ
    그것과 결혼생활이나 결혼후 내 자녀에게 좋은 아빠 그리고 그런 남자의 부모가 좋은 시부모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거죠.

  • 6. 무우배추
    '14.12.25 5:35 PM (124.56.xxx.35)

    그 사람을 대신할 다른 상대를 만나기 전까진 절대 그 휘몰아치는 감정이 자제되지 않아요

  • 7. 원글
    '14.12.25 5:43 PM (203.170.xxx.146)

    행복한집 님.. 그러케 막 편안하고 마음 놓이진 않아요 ㅜ 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닌데 그냥 손잡고 걷기만 해도 설레고...편한느낌은 아닌거 같아요..

    무우배추님 링크 어쩔ㅋㅋㅋㅋㅋㅋㅋ완전심각하게 읽어내려가다가 빵터졌네요

    쉼표님...꼴린다는 말...속되지만 맞는 말인겨 같아요...흑

    지금까지 쟌 사랑을

  • 8. 원글
    '14.12.25 5:44 PM (203.170.xxx.146)

    짤렸네요..

    지금까지 제가한건 사랑이 아니었나봐요. 이 휘몰아치는 느낌 ㅜㅜ 아 근데 이 감정으로만 결혼했다간 인생망할수도 있겠네요....과연 제가 정신을 차릴수 있을지...ㅜ

  • 9. 행복한 집
    '14.12.25 5:53 PM (125.184.xxx.28)

    그 휘몰아치는 감정이 끝날때까지 연애만 하시다가 마음에 평안함이 없다면 버리세요.님 짝이 아니예요.

  • 10.
    '14.12.25 6:06 PM (121.140.xxx.244)

    만에 하나 남자분이 선수이거나 픽업아티스트(상대의 관심을 끌고 유혹하는 게 직업인 분들)일 수도 있으니 너무 감정의 소리만 듣지는 마세요.
    여자에게 크게 상처입고나서 복수하듯 여자 만나 게임하듯이 사귀고 차고를 반복한다는 글도 읽었어요.
    그런 남자들의 특징이 잘해는 주는데 애 닳게 한다였던 것 같아요.
    굿럭~

  • 11.
    '14.12.25 6:12 PM (121.140.xxx.244)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말은, 들여다보면 나쁜 남자의 행동적인 특징이 보이는데 그걸 외향이나 성격 정도로만 생각하고 끌렸다가 나중에야 나쁜 목적으로 접근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됐다였던 경우가 많았어요.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니 내가 이용당해도 좋다, 이 남자의 도구로나 쓰이다 버려져도 좋다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사람인지 지켜보는 시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12.
    '14.12.25 6:24 PM (121.140.xxx.244)

    딱히 신앙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라서 앜은 Ark입니다.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선한 사람들이 잘 살아남았으면... 그 앜이요.

  • 13. 경험
    '14.12.25 6:52 PM (220.71.xxx.101)

    제 경험도 그런적 있었는데 뭔가 내게 안좋은일 있을라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 남자 만나서 내인생에 데미지 엄청 컸거든요
    .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고 창피하고 길에서 마주칠까 무서운데 그때는 귀신에 홀린것처럼 미쳤겄어요 .
    마음 잘 다스리고 아닌거 같으면 절대 만나지 마세요

  • 14. 그 남자를 직접
    '14.12.25 7:20 PM (118.218.xxx.92)

    본 것도 아니면서
    이 글만 읽고 원글님 짝 아니라고 단정짓는 분들.
    정말 그 천리안이 놀랍네요.
    원글님 노처녀 되면 책임지실 건가요..

  • 15. 링크,,,,, ㅎㅎㅎㅎ
    '14.12.25 7:34 PM (175.223.xxx.24)

    원글님 (^.,^)/**

    굿럭~222

  • 16. 원글님....
    '14.12.25 7:47 PM (106.149.xxx.209)

    제목부터가 이해가 잘 안가는데..
    사랑 처음 해보신 분인가요?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강한 끌림.. 이라뇨?
    그럼 여태껏 경험한 감정들이 객관적으로 다 설명이 가능하셨나요?
    원글님이 말하는 객관적이라는 건 뭔가요?
    자기한테 걸맞게 조건이 아주 좋은 사럼한테 끌리는 거?
    그래서 조건도 안 좋은 사람에게 끌리는 건 객관적으로 설명이 안돼서 불안해 하시는 건가요?

    원글님이 사랑을 할줄 아는 분이라면 지금 사랑에 빠진 거구요
    아니라면.. 성적 끌림일 거예요.
    어느쪽이든 호감이죠.

    파트너로 선택하느냐 마느냐는 원글님의 그 객관적 데이터에 달렸겠네요
    많은 이들이 결국은 그렇게 걸러내지요

  • 17. 운명..
    '14.12.25 7:48 PM (210.99.xxx.199)

    정마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게 행복이지요.
    님보다 학벌 직업 꼭 좋을필요있나요 제일 중요한 마음이 끌리면 그걸로 된거죠

  • 18. 원글
    '14.12.25 8:43 PM (219.241.xxx.15)

    윗윗님 댓글읽고 마니생각해봤어요. 지금까진 남자가 나를 엄청 조아한다는 확신이 있는 경우만 만났었거든요. 안그러면아예시작두안했구요. 근데 지금은 이사람이 나를 그냥 쉽게생각하는건지 진지하게좋아하는건지 확신도안드는데.제가.너무 빠져드는거에요. 이런일은 처음이라...글올려봤어요.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은 사랑이 아니었나...싶고...이남자랑 데이트할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하고 주고받은 문자를 별얘기도아닌데 골백번도 더들여다보고있네요. ㅜㅜ

  • 19. dma
    '14.12.25 11:42 PM (1.239.xxx.72)

    정신 차리세요 ^^;

  • 20. 무우배추
    '14.12.26 12:10 AM (124.56.xxx.35)

    많이 생각나는게 아니라~
    매순간 늘 생각난다면~ 생각이 한시도 떠나지 않는다면
    사랑에 빠진거 맞구요
    일단 전화든 대화든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보세요
    1시간이든 2시간이든 계속 대화가 이어진다면
    매일 매일 전화해도 전화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다면
    쏘울메이트일수도 있어요

    근데 현실은 결혼하기 조건좋은 남자와는 별로 안통하고
    결혼하기 조건이 좋지 않은 남자와
    어찌보면 별볼일 없는 남자와 정말 잘통할수 있다는 거죠

    원래 인생이 둘다 가질수 없어요~~ㅠㅠ

  • 21. 헐~
    '14.12.26 7:52 AM (125.138.xxx.19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확실히 그 남자의 외모. 키가 크고 옷 잘입는거에 빠진겁니다.
    요즘 여자들 종교처럼 신앙처럼 맹목적으로 키큰 사람에게 마법이 걸리거든요ㅋ
    이거뿐이에요. 아무 이유없어요. 이제 그 남자가 키 너무 작다고 상상해 보세요. 당장 내일부터 아는 척 안하고 싶을거예요.
    하지만...키만 가지고는 진정한 사랑이 피어나지도 않고 행복할수가 없는건 아시죠?
    그러면 이제부터 그 사람이 심정적으로 쏠리는 다른 좋은 다른 이유들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 없다면 이제 헛된 마음을 단념할 수 있겠죠...

  • 22. 강한끌림
    '14.12.26 8:33 AM (113.10.xxx.65)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어떤 점에 끌리는지...
    그 분이 끼가 많은 분은 아닌지요...
    저도 연애 많이 해봤지만
    뒤돌아보면 그렇게 가슴터질 것같은 강한 이끌림을
    주는 사람은 내 짝이 아닙니다
    교묘히 애닳게 만드는 타입의 경우가 많지요
    꼭 그런 분들은 나아니어도 주변에 여자들이 들끓어요
    다시 기존처럼 객관성을 살짝 가져주셔야
    결말이 초라하지 않아집니다
    물론 인생살면서 그 정도로 강한 이끌림을 주는 상대를
    평생 한 번도 못만나는 사람이 허다한데
    그 역시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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