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니버터를 못먹어본사람인데요.애땜에 먹어보네요

허니버터가뭔지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4-12-24 17:33:54
이상하게 타이밍못맞추고 마트도 잘 안가고 울동네는 내가 가면 없고.어찌저찌하다 못먹어봤어요.
오늘 내일 울가족 휴가 계획 세우고 바쁜와중에 애가 좀 전에 학예전 끝나고 일찍 들어오면서.손에 크린백 하나 가지고 들어오더라구요.
학예전에 어떤애가 허니버터칩을 구해서 가지고 왔나보더라구요.
안친한 앤데 엄마 생각이 나서 그 주변에 갔나봐요 아직 안먹어본 애나 그걸 좋아하는애들끼리 1/n 로 나누는 중이였나봐요
교무실가서 크린백 하나 얻어와서 거기다가 얻어와서 주네요.
받는순간 허니버터를 먹는다는 기대감보다 애가 못먹어본 엄마를 떠올리고 가져온게 감동이라 눈물을 흘리면서 먹었네요 ㅋㅋㅋㅋ


제가 느낀 맛은요. 저한테는 맛있었어요.
우리애가 그렇게 힘들게 가져왔다는걸 제외하고 느끼더라두 저한테는 잘 맞았어요.
저 근데 그 맛을 예전에 익히 알았어요
이 맛이 뭐냐면요..한때 뽀또 치즈맛 있죠? 저 그거 한때 홀릭했던적 있었거든요.
그때 그거랑 포카칩 파란색에 든거랑 함께 먹은적이 있었어요.
그거 섞어서 먹으면 나는 딱 그맛이예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뭔맛일까 궁금했는데 아주 예전에 우리애 꼬꼬마때 뽀또치즈맛이랑 포카칩 두개 섞어서 먹었던 그맛..ㅋㅋ
개발한사람도 같이 먹다가 떠올렸나 싶더라구요.
암튼 저도 이제 먹어본 사람 되었네요.
아 ...제가 이런 사소한걸로 감동먹고 그래요.
애 떡국 먹고 싶대서 지금 해줄려구요.
IP : 42.82.xxx.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네요.
    '14.12.24 5:36 PM (211.210.xxx.62)

    찡 하셨겠어요. 아고 귀여워라.

  • 2. ㅇㅇ
    '14.12.24 5:39 PM (221.165.xxx.30)

    과자라 그냥 홀랑 먹어버리고 싶었을텐데 착하네요

  • 3. 끄앙이
    '14.12.24 5:44 PM (182.224.xxx.59)

    엄마 먹여주고싶은 아기의 마음~~~

  • 4. 아고
    '14.12.24 5:47 PM (203.226.xxx.28)

    아이가 넘 예뻐요.
    전 아직도 못 먹어봤는데 궁금해주겠어요ㅎ

  • 5. 캬..
    '14.12.24 5:47 PM (125.177.xxx.38)

    어쩜 그렇게 마음 예쁜 아이로 키우셨어요...^^

  • 6. 어머
    '14.12.24 5:53 PM (180.224.xxx.207)

    아이 마음이 허니네요.

  • 7. ..
    '14.12.24 6:00 PM (125.176.xxx.215)

    아이 마음이 너무 예뻐여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여^^

  • 8. 뽀그리2
    '14.12.24 6:05 PM (218.237.xxx.155)

    울집에 두봉 있어요.
    미국에 보낼라고 만원주고 두묶음 과자 샀어요.
    남편 먹어보라니 싫다네요.
    전 동네 친구가 줘서 두봉 먹었더니 먹고싶지 않아요.
    전 포카칩이 더 입에 맞아요.

  • 9. 커피향기
    '14.12.24 6:34 PM (211.210.xxx.212)

    마음이 참 예쁘네요

  • 10. 서울의달
    '14.12.24 8:09 PM (112.152.xxx.130)

    울아들 반인가요?
    오늘 방학식이라 학예회하고 과자 파티 한다고 해서
    허니버터칩 두봉지 들려 보냈거든요.

  • 11. 귀염둥이..
    '14.12.24 10:16 PM (121.161.xxx.64)

    아가 마음이 허니네요2222.

  • 12. 원글
    '14.12.24 11:29 PM (42.82.xxx.29)

    근데 애가 지금 고 1 외동딸인데요.
    귀엽진 않아요.
    먹고 싶은거 꾹 참고 가지고 왔다고 해서 감동먹었어요.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855 나이들면 그럴까요? 1 저도 2014/12/28 770
449854 지금 ebs 유브갓메일 해요~~ 4 냉무 2014/12/28 985
449853 무도 찾아 보다가-김정남 넘 웃겨요 9 케로로 2014/12/28 3,527
449852 예비고2아이 의대준비 16 희망 2014/12/28 3,537
449851 잠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던데 혹시 성경 잘 아시는 분? 8 ... 2014/12/28 1,458
449850 호박죽 냉동해도 되나요? 2 ㅇㅇㅇ 2014/12/28 4,195
449849 외모 비하 개그 6 흠흠 2014/12/28 1,680
449848 치아에 립스틱은 왜 묻는걸까요? 2 치아 2014/12/28 2,857
449847 태아보험(어린이보험) 필요할까요? 20 고민 2014/12/28 3,325
449846 일본음식이 우리나라에서 8 화이트스카이.. 2014/12/28 1,792
449845 두유가 먹고싶어 한박스를 샀는데 1 haha33.. 2014/12/28 1,629
449844 음악쪽으로 잘풀린 케이스는 6 ts 2014/12/28 1,388
449843 쥬얼리 성형외과 수술방 의사 간호조무사들 무개념 행태 논란 30 ... 2014/12/28 23,288
449842 인간이 보수화되는 경우는 7 ㅇㅁ 2014/12/28 928
449841 실종된 에어아시아에 한국인 3명있다네요 ㅠ 8 aa 2014/12/28 4,158
449840 선 어떻게 검색하세요? 3 82 2014/12/28 785
449839 요즘 유행하는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들 사셨나요? 45 구경만 2014/12/28 15,970
449838 펌] 대기업 인사팀 18년차의 조언 46 조언 2014/12/28 16,567
449837 최근에 코스트코 가보신분....알려주세요 1 급질 2014/12/28 1,116
449836 피자 알볼로는 할인되는 카드가 없나 봐요 12 ,,, 2014/12/28 12,090
449835 코엑스에 가는데 주차어디에 하는게 좋을지요? 4 날개 2014/12/28 906
449834 어머니 화장품 추천좀 해주세요^^(비비크림) 9 50대후반 2014/12/28 2,447
449833 뉴욕타임스, 한국 원자력발전소 공사현장에서 3명 사망 보도 1 light7.. 2014/12/28 696
449832 우리에게 점점 더 철학이 필요할 겁니다 7 인간 2014/12/28 1,693
449831 온,오프가 12만원정도 차이나는데 13 옷값이 2014/12/28 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