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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자식을 아들이라고 부른다는 글을 읽고 드는 생각

오이풀 조회수 : 4,749
작성일 : 2014-12-23 11:30:46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이렇네요.

 

호칭은 비단 사람을 부르는 데만 쓰는 것이 아니라

대상과 나의 관계를 드러내는 하나의 상징으로도 작용하네요.

 

그래서 자식의 이름을 놔두고 아들이나 딸로 부르는 것은

자신에게나 또는 자식에게 '우리는 일반적관계가 아니라 부모.자식이라는 뗄 수 없는 관계야.'라는

확인을 주고 받는 상징적 과정이라는 거죠.

 

그것은 얼마든지 타당한 확인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행위는 반드시 자기들 끼리만 있을 경우에 한해서에요.

 

다른 사람들이 동석한 경우는 반드시 문제가 야기되요.

대상인 자식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 호칭으로 부를 테니

자신과의 특별한 관계가 두드러지지 않고 평평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때. 특별한 관계임을 드러내고 싶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렇게 객관적 실체로 공간에 존재하고 있던 자식을 아들, 딸로 호칭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의 평평한 관계를 무너뜨린다는 데 있어요.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부모자식이라는 특별한 관계형성에 의해 자신들이 급속히 소외됨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부모는 자신들이 평평한 관계에서 소외되었다기 보다는

특별한 관계에 의한 우월적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는 은근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외와 자부심이 혼재된 이질감이 그 자리에 묘한 기류로 자리 잡는 거죠.

이로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됩니다.

 

IP : 183.108.xxx.144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3 11:33 AM (183.101.xxx.243)

    정리하자면 자식없는 사람들이나 아들없는 사람들한테 느끼는 우월의식이라는건가요?

  • 2. ...
    '14.12.23 11:34 AM (175.215.xxx.154)

    여보 자기야 도 다른 사람들 소외감 느끼니 하면 안되겠네요

  • 3. ..
    '14.12.23 11:35 AM (221.132.xxx.20)

    그럼 아들이 엄마아빠 하는것도 다른사람들 사이에서 특별해 보이는 느낌인가요??

  • 4.
    '14.12.23 11:35 AM (39.7.xxx.109)

    아들과 딸도 엄마, 아빠라 부르죠
    부부간에 남들 앞에서 여보, 당신이라 부르죠
    조부모가 자기 아들 딸 며느리 사위에게 누구(손자 손녀) 애미야 아범이라 부르죠
    어차피 한국은 다 이름부르는 호칭관계는 아니죠
    님 논리가 적용되기 어렵단 소리.
    이유는 딴 데 있겠죠.

  • 5. 뭐라더라
    '14.12.23 11:36 AM (116.34.xxx.14)

    아들이라 부르건 딸이라 부르건 신경 안쓰는 타입인데요
    예전에 티비에서 얼핏 봤는데.. 무슨 전문가라는 사람이 말하길
    네 남편이기전에 내 아들이야! 라는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했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 6. 천박한 느씸
    '14.12.23 11:38 AM (203.247.xxx.210)

    뭐 그렇다구요

  • 7. 간단한 말을
    '14.12.23 11:38 AM (221.151.xxx.158)

    논문체로 쓰시는 이유는 직업적인 특성 때문인가요?
    딴지 걸려고 하는게 아니라
    문체가 독특해서요.

  • 8. 오이풀
    '14.12.23 11:39 AM (183.108.xxx.144)

    엄마나 아버지. 또는 부부등은 그렇게 호칭하도록 서로가 공통된 약속으로 되어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게다가 엄마나 아버지를 이름으로 호칭한다는 것이 더 부자연스럽겠죠.
    허니 그것은 제 논리를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ㅁ 님이 말씀하신대로
    자신만의 결속을 다지며
    주변을 타자화시킨다는 정리가 정확하다 봅니다.

  • 9.
    '14.12.23 11:40 AM (182.212.xxx.51)

    말같잖은 소리네요
    본인 아들 아들이라 부른게 뭔 큰 의미라고 ㅠㅠ
    자식없고 아들없는 사람 앞에서 누구야 자식이름 부르는건 괜찮다는건가요 그럼?

    울동네에도 있어요 딸만 둔 엄마가 아들아들 하는 소리 끔찍하다 그래요
    그냥 아들있는 엄마가 아들 가진 유세떠는거 싫다는거 아닌가요? 왜 아들 있는 엄마가 유세 좀 떨면 안되나요?
    딸가진 유세 요즘엔 유난정도가 아닌 극성수준으로 떨면서 내 아들 아들이라 호칭도 못해요?
    남편보고 오빠라고 부르는것 보다 10배는 괜찮네요
    남앞에서도 아들이라 아들이라는게 뭐가 잘못인건지
    배우자를 오빠라고 하는건 잘못된 호칭 아닌가? 그런건 남앞에서 안해야죠

  • 10.
    '14.12.23 11:41 AM (39.7.xxx.109)

    논리를 문제 삼으니 바로 사회적 약속 드립...

  • 11. ...
    '14.12.23 11:43 AM (223.62.xxx.77)

    사십넘은 자식까지 둔 아들에겐 누구아범이 적당한 호칭입니다.아들~이거 좀 별루긴 할듯요.
    아들 딸 다있는 엄마입니다.

  • 12. ..
    '14.12.23 11:43 AM (115.178.xxx.253)

    그냥 제 개인 생각과 느깜은
    20대 미혼 까지는 아들로 불러도 별 거부감이 없어요.
    그런데 만약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40 넘은 아들에게도 그런다면 옆에서 보기 좋지는 않을거 같아요.
    제주변에는 그런분은 없어서 실제 보진 못했지만

  • 13.
    '14.12.23 11:44 AM (24.16.xxx.99)

    이 글을 읽고 베스트 글을 찾아 읽다 왔는데요
    아들을 아들이라 못부르냐는 댓글이 대부분이던데, 전 진심 궁금해요.
    진짜 아들을 아들로 부르는 집이 그렇게 많은지. 많다면 그분들은 언제부터 그렇게 불러 왔는지.
    저는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고 어릴때 한국에서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는 걸 들은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이런걸 문화 충격이라 하는 듯 해요.

  • 14. 오이풀
    '14.12.23 11:45 AM (183.108.xxx.144)

    논문체였나요,,.....쿨럭,;;
    저희 가족들이 토론과 논쟁을 좋아해서
    단어 하나에도 정의내리길 좋아해서 저절로 그런가봅니다.

    제 '아들' 도 어디가서
    넌 왜 문어체로 대화하니라는 말을 들었다는.....

  • 15. 아들?
    '14.12.23 11:47 AM (112.184.xxx.39)

    원글공감.

  • 16. 오이풀
    '14.12.23 11:48 AM (183.108.xxx.144)

    음님에게 씁니다.

    사실 논리보다는 대개의 경우는 사회적 약속이 우선합니다.
    우리가 논리를 전개하는 것도 사회적 약속의 바탕위에서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식의 이름을 놔두고 아들, 딸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최근에 두드러진 경향이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사회적 약속은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에 지금이라도 모든 사회적 구성원들이 자신의 자식을 아들, 딸이라고 부르자는 사회적 약속이 형성된다면
    그에 맞춘 논리들이 만들어지겠죠.

  • 17.
    '14.12.23 11:48 AM (221.132.xxx.20)

    여보,자기야,남편 이런 부부간의 호칭도 전부 공통된 약속이라면, 아들을 아들로, 딸을 딸로 부르는것도 공통된약속 일 수 있죠.

  • 18. ㅠ.ㅠ
    '14.12.23 11:49 AM (183.106.xxx.173)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지 못하고.... ㅠ.ㅠ

  • 19. 에휴
    '14.12.23 11:51 AM (211.219.xxx.101)

    어릴때부터 아들은 아들~ 딸은 우리 공주라고 부르는 사람들 있어요
    안그러다가 결혼하고 갑자기 그렇게 부르는것도 아닌데 무슨 네 남편이기 이전에 내 아들이란 말인가요
    드라마에서 극성 맞고 며느리 구박하는 못된 시어머니들이 아들~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많이 나와
    고정된 이미지가 있는거 아닌가요?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 우리 아들 이렇게 부르시는데 가끔 보는 아들이 반갑고 사랑스러워서 그러시는게 느껴지던데요
    누구애비나 이름도 섞어부르셔서 반감이 없는걸까요
    단어 하나로 시어머니 심리 분석 들어가는건가요?
    피곤하네요

  • 20. ㅋㅋ
    '14.12.23 11:52 A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솔직히 사오십된 아들한테 아들아들 하는거 이상하죠. 여긴 뭔 말만하면 아들가진 사람은 그러면 안되냐라고 하지만 현실에서 할머니가 중년아들보고 아들 이러는거 보신적 있나요? 십대 이십대 초반도 아니고 보기 이상해요. 그리고 제 주변에서 본적도 없네요.

  • 21. **
    '14.12.23 11:53 AM (223.62.xxx.99)

    총각 아들만 있는 입장이지만 동의합니다.

    여보,자기야,남편은 다르죠. 그건 호칭으로 사용하는 공통된 약속인거고 아들은 지칭으로만 쓰는 공통된 약속 입니다.

  • 22. qwe
    '14.12.23 11:54 AM (1.240.xxx.45)

    이정도 되면 시댁에 대한 우리나라 여자들의 증오감이 얼마나 강한지 알수 있겠네요.

    그냥 아들이라는 단어 하나 가지고 이런 꼴같은 글까지 나오는거 보면

  • 23. 전진
    '14.12.23 11:54 AM (220.76.xxx.94)

    아들이라고 부르는것이 뭐가잘못한건가요 아무렇지안구만 딸보고딸이라고하면
    뭐가 이상해요 말도잘도만들고 물고늘어지는여자들 반성좀해야되요 아들만 둘이면
    목메단다는둥 나는이런말이 딸만낳은 여자들이 시샘이나서 하는소리라 생각해요
    누가아들낳지말라햇나요 아들도못낳아본 여자들이 맘보까지나빠가지고

  • 24. ...
    '14.12.23 11:56 AM (119.67.xxx.75)

    저도 원글님 지적이 맞다고 생각해요.

  • 25. 오이풀
    '14.12.23 11:56 AM (183.108.xxx.144)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는 것에
    어떤 가치, 즉 좋다 나쁘다, 추하다 아름답다란 판단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전에 없이 이런 현상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호칭이 보여주는 사회문화적 관계의 단면을 읽어보자면.

    가족이라는 배타적 관계가 강화되어 가는 현상이 아닐까 해요.
    배타적 관계의 강화는 사적 소유가 강화되어가는
    자본주의의 심화 문제로 논점이 옮겨갈 수도 있겠네요.

    그냥 그렇다는 것이니
    아들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부르셔도 됩니다.

  • 26. ...
    '14.12.23 11:57 AM (180.229.xxx.175)

    전 아들 딸 다 있지만 며느리보면 호칭은 바뀌는게 맞다고 봅니다...더군다나 자녀까지 있다는데~

  • 27. 원글님 동감
    '14.12.23 11:57 AM (218.38.xxx.56)

    딱 맞는 이론으로 들려요
    저희 남편 50인데 시어머니가 아들아~ 이케 부르시면 뭔가 쎄하죠
    이번 주말에 찾아뵈었는데 헤어질 땐 아들 손에 뽀뽀까지 우웩..
    왜 그러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가요 며느리앞에서-.-

  • 28. ....
    '14.12.23 11:58 AM (183.99.xxx.135)

    그 글의 요지는 호칭 지칭이 아니지만
    사전을 찾아보니 아들이라는 단어는 ㅡㅡㅡㅡ 호칭이다 라고 나오더군요

  • 29. 원글님 동감
    '14.12.23 11:59 AM (218.38.xxx.56)

    자식의 이름이 있는데도 아들이나 딸로 부르는 경우를 말하는 건데 여기서 엄마아빠 호칭 들이대는 사람들은 논리가 있는 거에요? 본인들은 엄아아빠 이름 부르나봐요?ㅋㅋ

  • 30. ...
    '14.12.23 12:01 PM (223.62.xxx.29)

    그럼 반대로 딸-이렇게 부르는건 어떻게 들리시나요?
    이것도 딸 가진 자의 우월적인 표현으로 들리나요?
    왜 유난히 아들 ㅡ 이라 부르는거에 그러냐고요
    딸-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그 글은 그냥 단지 시어머니에 대한 적대감이였어요

  • 31. 친정엄마가
    '14.12.23 12:04 PM (218.38.xxx.56)

    사위있는데 딸~ 이케 부르진 않죠
    어릴 때 그케 부르는건 괜찮아요 결혼해서 4,50된 아들한테 아들~하니 이상하단 거죠

  • 32. 콩냥콩냥
    '14.12.23 12:04 PM (14.52.xxx.23)

    원글님에게 동감!
    그나저나 그 한마디일지언정 분석하면 안되나요?
    이렇게 분석하시는 분도 있구나 내 생각은 이런데...
    하며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라
    시간 남나보네 시댁 어지간히 싫어하네 라며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는 건 왜죠?

    요즘 82도 날이 서 있는건지...
    요즘은 무섭기까지 하네요...

  • 33.
    '14.12.23 12:05 PM (182.208.xxx.154)

    말같잖은 소리.
    별거 아닌 호칭 문제로 논문도 쓸 기세네요.
    엄마가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는 경우를 두고
    그 말 속에 숨은 의미까지 논할 정도로 비정상이에요?
    그럼 아내가 남편을
    오빠나 아빠로 부르는 해괴망칙한 호칭은요?

    시짜가 들어가면 사소한 문제도 꼬투리 잡고 물고늘어지는
    꼬인 여자들의 못된 심보가 문제.

  • 34.
    '14.12.23 12:06 PM (115.139.xxx.128)

    가끔은 아들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자식없는 사람앞에서 유치하게 자랑하고픈 심리로 아들~ 부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드물것 같고
    별다른 뜻없이 마냥 사랑스러운 표현아닌가요?
    키워 놓으니 뿌듯하고 어린것이 커서 제 앞가림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대견스러운 마음이라 그렇습니다. 여기다 무슨 대른 사람을 소외시킬려고 한다는둥 그런당가요.
    딸 아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어릴때도 그렇고 커서도 마냥 사랑스럽고 이뻐서 나도 모르게 우리딸~아들~ 나옵디다. 에혀 이런말도 듣기싫단 사람도 있으니 조심해야겄네요.

    그런데 전 오히려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더 편견이 있지 않나 싶네요.
    저처럼 그냥 사랑스러운 표현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본인도 같은 마음이니 별 대수롭지 않을것이고 듣기 싫은 사람은 평소에 남을 소외시키려는 의도로 그리 생각하나봅니다.

  • 35. 타자화에 한표
    '14.12.23 12:08 PM (180.159.xxx.207)

    원글님 설명 명료화 시켜주어서 감사해요
    재미있어요
    설명에 발끈하시는 분도 있구요

  • 36. ...
    '14.12.23 12:08 PM (115.136.xxx.131)

    말같잖은 소리네요
    본인 아들 아들이라 부른게 뭔 큰 의미라고

    말같잖은 소리.
    별거 아닌 호칭 문제로 논문도 쓸 기세네요.
    엄마가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는 경우를 두고
    그 말 속에 숨은 의미까지 논할 정도로 비정상이에요?
    그럼 아내가 남편을
    오빠나 아빠로 부르는 해괴망칙한 호칭은요?

    시짜가 들어가면 사소한 문제도 꼬투리 잡고 물고늘어지는
    꼬인 여자들의 못된 심보가 문제. 2222222222222222222

  • 37. 근데 이 논란의 시점은
    '14.12.23 12:10 PM (218.38.xxx.56)

    장가간 다 큰 아들을 그렇게 부른다는 것이 문제 아니었나요?
    모든 경우에 확대해석하고 발끈하는 분들이 많네요
    정리좀 합시다

  • 38. 충분히 논문도 쓸수 있는 주제지요
    '14.12.23 12:11 PM (180.159.xxx.207)

    못된 심보라고 화내시는 분들이 더 감정적이신듯요

    그냥 분석이지요 가족관계 역학을 보여주는 호칭이에요

  • 39.
    '14.12.23 12:11 PM (58.236.xxx.24)

    다 떠나서 "아들~" 소리 들을때 소름 돋아요.
    이유는 가만 생각해보니 짝사랑하는 사람의 간절한 절규처럼 느껴진달까..
    날버리지마~~~ 약간 추한 느낌.

  • 40. ㅋㅋ
    '14.12.23 12:11 PM (218.38.xxx.56)

    심적불안ㅋㅋ

  • 41. 오이풀
    '14.12.23 12:12 PM (183.108.xxx.144)

    시어미든 지어미든 이름을 가진 성인을 아직도 '자신만의 아가'일 때의 호칭으로 부르는 경향은
    현 시대의 과도한 헬리콥터맘들을 양산하는 기반입니다.

    그렇게 과보호의 맘들이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에서
    이 글에 반발하는 분들이 꽤 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네요.

    이 글이 시월드를 미워하는 내용이라고 읽으신 분들이나
    아들 못가진 열등감으로 읽어내신 분들의 독해력에는 아무 할 말이 없네요. ^^;;;

  • 42.
    '14.12.23 12:13 PM (223.62.xxx.101)

    의미부여없는 표현일지라도 장가가서 자식도 있는 아들한테 저리 부르는거 솔직히 무식하고 천박해보임

  • 43. ...
    '14.12.23 12:20 PM (119.64.xxx.40)

    과한 의미부여같네요.
    제 생각엔 요새 다 하나씩만 낳아서 그렇다고 봅니다.
    아들이 둘인 집은 구분 해야해서 보통 이름 부르는데
    하나인 집에선 아들~ 이라고 종종 하더군요.
    ㅇㅇ야~ 라고 부르는 거보다 더 짧아서 부르기 효율적이고
    다정함 느낌도 있고요.
    울 엄마도 아들하나 딸 하나인데 아들한테 아들이라고 하고
    딸한테는 딸이라고 합니다.

  • 44. 독해력 딸리고 핏대 세우는 댓글들
    '14.12.23 12:20 PM (182.212.xxx.62)

    아들에 대한 독점력, 소유욕이 얼마나 강하면 앞 뒤 못가리고 핏대를 세울까...
    82에 푼수들이 넘쳐나기 시작...

  • 45. 그냥
    '14.12.23 12:22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싫은 사람은 뭘해도 싫은게 정답이에요.

  • 46. ㅎㅎㅎ
    '14.12.23 12:24 PM (112.161.xxx.90) - 삭제된댓글

    원글 지지.

    독해력 딸리고 핏대 세우는 댓글들:
    아들에 대한 독점력, 소유욕이 얼마나 강하면 앞 뒤 못가리고 핏대를 세울까...
    82에 푼수들이 넘쳐나기 시작... 2222

  • 47. Zzz
    '14.12.23 12:27 PM (223.62.xxx.101)

    독해력 딸리고 핏대 세우는 댓글들:
    아들에 대한 독점력, 소유욕이 얼마나 강하면 앞 뒤 못가리고 핏대를 세울까...
    82에 푼수들이 넘쳐나기 시작... 3333333

    아들부심 아줌마들.. ㅉㅉ
    아들만 둘있어도 안그런 아줌마도 여기 있답니다
    이름두고 무슨 아들~~~ 타령이람

  • 48. ㅎㅎㅎ
    '14.12.23 12:28 PM (112.161.xxx.90) - 삭제된댓글

    82에서 오늘 뭐 입어도 될까요, 연예인 누구 어떻게 됐어요, 이런 글보다
    원글 같은 글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글 좋구만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글에 알러지 반응이 나는 분들은 좀 괴롭겠지만. ㅎㅎㅎ

  • 49. 이래서
    '14.12.23 12:34 PM (211.214.xxx.161)

    82를 못떠나는,,,
    논리고 뭐고 그저 자기 본능대로 사는 무식한 여자들로 많지만, 원글님처럼 이렇게 분석적 사고를 가진 여자가 많다는 것은 앞으로 한국 사회 여성 지위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임.
    암튼 아들 엄마들이란....

  • 50. 저같은 경우
    '14.12.23 12:40 PM (223.62.xxx.98)

    아들 딸 부르는데
    순간적으로 애들 이름이 금방 떠오르질 않아서
    그리 부르기도 해요

  • 51. 콩냥콩냥
    '14.12.23 12:42 PM (14.52.xxx.23)

    논리고 뭐고 그저 자기 본능대로 사는 무식한 여자들로 많지만, 원글님처럼 이렇게 분석적 사고를 가진 여자가 많다는 것은 앞으로 한국 사회 여성 지위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임. 22222

  • 52. 그냥 웃겨요.
    '14.12.23 12:51 PM (220.77.xxx.51)

    이게 논란되는 자체가요.
    그냥 입장 바꿔 사위가 처가댁 갔는데 장인이 아내를 우리딸 우리딸 이리 부르시는데 기분이 묘하다는 글 올렸어도 이런 반응 나올까요?
    남자 참 더럽게 쪼잔하다는 댓글만 달렸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ㅋ

  • 53. ,,,
    '14.12.23 12:53 PM (119.67.xxx.75)

    논리고 뭐고 그저 자기 본능대로 사는 무식한 여자들로 많지만, 원글님처럼 이렇게 분석적 사고를 가진 여자가 많다는 것은 앞으로 한국 사회 여성 지위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임. 3333333333

  • 54.
    '14.12.23 1:13 PM (1.177.xxx.214)

    어제 그 글은 어쩌다 한 번 그리 부르는 거. 농담을 부르는 거. 이런 저런 다양한 경우 얘기가 아니었어요.
    부담 가는 묘한 어투 있잖아요. 그러면서 절대 이름 부르지 않고 누구 아범도 아니고 평생을 오로지 아드을~~
    아들. 이러는 거 아니라 아드으을~~~-.-그러는 사람에 대한 얘기였죠.
    이상한 거 맞고 이상하고 듣기 싫다는 사람들 말이 뭔지도 알면서 당사자들은 괜히 삐꿈 타면서 방어하더만요.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 55. ...
    '14.12.23 1:25 PM (112.149.xxx.183)

    잘 읽었고 공감도 가고 재밌네요.
    전 딸만 있는 집이였는데 울엄니가 크면서도 저희를 '딸' 이렇게 부른 적은 한번도 없고 나이들어서도..제 주변에서 아들! 딸! 그러는 건 본 적도 없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시모가 말로만 듣던 그것..남편에게 '아들~' 이러는 데 정말 기묘하고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그러고 보니 애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만나는 엄마들이 '아들!' 이러는 걸 종종 듣는데 역시 기분이 이상..딸! 이러는 분은 또 못 들어봤네요;;
    암튼 저도 아들이 있지만 집에서건 밖에서건 아들~이런 말은 절대 안 나와요..
    뭔가 굉장히 기묘한 자랑과 흐뭇함?! 솔직히 말해 너무 지긋지긋한 유구한 이 나라 이사회 가부장제가 여전히 이상하게 표출되는 그런 느낌..개운치가 않죠.

  • 56. ...
    '14.12.23 1:25 PM (39.118.xxx.161)

    독해력 딸리고 핏대 세우는 댓글들... 44444

    이걸 어째서 시댁이 싫어서라고 생각할까요..?

    젊었건 늙었건 엄마가 자기 아들한테 이름 안 부르고
    아들~ 아들~ 하는 거 듣기 싫은데
    그게 시댁이랑 뭔 상관인감...

  • 57. 가장 명료한 글
    '14.12.23 2:41 PM (14.49.xxx.204)

    아들 딸 의 호칭에 대해 가장 명료하게 정리한 글 이네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이렇게 명확히 풀어 주시다니...

  • 58. 한나
    '14.12.23 3:37 PM (211.36.xxx.54)

    저는 딸한테도 따알~~이렇게 불기도하는데요..
    암튼 며느리 보면~~이렇게는 부르면 안되는거군요..에잇~~머리 아퍼 ..여느리 들어오면 안보고 살앵ᆢ겠다..뭐가 이리 복잡해?

  • 59. ...
    '14.12.23 8:13 PM (223.62.xxx.134)

    맞습니다. 저도 아들 둘이지만 그렇게 부르는 거보면 알러지반응 올라와요.

  • 60. 고등맘
    '14.12.23 9:39 PM (59.16.xxx.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멋지세요 저는 누가 제 말에 이견을 보이면 감정적이 되는데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내용에 감탄하고 갑니다
    원글님 같은 여성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61. ...
    '14.12.23 11:31 PM (112.155.xxx.72)

    그러면 부모님 돌아가신 사람 앞에서는
    아버지 어머니란 말도 입에 담으면 안 되고
    남친이랑 헤어진 친구 앞에서는 남친 얘기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는 건가요?

    피해망상이 쩌는 글이네요.

  • 62. 오호
    '14.12.23 11:43 PM (110.35.xxx.119)

    잘 읽었습니다^^
    저도 묘~~했는데..

  • 63. 공감
    '14.12.24 12:56 AM (220.71.xxx.167)

    분석적인글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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