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신생아..여자아이 옷 물려입으면 안되나요?

아... 조회수 : 5,989
작성일 : 2014-12-23 16:39:43
제가 이번에 초산으로 아들을 낳았어요.
제 친여동생이 저보다 먼저 낳은 딸이 있고, 배냇저고리나 내복 등등 아기 물건과 제 산후조리 용품들을 물려줬어요.

덕분에 비용을 아주많이 절감했고 도움을 많이 얻었죠.
다른 용품도 중고로 잘 구입해서 준비했구요.

시어머니가 예전부터 자꾸 배냇저고리 샀냐고 물으시길래, 첫기념으로 남겨둘거 하나만 구입했고, 나머지는 동생에게 물려받았다 했어요. 근데 그 질문을 꽤 여러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원체 같은 질문 여러번 하시는 스타일이라..그러려니 했는데

애낳고 병원에 오시더니 저한테만 작은 목소리로
남자아기는 여자아기꺼 옷 물려 입는거 아니라고 말하시는거예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꺼 입는건 괜찮은데 그 반대는 아니라고..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제 아들 입힐 배냇저고 여러벌 사놨다고 하시네요..


많이 당황스러웠쬬.

저는 배냇저고리가 이미 충분히 있고, 어차피 길게 입지도 못하는 옷인데 남아,여아 가리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이런 미신이 진짜 있나요? 아니면 저희 시어머니가 무슨 다른 생각으로 그러신건지...물려받는게 싫은건지, 제가 궁상맞아 보이는건자 이유를 모르겠네요.

진짜 이런 미신 있나요??
IP : 39.115.xxx.1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2.23 4:40 PM (119.149.xxx.47)

    이게 궁금해요. 여자아이꺼 많이 물려받았는데.......

  • 2. 저도
    '14.12.23 4:41 PM (119.149.xxx.47)

    아 저도 초산이고 아들이에요. 언니가 딸을 낳아서 여자아기꺼 많이 왔거든요.

  • 3. 지니휴니
    '14.12.23 4:44 PM (113.216.xxx.116)

    ㅋㅋ 그냥 미신이죠...아직도 남아옷은 괜찮은데 여자애옷은 아니다라고 하는 발상은 너무 구시대적이네요.

  • 4.
    '14.12.23 4:44 PM (223.64.xxx.20)

    머 사이즈만 맞는다면 갠찮죠.

  • 5. ...
    '14.12.23 4:45 PM (112.220.xxx.100)

    궁상맞아보여요...
    같은 성별이라도 좀 그럴텐데..
    여자애가 입던걸..........;;;

  • 6. . .
    '14.12.23 4:47 PM (210.205.xxx.180)

    어르신들 미신 못말려요 미신 맹신 하시면서 아이를 위해서 그러신거니 너무 신경쓰지 마셔요 저는큰아이가 딸이고 아들이 둘째인데 둘째한테 내복같은거 많이 물려입혔어요

  • 7. 아...
    '14.12.23 4:49 PM (39.115.xxx.137)

    저희 시어머니가 미신을 좀 믿는 편이에요.
    저는 그런거 정말 싫어하구요.
    저 결혼할때도 궁합보고. 애 낳는 날도 언제가 좋다더라. 뭐 어떻더라 저렇더라...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배냇저고리라는 옷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긴 한데 저도 기념할거 한벌 사다놨다는데도 구지 몇벌 더 샀다 하시고.. 양말에 이불 몇셋트에..

    제가 원래 살림 늘리는걸 싫어하기도 하지만, ;이런식으로 애기 살림 많아지는게 싫어요. 왜 자꾸 의논없이 이러시는지 답답하네요;;;;;

  • 8. ㅇㅇㅇ
    '14.12.23 4:49 PM (121.130.xxx.145)

    미신에다 남아선호 사상까지 얹은 거죠.
    근데 그 시어머니도 참..
    그렇게 신경 쓰이면 처음부터
    내가 사줄게 여자 아이 거 얻어 입히지 말아라
    하면 될 걸 뭘 그리 묻고 또 묻다가 나중에 사오는지...

  • 9. ㅇㅇㅇ
    '14.12.23 4:50 PM (121.130.xxx.145)

    그러고 보니 저도 큰애가 딸 둘째가 아들
    큰 딸 입던 거 다 물려 입혔네요. ㅎㅎㅎ

  • 10. 아...
    '14.12.23 4:50 PM (39.115.xxx.137)

    궁상맞아 보이기도 하는군요ㅠㅠ
    저는 얼마 못입을 아기옷들 꼭 사야하나...
    깨끗한것으로 물려받고 절약해서 너무 좋았는데...

  • 11. 에구
    '14.12.23 4:53 PM (112.160.xxx.113)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근데 뭐 베냇 많으면 많을수록 좋더라구요. 신생아는 하루에도 몇번씩 갈아입으니..물려받은거랑 어머님 사주신거랑 다 입히세요 ㅎ 잘 입히고 또 주변에 잘 물려주면 되죠 머.

  • 12. ㅁㅁㅁ
    '14.12.23 4:55 PM (203.226.xxx.31)

    저는 딸인데 남자조카꺼 싹다 들고 왔어요
    외출복도 회색 이런것도 다 들고왔구요
    터울 꽤 진 둘째다 보니 돈 아까워서못사겠어요
    자는 아무 생각 없는데요
    딸둥이 들인데 겉싸개 두개 얻은게 다 파랑색이람서

  • 13.
    '14.12.23 5:02 PM (211.216.xxx.229)

    저도 큰애가 딸 둘째 아들 .. 우리 딸 입던거 신생아때 다 물려서 입혔네요
    그 당시엔 다 천 귀저기 사용할때인데 저는 기저귀까지 다 다시 사용했어요
    아니 아기들 금방 커는데 물려받아 쓰면 절약되고 좋죠. 뭘 그런걸 따지나요?
    그리고 미신 이런거 믿는분들이면 다 아실텐데요
    남의것 물려 입히면 명이 길다고 하는 옛말이 있는거..
    누나거 물려입은 우리 아들 지금 대학3학년인데
    건강하니 키도 183에 멋진 아들로 잘만 자라주었네요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그냥 사용하세요.

  • 14. .....
    '14.12.23 6:54 PM (220.76.xxx.62)

    미신 + 남아선호..
    솔직히 어머님 좀 별로시네요...
    어린 애들 꺼 뭐 금방 침 묻고 분유묻고 누리끼리해져서 핑크인지 파랑인지 구분도 안 가던데.
    어려서 물려입고, 나중에 애 어린이집, 유치원 갈 때나 사줘도 충분하고..
    아니면 애가 자기 파란옷 입겠다고 말하는 6-7살에 사줘도 충분한 것을요.

  • 15. 병원은 어쩌시려고..
    '14.12.23 8:28 PM (182.215.xxx.210)

    신생아실, 조리원 배넷저고리 돌려입지 않나요?

  • 16. 옹기옹기
    '14.12.23 9:32 PM (112.148.xxx.123)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옷도 많이 사셨다는데 새옷 입히세요 물려입는 것도 아주 이상하진 않아보이는데 새거 사셨다는데 굳이 남이 입던거 입힐 필요는 없잖아요

  • 17. ...
    '14.12.23 11:56 PM (222.238.xxx.249)

    여자애한테는 받지도 주지도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남아선호사상 때문이에요
    그냥 여자애옷이라는 거 비밀로 하시고 쓰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015 세상 물정 모르는 저에게 정보좀부탁드려요 ㅠ 1 해저탐험 2015/07/14 819
463014 남편을 신뢰한다는 건 곧 사랑한다는 증거인가요? 6 신뢰 2015/07/14 2,145
463013 집전화에 걸린 전화를 핸드폰으로 오게 하는 방법 2 핸드폰으로 2015/07/14 1,805
463012 국정원, 갤럭시 출시 때마다 해킹업체에 “뚫어달라” 13 샬랄라 2015/07/14 2,067
463011 한국보다 잘 사는 국가로 기독교선교가는 이유가 뭘까요? 10 궁금 2015/07/14 2,076
463010 기내수하물규정초과요금 안내려 옷껴입다 기절한 소년 2 초과요금마이.. 2015/07/14 2,060
463009 이상하고 더러운 일 당했어요 6 happy닐.. 2015/07/14 3,568
463008 5,6만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 쓸만한가요? 3 2015/07/14 1,930
463007 많이 외롭네요.. 17 @ 2015/07/14 4,397
463006 요즘 수분크림 뭐쓰세요? 10 고민 2015/07/14 4,729
463005 제가이뻐하던 길고양이가저에게하악질을했어요 14 상처받음 2015/07/14 5,894
463004 제 머리카락 문제 좀 해결해주세요 2 탈모 2015/07/14 980
463003 박형식이 겁나 남자다워졌네요 13 ㅠㅠ 2015/07/14 9,646
463002 이메일 지금 시간대(밤늦은~새벽)에 보내는 거 실례인가요? 2 궁금궁금 2015/07/14 3,283
463001 말레이시아항공 선택해도 괜찮을까요? 15 항공권 예약.. 2015/07/14 2,549
463000 오프라인(현실)에서도 시댁으로 인한 이혼이 정말 많나요? 14 현실 2015/07/14 3,768
462999 전북지역맘 카페를 알고싶어요.... 1 엄마 2015/07/14 589
462998 다라랑 겨드랑이 털 면도하고나면 안아프신가요? 4 아파요 2015/07/14 1,316
462997 성추행은 아닌것 같지만 8 대처 2015/07/14 2,115
462996 반둘리에 가방 처지는거요. 4 0306 2015/07/14 1,622
462995 라식수술하면 실비청구할수있나요 3 겨울 2015/07/14 2,910
462994 공효진이 평범하진 않은 외몬거죠 19 ㅇㅇ 2015/07/14 6,224
462993 시부모 육아간섭 5 론리 2015/07/14 2,524
462992 배고파요. 7 이시간 2015/07/14 1,007
462991 프레쉬에서 팩 사고 쿠폰 받았는데요 프레쉬 2015/07/14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