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돌고 도는 걸까요

...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4-12-23 12:31:20

작년에 첨으로 남자랑 사랑을 했었어요.
그 때 미숙해서 그 남자가 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들을 보고 나를 좋아한다면 이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 헤어지자고 했고 그 때 그 친구가 엄청 답답해했거든요. 그러다 제가 그렇게 도망가버린게 후회가 남아 다시 만나자고 했고 그 친구한테 계속 맞춰주다가 결국 그 남자가 못쓰게 되어(버릇이 망쳐져) 헤어졌습니다.

이 때 다짐이 내가 마음에 담아둘 일 같으면 그 때 바로 얘기하자. 내가 싫은 건 상대를 아무리 사랑해도 상대에게 미안하더라도 하지말자. 였어요.

그 다음 연애는 잘 되는 듯 했어요. 위에 다짐을 저는 지켰고 남자도 저에게 잘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 듯 하다가 갑자기 남자한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가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약간 소름 돋기도 했습니다. 지난번 연애 때 제가 상대방에게 했던 말과 똑같아서요. 자기 나름대로 제 행동 중 섭섭한 부분에 대해 제가 자기를 좋아하지않아서 그런다고 쭉 생각해왔고 저한테 한 번도 말을 꺼내지 않다가 임계점에 와서 이별 통보가 된거죠. 예전 남자의 답답한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싸울 때 싸우는 커플이 오래간다는 뜻이 무슨 의미인지 이제야 알 거 같아요..
IP : 211.3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3 12:37 PM (125.184.xxx.28)

    이런 룰로 규정지어버리면 인생 너무 좁고 힘들지않을까요?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개선하면서
    변화하고 내가 버리기도하고
    버림받기도하는건데

    항상 나의 생각이 맞지는 않더라도
    법의테두리 안에서 내가 디른사람에게 해를 끼친게 아니라면
    내 생각이나 감정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어요.

    다음엔 더 솔직하게 사랑하시면 됩니다.

  • 2. 연애는 돌고도는 거 맞아요
    '14.12.23 12:40 PM (106.149.xxx.32)

    미숙한 사람과 덜 미숙한 사람과의 관계는
    상대적인 거라 죽을 때까지 그래요
    둘다 너무 익숙해지면 그건 연애맛이 뚝 떨어지는 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709 북한, 장애인 말살 정책을 편다? NK투데이 2014/12/30 417
450708 연예대상 강호동은 상 못받았나요??? 강호동 2014/12/30 360
450707 송도순,며느리 분수 넘은 투자에 빚 대신 갚아줘 35 ... 2014/12/30 23,742
450706 생활의 달인에 나온 아버지 대단하시네요 15 감자 2014/12/30 3,382
450705 끌어올림)))동서울터미널에서 군자동 외환은행 가는 택시비&.. 4 무플 절망 2014/12/30 856
450704 어제 권재홍 보니 역시 엠비씨 6 부사장 2014/12/30 1,757
450703 100세 보험드셨어요? 11 40대 2014/12/30 1,928
450702 혼자 집에서 컴하고 있는데, 방문이 똑똑 소리가 났어요 2 우이... 2014/12/30 1,421
450701 아이 책장, 수납장 한샘샘키즈나 리바트 이즈마인 괜찮나요? 3 고민고민 2014/12/30 3,661
450700 갱시기.... 갱시기가 먹고 싶네요 8 ........ 2014/12/30 1,750
450699 가죽부츠가 왜 자꾸 쓰러질까요?? 6 에헴 2014/12/30 904
450698 소아마비인 아이가 4 ss 2014/12/30 1,159
450697 폰 추천을 잘못받았어요 ㅠㅠ 교환해달라면 진상인가요 1 핸드폰 2014/12/30 503
450696 왜 나이드신 아주머니들은 화장실 문을 안잠그실까요 ㅠ 20 왜? 2014/12/30 4,976
450695 저에게 시어머니가 거리를 둔다며 섭섭해 하시네요 8 토크 2014/12/30 2,539
450694 한나절 입은 패딩 사이즈 교환 해줄까요? 18 이클립스 2014/12/30 2,917
450693 냉장고+김치냉장고 형태의 냉장고 어떤가요? 3 냉장고 2014/12/30 1,055
450692 '최저임금의 역설'…연말 경비원 '편법 계약' 기승 2 세우실 2014/12/30 505
450691 명동성당 가까운 곳에 초등학생 체험할 수 있는 곳.. 2 급질 2014/12/30 587
450690 오븐에서 고구마 몇도에서 구우세요? 3 군고구마 2014/12/30 1,132
450689 30대 중반 학교 다시 간 분 계시나요 4 고민이 2014/12/30 986
450688 유재석이 왜 최고의 mc에요? 22 궁금 2014/12/30 3,966
450687 미세먼지..오후엔 좋아질까요? 3 ... 2014/12/30 1,379
450686 피부과에서 정기적으로 시술받으시는분 계세요? 답변부탁드려요 3 정기시술 2014/12/30 1,872
450685 짧은연애의반복,사랑이란게있는걸까요?? 4 ???? 2014/12/30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