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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해드리면 좋을것들(효도) 공유 부탁드려요

hm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4-12-23 23:24:14
안녕하세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고 부모님께서 고생많이 하셨어요.
저 키우느라 즐기시지 못하셨고 일만하셨구요.
이제 조금씩 여유가 생겨 부모님께 좋은것 조금씩이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꼭 뭐 해드리고 여행 보내드리고 이런게 효도가 아니지만...
부모님께 해드리면 좋을것들, 해드렸더니 좋아하셨던 것들 공유부탁드립니다.
좋은뜻으로 글남기는거니 악플은 자제부탁드립니다. 여러글 봐도 악플이 많더라구요..

일단 저는 동남아, 중국 같이 여행갔는데 좋아하시더라구요. 힘든일정말고
유명한것만 몇군데 가고 주로 맛있는것 많이 먹으면서 여유롭게 보냈어요.
앞으로 대륙별로 한나라씩 모시고 여행가고싶어요.

그리고 부모님 두분 모시고 좋은 옷가게가서 상하의,자켓 이렇게 사드렸네요.

돈많이 드는것도 괜찮고 돈 적게들어도 좋아하시는 아이템이나 팁 있으시면 추천부탁드려요^^
IP : 193.12.xxx.2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3 11:26 PM (84.144.xxx.110)

    좋은 음식점가서 귀한 음식 대접하세요. 좋아하세요.

  • 2. ㅇㅇ
    '14.12.23 11:41 PM (223.62.xxx.101)

    좋은 음식점도 좋지만..직접 전도 부치고 잡채도 해드려보세여..음식할줄아는구나 안심도하시고 좋아하세요..얼마나 더 드실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더..

  • 3. 저는
    '14.12.24 12:13 AM (119.204.xxx.99)

    결혼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전 손주안겨준게 가장 큰 효도였던거같아요. 흑 ㅜㅜ 비싼 음식 좋은 여행보다도 아이 재롱에 크는 모습 보여드리고 어린이집 재롱잔치 보여드리고 한 게 가장 부모님이 기뻐하신일이랍니다 . 그런덕 능력이 안되서 손자 하나로 끝날지 모르겠네요. ㅜㅜ

  • 4. ..
    '14.12.24 12:14 AM (116.123.xxx.237)

    자주 인터넷으로 고기나 먹거리ㅡ사서 보내드려요
    전화 자주 하고요
    좋아보이는 거 있으면 사서 보내고요
    컴이나 휴대폰 사용법 자주 알려드리고요

  • 5. 저는요......
    '14.12.24 5:16 AM (99.132.xxx.102)

    엄마랑 예쁜 드레스 입고 크루즈 하려구요. ^^

  • 6. ..
    '14.12.24 6:05 AM (211.36.xxx.121)

    밍크기모 내의 두벌씩 사드리세요
    검낵하면 나오는데 따뜻하다고 완전 좋아하실겁니다ㅎ

  • 7. ..
    '14.12.24 6:05 AM (211.36.xxx.121)

    검색ㅎ 오타예요

  • 8.
    '14.12.24 6:49 AM (61.72.xxx.72)

    전 받는부모입장인데요
    좋은 깨끗 하고 맛있는 음식점
    서울 시내 남산이라도 한두시간 드라이브및 산책
    소소한 일상 용품 사드리기
    (운동화 지갑 안경 화장품)
    맛집 갔다가 맛있는 음식 포장해서 가져오기
    일 년에 한 두번 받아도 자식이 나에게 정성으로 대하고 사랑해 주는걸 마음속으로 전해져요

  • 9. .....
    '14.12.24 8:52 AM (222.108.xxx.88)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이 최고인 것 같아요..
    국내 당일치기 버스여행도 좋고..
    나이들수록 구경 다니는 거 좋아하시는데, 두 분만 가셔서는 흥이 안 나시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런데, 부모님들 좋아하시는 것이, 자식이 해드리기는 가장 힘든 것들 중 하나더라고요 ㅠ
    직장 다니면서 주말을 내드리면, 다음 주는 너무 힘들어서 ㅠ

  • 10. ...
    '14.12.24 8:54 AM (218.234.xxx.133)

    올 초에 엄마 돌아가시고 폐인처럼 지냈어요. 전 나름대로 엄마를 참 자주 모시고 나들이갔다고 생각하는데(엄마도 또 어디 가냐 할 정도로..) 엄마 돌아가시니 안그렇더라고요.. 어떤 유명 음식점이나 관광지, 모시고 가려고 했는데 결국 못 간 곳을 어쩌다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게 되면 막 후회가 몰려와요...

    계획해뒀던 유럽 여행, 제주도 여행 못 간 게 너무 아쉽고 그래요. (갑자기 돌아가셔서..)

    제가 생각하기엔 어디 먼 곳을 가시는 것보다 소소하게 자주 근처 나들이 가시는 게 좋을 거에요.
    (물론 먼 곳 가시는 것도 좋긴 하죠..)

    저는 엄마가 화초 좋아하셔서 국내 경기도, 충청도 일대 어지간한 수목원/식물원은 다 가본 거 같아요.
    근처 음식점 검색해서 11시쯤 도착, 밥 먹고 1시쯤 수목원 거닐면서 엄마와 담소..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그 음식점이나 수목원 자체보다는 가는 길에 엄마와 수다 떨면서 보던 창밖 광경 이런 게 한장의 사진처럼 막 머리에 떠올라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여행을 다니면서 모녀 둘이 갈 때도 좋지만,
    동생네 식구들까지 불러서 어린 조카들 끼고 같이 다니면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오핸 마세요. 올케가 시엄마,시누이랑 같이 다니는 여행 싫을까봐 동생한테 신신당부했어요.
    조금이라도 올케가 싫은 눈치면 오지 말라고.. 서로 부담된다고..
    동생 말로는 자기네 넉넉하지 않아서 못가는 여행을 저 때문에 할 수 있어서 올케도 좋아한다고..
    비용은 100% 제가 다 내거든요. 숙박부터 음식점까지 전부..)

    암튼, 그렇게 가족 여행 다니면서 느낀 건, 노인들이 단체로 여행 오시는 것도 즐겁겠지만,
    자식, 손주들이 모시고 다니면서 우리 엄마, 우리 할머니 하며 챙겨주는 것에 뿌듯해 하시는 것 같아요.
    (남들 봤을 때 나는 이렇게 사랑받는 엄마, 할머니다 이런 거??)

    늘 그 자리에 계실 거로 생각해서 막 짜증내고 (돌아가시기 직전에 저한테 좀 큰 일이 생겨서)
    그랬던 게 너무 후회되어요.. 그 전까지는 참 사이 좋은 모녀였는데 왜 하필 돌아가시기 전에
    그렇게 엄마한테 짜증내고 모진 소리 하고 그랬을까...(평생 해본 적 없는 막돼먹은 소리를 막 쏟아부었어요..) 저한테 큰일이 있었기에 엄마도 참고 그랬는데 한달 좀 지난 후에 엄마 몸이 안좋아서 병원가니 말기암..

  • 11. 뚱땡이고양이
    '14.12.24 9:54 AM (1.240.xxx.252)

    용돈 여행 선물 이런거 말고 제가 해드렸던 것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발 맛사지 였어요.
    늦은밤 주무시려고 막 누우셨을때쯤 작은 대야에 뜨거운물, 수건, 로션, 랩 준비해서 방에 들어가 한분씩 뜨거운물에 발 닦아드리고 로션 듬뿍발라 맛사지와 지압해드린후 랩 감아 마무리~ 손님 발이 많이 상하셨어요~ 이런 장난스런 멘트 해가면서요.. 부모님과 셋이서 늦은밤에 즐겁게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웃고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셨는데 두분의 얼굴에 비치던 기쁜 미소를 잊을수가 없네요.
    나이먹은 딸이 드린 스킨쉽과 애교에 더 좋으셨다고 생각해요.

  • 12. ...
    '14.12.24 12:47 PM (222.117.xxx.61)

    전 여행 자주 보내드리는데 좋아하세요.
    두 분이 사이 좋으셔서 여행 잘 다니시거든요.
    시부모님은 보내 드리려고 해도 시어머니가 절대로 니 아버지랑은 안 간다 하셔서 그냥 돈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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