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울음에 깨서 잠못 드네요...

▶◀안알랴줌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4-12-25 04:17:38
고양이가 집 안으로 들어와 강아지 밥을 먹고 간걸 시작으로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때 이사를 할 예정이라
고민이 많았거든요.





시간이 흘러 내일 이사예요.

사놓은 사료는 오늘 아침으로 떨어져서 저녁 밥을 못 줬어요.

그런데 잠결에 우엉우엉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나서 깼어요.

그 때가 새벽 한시 반...





크게 싸우는 소리는 아니고 낮게 우는 소리

좀 울다 가겠지 했는데 계속 우네요.

옆집 사람 깰까 싶어 내다 보고 조용히 가라고 했어요.

세 번이나 말했는데 빤히 쳐다만 보고 안가고 계속 울어요.

서로 먹겠다고 싸우는 소리는 냈어도 밥그릇 비었다고 운적은 없었어요.

안되겠다 싶어 강아지 사료를 좀 퍼주고 들어왔더니 먹고 갔는지 조용하네요.





그러고 다시 잠 못들고 이러고 있네요.





저 떠난다고 당장 녀석들 생사에 지장은 없겠지만 다시 길거리 음식물봉지를 뒤지고 다닐걸

생각하니 짠해서요... ㅜㅜ





잘들 견디겠죠....?








IP : 175.192.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5 4:19 AM (42.82.xxx.31)

    아이고 어떡하나요 ㅠㅠ
    님께 의존해서 살게된 아이네요....
    배고프니까 밥 먹게 해달라고 울고있는걸 보니.
    님 떠나고 어째 살려나...못살거같은데 ㅠㅠ
    주위에 좀 인수인계? 부탁할 맘 착한 캣맘 없으신가요

  • 2. ▶◀안알랴줌
    '14.12.25 4:22 AM (175.192.xxx.211)

    없네어요...
    지난 몇 달도 이웃 눈치보며 한 일이라...

  • 3. 잘 살기를 바래요
    '14.12.25 4:29 AM (115.93.xxx.59)

    저도 밥주는 엄마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하루에 아침이랑 밤에 두끼를
    보통 고양이보다 훨씬 많이 사료랑 캔을 비벼주는데도 불쌍할 정도로 피골이 상접하게 마르더라구요
    새끼 몇마리씩 젖빨리는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의 5배이상은 먹어야 하는데
    얘는 저한테 아침저녁 얻어먹는걸로는 그냥 일반고양이 1.5배양밖에는 안되니 그렇게 마르는거였어요
    너무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뽀얗게 털도 곱고 포동포동해요
    저한테 여전히 아침이랑 밤에 와서 배고프다고 밥달래서 한그릇 뚝딱 비우고 가구요
    올해는 저말고 누가 또 이 아이를 아주 잘 먹이고 있구나 하고
    얼굴은 모르지만 감사하고 있어요

    원글님 고양이에게도 꼭 그런 사람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고달픈 길생활 추위도 배고픔도 잘 견뎌내길 !

  • 4. jtt811
    '14.12.25 4:32 AM (112.144.xxx.37)

    에고 불쌍해서 어째ㅠ

  • 5. 유후
    '14.12.25 5:07 AM (183.103.xxx.36)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까페에 글 올려보시면 어떨까요. . 주위에 캣맘 계시면 사료 지원해드리고 부탁드린다고 하신다면. . . 저도 밥을 주고 있는데 여기 떠나고 나면 길 애들 어쩌나 슬프네요ㅜㅜ 혹시 지역이 어디신가요? 가까우면 가볼께요

  • 6. ㅇㅇ
    '14.12.25 5:10 AM (42.82.xxx.31)

    진짜 지역이 어디인지라도 알려주세요.
    윗님이 고다 까페라도 알려서..도움줄 사람 찾으면 좋겠는데 ㅠㅠ
    걘 진짜 님께 의존해서 생존하는 아이에요.얘기들어보니까

  • 7. 길냥이
    '14.12.25 5:17 AM (220.118.xxx.248)

    전 그래도 이사한 집이 그다지 멀지 않아서(버스 2정류장 거리)
    운동이다 생각하고 밥 주러 다닌지 1년 넘었어요.
    그동안 밥 먹는 냥이들 한 번씩 바뀌고요.
    눈이라도 오면 사료 묻히는게 걱정스러워 다시 가서 눈 털어두고
    온 적도 있고요.(사료 비닐봉지에 넣어서 줘요)
    밥 주다 떠나면 남은 냥이는 좀 힘들어 지겠죠.생각만 해도 추운 겨울에..짠해요.

  • 8. ㅜㅠ
    '14.12.25 9:08 AM (211.200.xxx.228)

    길거리에서 뒤질 음식물 쓰레기라도 있음
    괜찮겠어요
    요즘엔 그런것도없어요
    불쌍한냥이들ᆞ ᆞ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881 주진우기자님 신작나왔습니다. 11 복숭아 2014/12/25 1,430
448880 인천공항이나 근처 오늘 dream 2014/12/25 518
448879 내가 너무 좋아하나.... 3 마음이 울적.. 2014/12/25 980
448878 경력단절된 주부 재취업 기사에 젊은 남자들이 욕을 바가지로 10 하네요. 2014/12/25 3,108
448877 중앙대 문예창작과/문헌정보학과 어디가 더 나을까요? 7 중대 2014/12/25 2,662
448876 삼둥이......연예인 아이들... 22 삼둥이 2014/12/25 7,129
448875 무상 공급된 ‘십알단’ 대선 불법선거 사무실은 10여곳? 1 ㅇㅇㅇ 2014/12/25 568
448874 걷기운동 하면 정말 관절 안좋아지나요? 4 라라라 2014/12/25 3,982
448873 직장맘들 그만두고 싶어도 참고 다닐땐 7 789 2014/12/25 2,123
448872 이틀동안 영화만 미친듯이 봤네요 4 00 2014/12/25 2,226
448871 냉동실에서 물이 흘러나왔어요 9 질문 2014/12/25 8,351
448870 이효리 땜에 쌍용 홍보 제대로 되었네요 7 .. 2014/12/25 1,864
448869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중 8 미니와 2014/12/25 2,784
448868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에 어떤 재질 조리도구 사용 하시나요? 10 스텐 2014/12/25 2,077
448867 32미혼녀 4 2014/12/25 1,451
448866 친일파에게 연좌제라니 무슨 소리냐! 연좌제 말도 안된다. 36 참맛 2014/12/25 2,182
448865 영어절대평가의 의미가 뭔가요? 6 ㅇㅇ 2014/12/25 2,438
448864 저녁에 성탄미사가요 4 ;;;;;;.. 2014/12/25 1,083
448863 아이허브 세관 통과 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호로로 2014/12/25 1,299
448862 피부과 질문입니다. 1 2014/12/25 894
448861 팬레터 보내보신분.... 4 팬레터 2014/12/25 719
448860 아이폰6 가격은 다 같나요 4 고1엄마 2014/12/25 1,438
448859 프로바이오틱스 뭐 드시나요? 2 성인 유산균.. 2014/12/25 1,947
448858 한번씩 아프면서 여자는 팍 늙는거겠죠? 5 2014/12/25 2,251
448857 나이가 들수록 ... 11 47세 주부.. 2014/12/25 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