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들 사춘기면 이런가요??

아들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4-12-22 12:53:50

어릴때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명랑쾌할을 넘어 개구지고 반에서 목소리도 크고, 남에 집에 가서도 눈치 없이

원하는거 서스럼 없이 말하고 그랬거든요

선생님들 평도 유치원때부터 쭉 명랑하다 활발하다등등

공개수업가도 씩씩하게 말도 잘하고, 큰소리도 발표도 잘하고 매번 반장에 임원도 하고요

그런데 작년 4학년 되고 부터 아이가 조금씩 얌전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예전과 아주 틀린건 아닌데 어른들 만나도 씩씩하고 큰소리로 말하던 아이가 수줍어하고 부끄러워 하고..

담임샘 평은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잘 웃고 떠들고, 명랑하고 활발하다고는 하셨어요

그런데 공개수업가니 아이가 발표는 한두번 할까 하는데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듯 조그마하게 말하고,

손도 잘 안들고 그렇더라구요.  평소 집에서는 여전히 까불고 떠드는데 식당이나 병원가서 의사샘과 말할때는

전혀 다른아이가 됩니다.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듯 속삭이면서 이야기 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올 5학년.. 상담가니 아이들과는 잘어울리고, 인기도 많고, 운동도 잘하고 활발한데 담임샘이 젊은 미혼분이시거든요

눈길을 못맞추고, 말도 잘 못하고, 굉장히 수줍어 한다고 해요. ㅠㅠ

그래서 첨에는 조용한 아이인줄 알았더니 조금 지나서 보니 아이가 활발하고 활동적이고 상남자 스타일이더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식당가서 물달라는 말도 저보고 대신 해달라질 않나

뭐 주문하는데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지고.. 전 이렇게 목소리 자신감없는 사람 제일 싫어하고 뒷끝 흐리는 사람

진짜 싫어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변하고 있어요

 

2학기 공개수업같는데 발표를 한번정도 했나  그뒤로는 손도 안들고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구요

진심 실망스러웠어요. 발표할때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져서 선생님이 아이가 말한거 다시 말해서 전달해

주셨구요. 친구들과는 잘어울리고, 여전히 운동좋아하고 활달하고 잘논다고 하는데 성격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는건가??

처음부터 내성적이고 조용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갑자기 이리 돌변하니 넘 이상스러운겁니다.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이있나 촉각이 곤두서서 자세히 관찰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더라구요

오히려 예전 저학년때는 남자아이들과 사소한 무딪침도 좀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이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누가 잘못해도 이해 많이 해줘서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요

 

전 커서도 계속 이렇게 성격으로 자리잡을까 걱정인데 이거 사춘기와서 변한걸까요???

계속 성격이 이렇게 자란다면 남자아이로서 힘들어 질것 같은데 지금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인건지...

초등생 사춘기 아이 겪으신분들 경험 좀 풀어주세요

IP : 182.212.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238 통신사 잔여포인트는 그냥 버려야하나요? 2 무념무상 2014/12/25 2,799
    449237 피자헛 트리박스 시켰더니 평소보다 못하네요 12 ㅋㅋ 2014/12/25 4,280
    449236 수도원화장품 카말돌리 2 홈쇼핑 2014/12/25 2,031
    449235 아빠 보고싶다는 세살 딸 살해 우울증 감형 3 비정한 엄마.. 2014/12/25 1,856
    449234 mbc오늘저녁이라는 프로요 6 mbc 2014/12/25 1,310
    449233 벽지 얼룩에 간단하게 붙일수있는 접착식 벽지같은거 잇을까요? 1 dd 2014/12/25 754
    449232 토요일 공휴일근무 9 한의원알바 2014/12/25 1,005
    449231 혈변을 봐요 ㅠ ㅠ-내일 병원가볼예정 9 무섭네요 2014/12/25 3,096
    449230 천연발효빵 잘 안돼요 8 천연발효종 2014/12/25 1,589
    449229 비자에 문제있을때 범죄저지르면 어떻게 되나요? 1 ?? 2014/12/25 390
    449228 외국 명품 브랜드 코드 원단수준이 국산보다 떨어지나요? 8 2014/12/25 2,310
    449227 7천대출받아서 넓은 평수로 이사...무리일까요?;_; 12 ㅡㅡ 2014/12/25 3,932
    449226 카스맥주 소독약 냄새 루머 경쟁사가 퍼뜨려 5 진짜나드만 2014/12/25 1,157
    449225 애슐리가 맛있나요? 28 ㅐ슐리 2014/12/25 6,255
    449224 82cook 주요 사건 같이 정리해볼까요? 38 82 10대.. 2014/12/25 5,748
    449223 kpop, 왜 이래요? 참맛 2014/12/25 875
    449222 제생각을 여쭈어 봅니다 122 질문 2014/12/25 14,349
    449221 배고프면 다 맛있다더니.. 1 스프밥 2014/12/25 814
    449220 자동차 폐차 2 친구 2014/12/25 1,119
    449219 [펌글] '만만하고 약해보이면 잔인하게 구는 한국인들' 13 2014/12/25 3,711
    449218 돼지감자 사왔는데 이거 어떻게 해먹는건가요? 2 돼지감자? .. 2014/12/25 1,264
    449217 오늘은뭐먹지 6 올리브 2014/12/25 1,672
    449216 시래기 삶는 비법 알려 주세요. 6 엉엉 2014/12/25 1,768
    449215 오천 현금 잃어버렸단 사람입니다. 54 전에82에 2014/12/25 24,527
    449214 예금도 안전하지 않을 수있다 10 금융위기 2014/12/25 4,654