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들 사춘기면 이런가요??

아들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14-12-22 12:53:50

어릴때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명랑쾌할을 넘어 개구지고 반에서 목소리도 크고, 남에 집에 가서도 눈치 없이

원하는거 서스럼 없이 말하고 그랬거든요

선생님들 평도 유치원때부터 쭉 명랑하다 활발하다등등

공개수업가도 씩씩하게 말도 잘하고, 큰소리도 발표도 잘하고 매번 반장에 임원도 하고요

그런데 작년 4학년 되고 부터 아이가 조금씩 얌전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예전과 아주 틀린건 아닌데 어른들 만나도 씩씩하고 큰소리로 말하던 아이가 수줍어하고 부끄러워 하고..

담임샘 평은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잘 웃고 떠들고, 명랑하고 활발하다고는 하셨어요

그런데 공개수업가니 아이가 발표는 한두번 할까 하는데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듯 조그마하게 말하고,

손도 잘 안들고 그렇더라구요.  평소 집에서는 여전히 까불고 떠드는데 식당이나 병원가서 의사샘과 말할때는

전혀 다른아이가 됩니다.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듯 속삭이면서 이야기 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올 5학년.. 상담가니 아이들과는 잘어울리고, 인기도 많고, 운동도 잘하고 활발한데 담임샘이 젊은 미혼분이시거든요

눈길을 못맞추고, 말도 잘 못하고, 굉장히 수줍어 한다고 해요. ㅠㅠ

그래서 첨에는 조용한 아이인줄 알았더니 조금 지나서 보니 아이가 활발하고 활동적이고 상남자 스타일이더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식당가서 물달라는 말도 저보고 대신 해달라질 않나

뭐 주문하는데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지고.. 전 이렇게 목소리 자신감없는 사람 제일 싫어하고 뒷끝 흐리는 사람

진짜 싫어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변하고 있어요

 

2학기 공개수업같는데 발표를 한번정도 했나  그뒤로는 손도 안들고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구요

진심 실망스러웠어요. 발표할때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져서 선생님이 아이가 말한거 다시 말해서 전달해

주셨구요. 친구들과는 잘어울리고, 여전히 운동좋아하고 활달하고 잘논다고 하는데 성격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는건가??

처음부터 내성적이고 조용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갑자기 이리 돌변하니 넘 이상스러운겁니다.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이있나 촉각이 곤두서서 자세히 관찰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더라구요

오히려 예전 저학년때는 남자아이들과 사소한 무딪침도 좀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이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누가 잘못해도 이해 많이 해줘서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요

 

전 커서도 계속 이렇게 성격으로 자리잡을까 걱정인데 이거 사춘기와서 변한걸까요???

계속 성격이 이렇게 자란다면 남자아이로서 힘들어 질것 같은데 지금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인건지...

초등생 사춘기 아이 겪으신분들 경험 좀 풀어주세요

IP : 182.212.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607 면세점은 뭘 면세한다는 거에요? 궁금 2015/07/11 1,582
    462606 기타 치는 주인 옆에 북치는 개 연주 실력 3 신기하다 2015/07/11 784
    462605 약대간다니가 자꾸 말리네요 15 dg 2015/07/11 5,795
    462604 내일 변산 날씨 어떨까요? 2 첨밀밀 2015/07/11 1,324
    462603 주차문제 2 nora 2015/07/11 765
    462602 턱에 여드름이 너무 많이나요 1 바나바나 2015/07/11 1,945
    462601 은동이 남편 어떡해요? 55 크하하 2015/07/11 11,005
    462600 드디어 비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4 .. 2015/07/11 2,327
    462599 유전적으로 몸이 약하고 예민해서 너무 힘드네요 7 ... 2015/07/11 2,185
    462598 내일 폭우라는데 공연보러 서울가도 될까요? 1 고민 2015/07/11 804
    462597 지디도 가만보면... 12 깨달음 2015/07/11 6,410
    462596 여름만되면 무좀이 8 ㅇㅇ 2015/07/11 2,745
    462595 어지럽네요 더워서 그런가요? 4 .. 2015/07/11 1,302
    462594 일본 드라마 보면서 드는 생각이요 11 ,,, 2015/07/11 4,082
    462593 누나와 남동생 관계에서 겪는 누나의 어려움 12 .... 2015/07/11 5,697
    462592 미코진... 33 궁금 2015/07/11 15,457
    462591 술을 마셨는데 기억이 안나요.. 2 기억 2015/07/11 1,532
    462590 탄자니아 피베리 원두요.. 6 커피 2015/07/11 878
    462589 가스오븐레인지 스탠딩으로 추천부탁드려요 2 오븐 2015/07/11 461
    462588 대천 해수욕장 조개구이 집 괜찮나요?? 6 아모르파티 2015/07/11 2,153
    462587 직상상사때문에 진짜 힘드네요,, 6 dalong.. 2015/07/11 1,529
    462586 화장품냉장고 어떤가요 1 . 2015/07/11 770
    462585 다들 남편 어디서 만나셨나요?? 29 blank 2015/07/11 6,868
    462584 아기를 낳으면 성격이 변하나요? 9 아기를 낳으.. 2015/07/11 1,914
    462583 여기서 이혼법률 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7 ... 2015/07/11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