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예정일은 말띠인데
시어머니가 여자라고 작은 동물 띠에 낳는게 좋겠다고 되도록이면 2/4 입춘 지난 후에 애낳도록 노력해보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렇게 생각할실수는 있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에요...
아가 예정일은 말띠인데
시어머니가 여자라고 작은 동물 띠에 낳는게 좋겠다고 되도록이면 2/4 입춘 지난 후에 애낳도록 노력해보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렇게 생각할실수는 있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에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빨리 낳으라고 그러심 뭐 수술이라도 한다지만;;; 늦게 낳는 건 엄마가 노력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서 뭐 ㅡㅡ;;
그것을 당사주라고 하는데
지금은 동네 점집가도 당사주 취급 안해요
어떻게 띠로 뭔가 결정이 되겠어요
연세 많으신 분이셔서 그러시려니 생각하시고 한귀로 흘려 들으세요
9년전에 우리 시어머니가
정월 초하루부터 딸 낳으면 재수 없으니까
좀 늦게 낳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때 82에 글 올리고 사람들이 위로 해줬었는데
태어나자마자 이쁜 딸 낳아서 고맙다고
좀 많은 돈 주시고 지금까지 정말 예뻐하세요
노인들이 미신 따지는게 있는데
막상 손녀보면 이뻐죽으시더라구요
그냥 노인이라 그렇다 생각하세요
중요하게 보는 어른들한텐 중요하죠~
여기다 묻는다고 답나오나요
그게 맘대로되나요?
우리도 윤달피하려고 운동도안하고 가만히있으면서 참았는데...윤달 마지막날 낮에 낳았네요ㅋ
될 수 있으면? ㅋㅋㅋㅋㅋ
웃기지도 않아요.
참았다가 낳으라는 거야 뭐야;;;;;;
요즘은 말띠 범띠에 일부러 딸 낳는다고 하세요.
예전처럼 집에서 신부수업만 하다가 시집가는 시대도 아니고
남자랑 경쟁하고 다들 직업갖는 시댄데
띠가 세면 더 좋다고요.
그런 말 듣고 가만히 있으면 애낳고도
갓난쟁이한테 얘가 말띠라 드세다는 둥 합니다.
어른이라서 그런거죠
요즘 산부인과에 보면 막달인 젊은 새댁들 해 넘겨서 낳을꺼라고 난리예요
1월생 만든다고
12월생인데 증인 세우고 1월로 출생신고 하는 사람도 있구요
어찌보면 12월생 1월생 하나도 중요 안하잖아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최대한 늦게 낳겠다고 막달에 누워만 있는 경우 있잖아요 그냥 네~~ 조심할게요 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어찌할 수 없는 건 시어머니가 더 잘아시겠죠
되도록 늦게?? 그걸 어찌 맘대로 하나요??
오는 진통을 참을까요?? 내려오는 아기를 밀어 올릴까요???
말같지도 않은 소리로 사람 참 피곤하게 하는 시모네요.
저 신생아실 간호사 인데요.
날짜 미리 맞추어서 아기 낳는 산모들 정말 많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그냥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산모 같은경우는 철학관에서 날짜 받아오고
그것도 시간까지 맞춰서 몇시 이전에 꼭 낳아야 한다고 코멘트 적혀 있는것도 상당수 됩니다.
그런날은 좋은 날인거 다른 사람들도 다 아니까 수술건수가 장난 아닙니다.
완전 공장 같아요. 30분 간격으로 수술하니까요.
어른들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저거 믿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아직도 여자 센띠 나쁘다는 시어머니 참 답답하네요
이제 손주 볼 분이면 겨우 60이나 되었을까 정도일텐데
어휴....그냥 무식하다고밖엔......ㅎㅎ 아직도 저런 사고를 지닌 사람이 있다는거에 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