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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다 나이 많은 분이 자꾸 언니라고 부를떄...

언니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14-12-23 16:02:49

몇달전에 초등인 둘째 친구 엄마를 만났는데, 초면에도 나이가 있어 보이시더라구요.

둘째반 엄마들 대부분이 나이가 어리고 저보다 많은 분이 서너명 정도입니다.

전 언니도 없고 직장에서도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여사원이지만,,언니라는 호칭은 전혀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 저도 어려보이진 않구요..그냥 평범한 제 나이로 보이는 외모예요.

(직장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좀 딱딱해서인지 본래 성격도 활달한 편이 아니라 나이보다 적게 보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 엄마가 초면에 아리까리한지 몇살이냐고 물어서 대답해 주었더니 저보다 한살 많으시더라구요.

실제는 더 많아보여 속상하다고 하시는데(제가 보기에도 실제보다 더 많아보이시는것 같긴 해요)

게다가, 본인이 실제로도 아이 엄마들 중에 나이가 많은걸 무척 속상해 하시는듯 말씀하시더라구요.

나이의식을 많이 하시는 분이신듯..

이후에 몇번 지나치면서 만나는데,,계속 언니라고 불러요..ㅠㅠ

처음엔 좀 황당하기도 하고 내가 나이가 많아 보이나??하지만 얼마전 나이를 확인했는데,,왜 자꾸 언니라고..

제 큰애가 중학생이라 제 나이가 많은 걸로 착각하셨나? 싶어서..(사실 저도 늦게 결혼 아이낳았거든요)

그래서, 부드럽게 제가 한살 적잖아요..편하게 부르세요. 했지요..

그런데도,,그이후에도 계속 지나가다 만나도...모임에서도 언니라고 불러요..ㅠㅠ

그냥 지나치면 되겠지만,,저도 마흔 중반을 달려가니..저 자신도 나이에 아주 민감해지나봐요..ㅠㅠ

만약 장사를 하거나 하면 언니라는 호칭이 막 나오겠지만, 평범한 주부세요.

 

IP : 121.167.xxx.2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디
    '14.12.23 4:05 PM (218.233.xxx.23)

    앞으로 부르면 대답하지 말고 못들은척 하세요..
    나 부르는 줄 몰랐다고ㅋ
    님이 만만한가.. 웃기네요

  • 2. ㅇㅇㅇ
    '14.12.23 4:05 PM (121.130.xxx.145)

    나 4*살이고 누구엄마는 4&살이잖아요.
    나보다 위인데 왜 자꾸 언니라 불러요?

    모임에서 대놓고 물어보세요.

  • 3. 행복한 집
    '14.12.23 4:06 PM (125.184.xxx.28)

    그냥 두세요.
    나이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언니라 함은
    젊어보이고 싶은 푼수 아줌마지요.

    3살까지도 친구먹는 사람 봤어요.

  • 4. ..
    '14.12.23 4:06 PM (1.232.xxx.34) - 삭제된댓글

    그냥 다음에는 저보다 한 살 위신데 왜 저를 언니라고 부르냐고 돌직구로 물어보세요.
    때로는 직구가 필요한 때도 있어요.
    돌려말해도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죠

  • 5. ㅇㅇㅇ
    '14.12.23 4:06 PM (121.130.xxx.145)

    아니면

    "언니"
    "누가 언니야? ** 엄마 4&살 아니었어요? 나 **엄마 보다 나이 적은데???"

  • 6. 그언니가 그언니인가요?
    '14.12.23 4:07 PM (126.255.xxx.103)

    왜 한국말에 애매모호한 언니야, 자기야 이런 말 있잖아요.
    아주 친하지 않은 여성들끼리 대충 서로 호칭으로 쓰는 .
    혹시 그럴 셈으로 쓰신 건 아닐까요..? (아님 말고ㅎ)

  • 7. 서열개념 아닌
    '14.12.23 4:12 PM (121.157.xxx.69)

    그냥 친한 자매같은 그런 호칭으로서의 언니겠죠.
    동네시장 같은데서 손님한테 이모 언니 이런 호칭처럼요 . 그냥 그런 호칭이 편한가 보죠.

  • 8. 제생각에도..
    '14.12.23 4:12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윗님처럼..나이많아서 부르는 언니가 아닌...그냥...
    아무한테나..여자분이면..언니라고 부르는...그런 언니인듯해요...

    우리 동네도 그런 분 있거든요...

    아이고..언니야...커피한잔할까?..뭐..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언니야..자기야...그러더라구요...^^;;;....처음엔 이상했는데...
    지내다보니..그런가보다....하게 되던데요....

  • 9. ㄱㄱ
    '14.12.23 4:19 PM (223.62.xxx.66)

    그냥 그사람 입에 붙은 호칭이예요

  • 10. ,,
    '14.12.23 4:20 PM (72.213.xxx.130)

    이모님~ 이라고 불러드리세요. 언니라 부르기엔 나이가 좀 들어 뵌다고 ㅋ

  • 11. 그런여자
    '14.12.23 4:22 PM (180.70.xxx.162)

    있더군요.
    아마도 상하관계라는 의미에 언니가아니라
    옷가게 주인들이 하듯 영혼없는
    호칭일껄요,.
    진짜 요리배울때 한팀 네명인데
    젤나이많은 사람이 나머지셋한테
    그리불렀어요..언니라고 하지말래도계속..
    안고치드라구요

  • 12. 그런 사람들 중에는
    '14.12.23 4:26 PM (126.255.xxx.103)

    너랑 절대 나이따져서 서열 관계 안 할꺼야 라는 의지가 서려 있는 분들이 계세요 ㅎㅎㅎ
    왜냐면 자기가 언니라고 불리는 거 되게 싫어하는 분들이 그래요. 한살이라도 적어 보일려고..

  • 13. ......
    '14.12.23 4:27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카페에 갔을 때, 언니~ 여기 시럽좀 넣어주세요~하듯이,
    언니라는 말에 손위 손아래를 따지지 마세요.
    같이 언니 하시면 될 듯...

  • 14.
    '14.12.23 4:54 PM (182.221.xxx.59)

    호칭이 그냥 언니???
    솔직히 너무 없어 보여요. 애들 엄마끼리 나이 서열도 아닌 호칭으로 언니 언니 할 사인가요???? 진짜 이상해 보이넹ㅎ

  • 15. 똑같이
    '14.12.23 5:17 PM (110.70.xxx.164)

    언니라고 부르세요. 그쪽이 언니! 하고 부르면 똑같이 네, 언니~

  • 16.
    '14.12.24 1:45 AM (218.237.xxx.91)

    님이 젊어보이니까 자격지심에 그러는 거에요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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