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늙어가는 독거처자입니다. ㅜㅜ
긴밤 혼자서 너무너무 심심해서 간만에 바늘 꺼내서 터진 옷 꿰매보니 와우 신세계
재밌고 시간도 훌떡 가고 집중도 완전 되는게 이렇게 생산적인 일이 또 있나 싶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손바느질로 옷을 만들어서 입으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물론 미싱이 있으면 편리하고 좋겠지만 아직 시작단계고 언제 때려치울지 몰라;;;
덜컥 미싱부터 사기가 겁이 나네요.
그리고 나름 손바느질이 더 고급일거라는 막연한 믿음하나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원단파는 쇼핑몰에 패턴 잡지도 몇개 봐두고
일단은 아주 기본적인 면티부터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손바느질로 옷 만드시는 분 계실까요?
나이도 먹고 저도 루즈핏한 옷 입고 싶은데 역시 루즈핏 옷은 몸매도 중요하지만
원단이 참 중요하더라구요. 싸구려 재질 옷은 뭐랄까 그냥 마대자루 같고 ;;
생각해보면 유명한 쇼핑몰 면티 하나도 2만원인데
한마에 만원씩 하는 좋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옷은 돈 주고 사려면 옷값 감당이 안될거 같고..
옷 하나에 한달씩 잡아도 좋으니 .. 취미생활로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