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하셔셔 지금 두 달째 입원 중.
뇌를 다쳐서 의식은 있는데 말도 못하고 일상생활(대소변, 혼자 일어나기, 걷기, 일반식) 전혀 못하십니다.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차가 와서 들이 박았습니다.
(등교 시간이었는데 아마도 가해자가 음주운전..내릴 때 술 냄새가 진동했다는 목격자가 다수)
우선 사고 난 것 보고 바로 도주했고, 다음날 자수 비슷하게 했어요. 음주운전 감추려고 한 것 같은데
법적으로 뺑소니가 더 큰 죄랍니다. 더 황당한 것은 무면허!!
당연히 보험사에서 기본 책임보험밖에 보상을 해주지 않아 피해자 보험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지병이 있다며 가해자가 병원에 들어가서 이제야 구속이 되었어요.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지인이라는 사람이 찾아왔다고 합니다(저는 마침 병원에 없었어요).
돈도 없어 보이고, 지은 죄가 크니 형사 처벌 면하지 못할 것 같은데 가해자가 적극적으로
합의를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심정적으로 너무 괘씸해서(저희 아버님은 완치해도 치매나 기억 상실증 100%라고..)
오랫동안 감옥에서 썪었으면 하는데 사망 사고도 아니라 제 기대와 달리 집유로 풀려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