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아이가 피아노를 너무 배우고 싶어해요.
저도 어릴때 피아노를 3년 정도 배웠는데 너무나 하기 싫었는데 엄마가 끌고 가서 배우다 보니
책에 그림만 그리고 왔었어요. 열번 치라고 하면 사과 열개 그리고 뭐 그런식...
나중에 선생님이 엄마한테 피아노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셨을 정도니 지금은 배운거 남은게 없어요.
그래서 학원이라는데를 보낼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피아노를 너무 배우고 싶어하네요.
요즘 집에 있는 장난감 피아노로 동요 계이름을 외워서 치고 있어요.
제가 건반에 도레미파솔라시도 써줬거든요.
근데 손가락 집는 자세를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고 제가 배울 생각도 없어서 그랬겠지만
선생님의 교습법도 좋았다고는 생각 안하거든요.
학원 보내면 샘이 한번 지도하시고 혼자 방에 두고 연습하라고 할텐데 그렇게 가르치고 싶지가 않아서요.
정말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그냥 음악 들을 줄 알고 음악으로 장난치다가 배우는 그런걸 원하는데
전공할것도 아닌데 개인레슨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괜찮은 학원이나 프로그램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