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돌고 도는 걸까요

...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4-12-23 12:31:20

작년에 첨으로 남자랑 사랑을 했었어요.
그 때 미숙해서 그 남자가 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들을 보고 나를 좋아한다면 이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 헤어지자고 했고 그 때 그 친구가 엄청 답답해했거든요. 그러다 제가 그렇게 도망가버린게 후회가 남아 다시 만나자고 했고 그 친구한테 계속 맞춰주다가 결국 그 남자가 못쓰게 되어(버릇이 망쳐져) 헤어졌습니다.

이 때 다짐이 내가 마음에 담아둘 일 같으면 그 때 바로 얘기하자. 내가 싫은 건 상대를 아무리 사랑해도 상대에게 미안하더라도 하지말자. 였어요.

그 다음 연애는 잘 되는 듯 했어요. 위에 다짐을 저는 지켰고 남자도 저에게 잘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 듯 하다가 갑자기 남자한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가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약간 소름 돋기도 했습니다. 지난번 연애 때 제가 상대방에게 했던 말과 똑같아서요. 자기 나름대로 제 행동 중 섭섭한 부분에 대해 제가 자기를 좋아하지않아서 그런다고 쭉 생각해왔고 저한테 한 번도 말을 꺼내지 않다가 임계점에 와서 이별 통보가 된거죠. 예전 남자의 답답한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싸울 때 싸우는 커플이 오래간다는 뜻이 무슨 의미인지 이제야 알 거 같아요..
IP : 211.3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3 12:37 PM (125.184.xxx.28)

    이런 룰로 규정지어버리면 인생 너무 좁고 힘들지않을까요?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개선하면서
    변화하고 내가 버리기도하고
    버림받기도하는건데

    항상 나의 생각이 맞지는 않더라도
    법의테두리 안에서 내가 디른사람에게 해를 끼친게 아니라면
    내 생각이나 감정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어요.

    다음엔 더 솔직하게 사랑하시면 됩니다.

  • 2. 연애는 돌고도는 거 맞아요
    '14.12.23 12:40 PM (106.149.xxx.32)

    미숙한 사람과 덜 미숙한 사람과의 관계는
    상대적인 거라 죽을 때까지 그래요
    둘다 너무 익숙해지면 그건 연애맛이 뚝 떨어지는 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153 전세 계약 50일전에 나가면 복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6 ㅇㅇ 2014/12/23 2,002
448152 주말에 애 둘 보고난 후 남편의 표정 10 -- 2014/12/23 3,492
448151 외국에서 구매대행시 금액은 어떻게 받아야되나요? 18 완전멘붕 2014/12/23 1,033
448150 시어머니되실 82분들~ 며느리가 집값에 더 많이 보태면 명절때 .. 41 궁금 2014/12/23 4,869
448149 안양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요 6 문의 2014/12/23 1,347
448148 워드 문서작업할때 페이지번호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되나요? ..... 2014/12/23 599
448147 오른쪽 이마에 주름이 잡혔는데 어떡하죠? ㅠ 1 어떡 2014/12/23 968
448146 중2 수학교과서를 구할수 없을까요? 3 커피향기 2014/12/23 1,003
448145 크리스마스 계획 어떻게들 되세요? 3 클스 2014/12/23 1,029
448144 금보라씨 전 남편도 연예인이신가요? 9 그냥궁금 2014/12/23 7,904
448143 외항사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건 4 외항사 2014/12/23 5,190
448142 50대 초, 침대 추천 부탁드려요. 1 침대 2014/12/23 1,300
448141 오늘 오후에 이케아가면 막힐까요? 6 Toya 2014/12/23 1,103
448140 클라우즈 오브 실즈마리아 4 그랬어 2014/12/23 914
448139 퇴직임원(60대) 선물 문의 1 문의 2014/12/23 1,217
448138 외국인 자금.아시아중 한국에서 최대 이탈 1 .... 2014/12/23 721
448137 못받은 돈 어찌해야하나요ㅠ 12 ㅠㅠ 2014/12/23 1,481
448136 인간관계는 돌고 도는 걸까요 2 ... 2014/12/23 1,448
448135 통진당 해산 결정문 헌법 교과서 해도 되겠네요.. 1 홍시 2014/12/23 402
448134 한수원, '보안 메일' 10건 중 9건 승인 없이 외부발송 알고.. 세우실 2014/12/23 474
448133 필웨이에서 패딩구입 1 6769 2014/12/23 842
448132 요즘 강아지들 산책 시키세요? 3 , 2014/12/23 818
448131 스마트폰으로 82 보시는분들 11 허심탄회 2014/12/23 1,258
448130 펀드매니저들 스펙이 어떤가요? 3 ..궁금 2014/12/23 3,131
448129 피아노 반주잘하는 분들은 5 v 2014/12/23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