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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돌보는 것 좀 도와주세요

토이푸들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4-12-23 01:07:38


토이푸들을 맡고 있어요.
강아지 주인이 요며칠 이사한다고 
집에 페인트 냄새다, 짐 들어간다 복잡스러워서 
맡아주고 있는데

1. 밥을 잘 안 먹어요.
이사한 자기집에서 하루+반나절 동안 밥을 안 먹어서 
저희집에 데리고 왔더니 그래도 밥 한 그릇은 먹었어요. 
(저희집은 이전에도 온 적이 있어요.) 
그리고 자기집에서 또 밥을 안 먹어서 데리고 왔는데
저희집서 반그릇 먹고 다시 안 먹어요.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모르는척 하래서 모르는척 중인데 그래도 밥그릇에 자꾸 눈이가요 ^^;

2. 소변을 산책중에 보는데,
보통은 한 번 나가면 한 번 시원하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두 번 데리고 나갔을 때
두 번 모두 찔끔씩 자주 보더라고요. 
이상행동은 아닐까요?

3. 하품을 하는건 불안하거나 무서워서죠?

4. 목욕을 시켜주라고 하는데
토이푸들은 목욕 후에 털 말리고 빗질 하는게 맞나요?
목욕 시키고 털 말리기만 하면 안되고
빗질 까지 마저 해줘야 하는거죠?

참 순하고 말질 안 부리고, 손 안가는 착한 강아지인데도
강아지 돌보는게 쉽지 않네요 ^^; 


 
IP : 182.18.xxx.6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sueb
    '14.12.23 1:18 AM (175.223.xxx.196)

    참 좋으신 분이네요.
    강아지 맡아주시면서 이렇게 관심가져주시니 강아지 주인 분이 복이 많으신가봐요.

    강아지 기르는 사람이라 그냥 못 지나치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1.밥을 안먹는 거 환경이 낯설거나 편하지 않아서 그럴 것 같은데요. 그냥 놔두는 게 장기적으로 버릇들이는 데 좋기는 하지만 지금은 좀 특수상황이잖아요.
    그냥 안 먹게 두면 아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강아지용 통조림이나, 강이지용 간식(육포종류)을 동물병원에서 조금 사다 일단 뭐라도 조금 먹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물은 잘 먹었나요? 사료를 안 먹으면 물도 많이 안먹었을 것 같은데요. 일단 물을 많이 먹여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해주시는 게 좋아요..어쩌면 민감한 아이들 같은 경우엔 스트레스 받아서 방광염이 올 수도 있는데요. 이건 판단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병원에 데리고 가실지 그냥 지켜보실지. 내일까지도 그러면 (특히 피가 섞여 나오거나 하면) 병원에 한번 가보심도 좋겠구요.

  • 2. 음...
    '14.12.23 1:20 AM (1.250.xxx.160) - 삭제된댓글

    강아지 수제 간식
    http://blog.naver.com/kkongdan_ih?Redirect=Log&logNo=130190487183

  • 3. hsueb
    '14.12.23 1:20 AM (175.223.xxx.196)

    폰이라 끊기네요.

    3.하품은 불안할 때도 하지만 졸릴 수도 있어요^^

    4. 주인이 아니시고 처음이면 목욕 시키는 게 힘드실텐데...
    감기 안 걸리게 빨리 씻기시고 털 잘 말려주시고요.
    푸들이면 빗질을 아주 살살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4. 저도
    '14.12.23 1:28 AM (125.142.xxx.141)

    토이푸들을 키우요.
    1. 환경이 낯설어서 그럴것 같네요. 또 토이푸들들이 입이 짧은 경우가 많다는데 (저희개 포함),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배고프면 먹긴 하겠는데, 위액을 토할때까지 안먹기도 하더라구요. 주인에게 물어보고 좋아하는 간식 있으면 조금 줘보세요.
    2. 집에서는 전혀 소변을 안보는건가요? 저희 개는 암놈인데도 마킹(?) 하는 습관이 있어서 다른개들의 냄새가 남아있는곳에 소변을 보는데 워낙 소변량이 많지 않으니 정말 찔끔찔끔 할때가 많거든요. 아니면 정말 물을 안먹어서 그럴수도 있겠구요.
    3. 졸려서...?ㅠㅠ
    4. 네, 브러쉬로 빗어주셔야해요. 원래는 드라이로 말리면서 동시에 털 반대방향으로 빗질을 해야 털이 퐁퐁 부풀며 예쁜데, 집에서는 기술부족으로... 다 말려준 다음 빗질합니다.
    그리고 푸들이 귀가 늘어져있어서 귓병 앓기가 쉬워요. 주인에게 목욕후 귀 손질 어떻게 했나 물어보고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귀전용클렌저 넣어준 다음 솜으로 닦아줍니다.

  • 5. ,,
    '14.12.23 3:03 AM (72.213.xxx.130)

    입 짧은 제 강아지 푸들 믹스인데 1년 미만일때 2주 동안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했어요.
    그래도 괜찮더라구요. 그 이후 밥투정에 안달복달 안함.
    간식으로 먹이는 게 있으니 크게 걱정이 안 되었고요. (개들은 아침, 저녁 두번 만 배식하니까요)

    소변은 눈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그 만큼 물을 잘 마시느냐를 살펴보세요.

    하품은 가끔해요. 그땐 꼭 사람 같다니까요 ㅋㅋ 밤에 주로 졸리면 하는 거 같음. 심심할때나

    목욕시키고 어른 목욕타올 두개로 바짝 닦아줘요. 드라이로 해 주려는데 싫어해서 그렇게 말려주고
    히터 옆에서 스스로 말림. 저희는 손을 대도 뜨겁지 않은 세라믹 히터를 쓰는데 개님이 그 앞에서 주무심. ㅋ

  • 6.
    '14.12.23 3:09 AM (72.213.xxx.130)

    개 샴푸와 린스가 있어요. 샴푸 쓰고나서 린스 써 주면 털이 빳빳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빗질이 쉽다는 얘기.

  • 7. 토이푸들
    '14.12.23 4:22 AM (182.18.xxx.64)

    아 다들 상냥하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집에서 위액을 토했다고 하던데 그게 속이 비어서 그랬나봐요
    말씀 듣고 간식 줬더니 간식은 잘 먹네요 허허
    그래도 사료 반그릇에 간식 먹었으니 위액을 토하진 않겠죠?

    방광염이 올 수 있다니 그게 걱정이네요
    자주 소변 보는 강아지가 아닌데 자주 보는 것 같거든요..
    피나오나 잘 봐야겠어요

    그리고 목욕은 내일 낮에 시키기로 했어요
    오늘 너무 늦어서 추울까봐요 ㅎㅎ
    낮에 해 있을 때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지금 어쩜 가슴팍에 와서 고개 푹 숙이고 잠들었네요 ㅠ.ㅠ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 8. ...
    '14.12.23 4:26 AM (182.215.xxx.47)

    원글님.. 진짜 착하시다~^^ 저도 애견인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흔적 남깁니다. 다른건 다른 분들 다 말 잘해주셨는데 저같은 경우 4. 목욕전 미리 빗질 한 번 해주고 씻어주면 샴푸질할 때 엉킴도 덜하고 좋아요. 그리고 목욕 후 꼼꼼히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발틈 사이사이도..

  • 9. ㅇㅇ
    '14.12.23 4:27 AM (42.82.xxx.31)

    원글님 참 맘 착하신분~ *^____^*

    (목욕시키시고 드라이기로 뜨겁지않게...따뜻하고 부드럽게 말리고나서
    빗질해주세요. 근데 빗살부분이 살에 긁히는거..철로된거 그거는 아프거든요.
    애기들 피부 연하니까 살살해주시공... 푸들은 털이 곱슬되있어서 빗질할때도 솔솔 부드럽게 하셔야지
    막 땡기듯이 힘줘서하면 애들이 아파한답니다~^^)

  • 10. ㅇㅇ
    '14.12.23 4:57 AM (42.82.xxx.31)

    아 맞아요.
    저 윗분 말씀대로
    목욕 드라이에 젤 중요한 포인트는
    발가락 사이사이 벌려서 완전 말려주셔야 된다는거. 아니면 습진 온답니다.

    근데, 이때 애들이 엄청 싫어하거든요. 무서워하고
    그래도 잘 타이르면서...
    드라이기를 좌우 잘 흔들면서(한곳에 집중하면 엄청 뜨거워질수도 있으니까여)
    안 뜨겁고 잘 건조되도록 발가락 사이사이를 말려야한답니다!
    수고하세용~

  • 11. .....
    '14.12.23 10:29 AM (222.108.xxx.88)

    원글님 엄청 착하시네요...
    1. 아마 주인이 없어서 우울해서 안 먹는 걸 거예요..
    아니면 환경이 바뀌어서 당황한 거던가..
    하루 이틀 정도는 안 먹어도 되기는 하는데 (아주 어린 강아지 아니면..)
    좀 특수한 상황이니, 계란 노른자 약간이랑 사료를 비벼주시든가,
    아니면 북어국 끓인 북어만 건져서 사료랑 비벼주시든가요. (사람용 북어국을 끓이되, 마늘, 대파, 소금, 국간장 치기 전에 북어만 넣고 팔팔 끓인 상태에서 북어만 좀 건져내서 주시고, 남은 걸로 마저 사람용 북어국 끓이시면 됩니다.)

    2. 새로운 동네에 와서..
    아마 영역표시하려고 여기저기 보는 걸 거예요.
    놔두세요^^

    3. 졸린걸까요?

    4. 오래 맡아주실 것 아니면..
    제가 주인이라면 목욕시키는 거 힘든데 제가 미용비 줄 테니 미용실 데려다줄래 할 듯 한데..
    목욕보다도, 사실 잘 말려야 하거든요.
    목욕 끝나고 찬 기운 도는 방에 젖은 채로 있어도 안 되고,
    목욕 끝나면 귓속, 발바닥, 발가락 사이사이, 물론 털도.. 잘 말려야 하고..
    귓속에 약도 넣어주고..
    그런 다음 생식기쪽이랑 발바닥 털도 바리깡으로 밀고..
    발톱도 잘라주고
    등등.. 일이 너무 많아서 ㅠ
    털 미는 거랑, 발톰은 그냥 두고, 잘 말리기만 해 주세요 ㅠ

  • 12. 성격은곧신념
    '14.12.23 11:25 AM (207.216.xxx.8)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아니지, 제가 새해 인사 해야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3. 토이푸들
    '14.12.23 2:03 PM (182.18.xxx.64)

    컥!
    강아지도 예쁘고 칭찬도 받고 이거 할만하네요 ㅎㅎㅎ

    환경이 바뀌어서 미용은 아무래도 스트레스일 것 같아
    일단 제가 씻겼어요
    애가 원체 순해서 씻기는데도 가만히 있네요
    털 말려주고 앉았는데 발가락 사이털은 몰랐어서
    지금 다시 가서 말려주었어요 :)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씻기고 보니 애가 털빨이었네요 ㅋㅋㅋ
    지금 다시 미모 찾고 순하게 또 자요 ^^;;

    이렇게 일면식 한 번 없는 강아지 위해
    시간내어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참 오늘은 밥 먹었어요 :) 사료 아그작 아그작
    그런데 오늘밤엔 집에 가야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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